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전(큰글씨책)

방주전(큰글씨책)

$28.00
Description
국내 첫 현대어 출간. 작자 미상의 윤리소설이다. 방주는 늦둥이로 태어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버릇없어진다. 분개한 염라대왕이 불효자로 자란 그를 무시무시한 형벌로 다스린다. 개과천선한 방주는 귀감이 되는 큰 인물이 된다. 효(孝), 절개(節槪), 보은(報恩) 세 가지 윤리를 강조하고 있다. 저본에서 훼손된 부분은 필자가 앞뒤 문맥에 맞게 만들어 넣었다.
저자

작자미상

역자박인희는국민대학교국어국문학과및동대학원을수료(문학박사)하고,안양대학교교양대학조교수를거쳐현재는국민대학교교육대학원국어교육전공조교수로재직하고있다.
전공은고전시가(향가)로<처용의정체와<처용가>>,<<우적가>연구>,<<신충괘관>과<원가>연구>등의논문을발표했다.최근에는향가외에관심을갖고<<도이장가>의창작배경연구>,<<만전춘별사>4연연구>,<시조교육에서시어의의미파악에대한연구>등을발표했다.
대학원에서필사본고전소설강독을하면서고전소설에관심을갖게되어≪김성운전≫과≪양소저전≫의교주본을내기도했으며,≪명사십리≫를현대어로옮기기도했다.고전소설과관련해<<이정난전>의영웅소설적성격연구>,<<민옹전>에등장하는벽서의의미>등의논문을발표했으며,지금도고전소설에관심을갖고희구본을중심으로연구하고있다.

목차

방주전
해설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큰글씨책소개]
커뮤니케이션북스큰글씨책은약시나노안으로독서에어려움을겪는독자를위해만든책입니다.커뮤니케이션북스의책은모두큰글씨책으로제작됩니다.

고전소설의주제는권선징악(勸善懲惡)이다.착한사람은복을받고나쁜사람은벌을받는다.당대에는충(忠),효(孝),인(仁),의(義)등을덕목으로삼았다.때문에소설에서착한사람이억울하게벌을받거나나쁜짓을하는사람이잘사는모습을보여준다는것은있을수없는일이다.<방주전>은수많은덕목들중에서효,정절(貞節),보은(報恩)의주제를담고있으며이중에서도‘효’를으뜸으로세우고있다.윤리를중심으로고전소설의보편적주제인권선징악을구현하고있는것이다.고전소설에서주인공은항상착한사람이지만<방주전>의주인공방주는작품초반부에윤리에어긋난행동을한다는점이특이하다.방주의불효에분개한염라대왕은방주를동물로변신시키며고통과굴욕을안겨준다.이러한끔찍한형벌들의생생한묘사는당대독자들에게불효를경계하게하고‘징악’을강조하는데에한몫했을것이다.또형벌이후개과천선한방주가벼슬을얻어순탄하게살아가는모습은,‘효를행하면행복해진다’는의식을심어주기충분했을것이다.
<방주전>은윤리소설중에서도차별성을갖는다.<진대방전>과같은대부분의윤리소설은윤리강조를위해훈계중심으로이야기가진행되어독자에게영웅소설과같은재미를주었다고보기어렵다.그러나<방주전>은윤리를강조하면서도독자에게읽는재미를준다.문제가발생하고그것을해결해나가는극적인줄거리가계속되며,내용을구성하는데여러설화를차용해흥미를이끌고있기때문이다.또주목할점이있다면마대영의도적무리가등장해나라가혼란에빠졌을때방주의아내인정씨부인의행실이다.그녀가기이한보물들로힘을얻고나라를구하는과정에서는일반적인영웅소설의구성을살펴볼수있으며,여성의몸으로대원수가되어전장에나가공을세우는모습에서여성영웅소설의구성을살펴볼수있다.물론가정에서의성역할은그대로답습되었다는점에서한계가있다고할수있겠지만,남성이해결하지못한과업을여성이해결하는플롯구성을취했다는점에서볼때점차여성의능력을인정하기시작했음을엿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