절화기담

절화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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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재자(才子)가 가인(佳人)을 찾아 사랑을 속삭이지만 그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둘 다 유부남 유부녀이기 때문이다. ≪금병매≫와 흡사한 염정 묘사, 구조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단순한 아류작으로 남지 않는다. 봉건주의와 권선징악의 이념이 무너지는 19세기 초 조선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드러내는 빼어난 세태 소설이다.
저자

작자미상

역자하성란은동국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조선후기문학의화폐경제반영양상>으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
중국산둥성(山東省)옌타이대학교(烟台大學校)초빙교수와고려대학교BK21한국어문학교육연구단연구교수를지냈고,현재동국대학교조선후기야담집정본화연구단에서전임연구원으로있으며,강남대학교와동국대학교에서강의를하고있다.
조선후기문학과화폐경제에관심을갖고지속적으로연구를하고있다.<매점매석의문학적형상화방식과그인식>,<놀부박사설의성격과화폐경제인식-퇴장화폐문제를중심으로->,<포의교집의삽입시연구>등의논문을썼으며역저로≪포의교집≫,공저로≪우리의옛문화와소통하기≫가있다.

목차

절화기담서문
제1회
제2회
제3회
추서

원문

해설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절화기담≫은나말여초에창작된<최치원>이래면면히이어져온애정전기의전통을계승했다고평가받고있는작품이다.내용측면에서재자(才子)이생과이웃의여종인가인(佳人)순매의어긋난만남이되풀이되고,형식측면에서는삽입시가있는것이이러한평가에주요한기준이됐을것이다.특히,두주인공의만남이어긋나고사랑이완성되지못했다는점에서<이생규장전>,<운영전>,<주생전>,<심생전>등의비극적애정전기의전통을잇고있다는측면으로이해되고있다.
더불어19세기초에변화된시대상과세계관그리고소설관까지일정하게반영하고있는작품이라는평가를받고있다.남녀주인공이재자,가인이기는하나기혼남녀라는점에서이전의애정전기의주인공과는다르다.만남도전기적만남과형식을지니고있기는하지만제대로이뤄지지않고있다.간난의부름,남편의술주정,동생순덕의방문,와병(臥病),화재등으로이생과순매의만남은번번이어그러졌다.겨우한번의만남이이뤄지는데,그들이벌이는애정행각을묘사하는방식이이전의전기와는다르게매우구체적이다.세태소설이나통속소설의면모를보이고있다.이외에도작품의배경인한양과그곳에서이뤄지는여러풍속도매우구체적이고도사실적으로그려지고있다.문체면에서도백화식한문이쓰이고있다.
즉,≪절화기담≫은애정전기의전통을계승하는한편,일상과인간현실에주목하면서인간내면의욕정의문제를응시하는방향으로변화하는당시의시각을담아낸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