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바스(큰글자책) (이땅의 손님)

타라바스(큰글자책) (이땅의 손님)

$38.00
Description
요제프 로트가 망명 이후 처음 쓴 장편소설이다. 비극적 운명을 끝내 스스로 완성하고야 만 한 인간을 통해 인류의 죄악과 참회를 다룬 수작이다. 1934년 첫 출간 당시 헤르만 헤세는 스위스 일간지 《바즐러 자이퉁(Basler Zeitung)》에 이 책에 대해 “요제프 로트의 작품 중 최고의 걸작이다. 진정 순수한 소설이다. 참회와 카타르시스를 잘 다루었다”라는 서평을 실으며 극찬했다.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저자

요제프로트

요제프로트(JosephRoth,1894∼1939)
1894년오스트리아ᐨ헝가리제국에속했던갈리치아지방(현재우크라이나)에있는소도시브로디에서유대인나훔로트의아들로태어났다.렘베르크와오스트리아의빈대학교에서독일문학과철학을수학하고,1차세계대전참전후에는빈,베를린,프랑크푸르트소재의여러신문사에서언론인으로활동했다.1933년히틀러의권력장악이후프랑스파리로망명의길을떠난뒤알코올중독과가난으로오랜시간동안고통에시달렸으며,1939년망명지의한병원에서폐렴으로생을마감했다.대표작으로《거미줄》(1923),《방랑중의유대인》(1927),《욥,어느소박한남자의이야기》(1930),《라데츠키행진곡》(1932)등이있다.

목차

제1부고난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2부완성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19장
제20장
제21장
제22장
제23장
제24장
제25장
제26장
제27장
제28장
제29장
제30장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요제프로트가나치를피해1933년프랑스로망명한이후처음쓴장편소설이다.1934년1월부터3월까지파리에서독일어로발행되던일간지《파리저타게블라트(PariserTageblatt)》에연재소설로실렸으며,같은해암스테르담에서출간되었다.이소설이출간되자헤르만헤세는스위스일간지《바즐러자이퉁(BaslerZeitung)》에“요제프로트의작품중최고의걸작이다.진정순수한소설이다.참회와카타르시스를잘다루었다”라는서평을실으며극찬했다.그후영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스페인어,체코어,폴란드어등으로번역되어여러나라에서출간되었고1981년엔오스트리아공영방송사인ORF가2부작TV용영화로제작해방송했다.

독일출신의유대인작가인요제프로트는어린시절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동쪽변방,즉러시아와의국경지역에서자랐다.제1차세계대전중이곳은오스트리아군과러시아군간에치열한전투가벌어지는격전장이된다.이에작가는자연스레러시아인을주인공으로삼아황폐해진고향의모습을담은소설을구상한다.그결과탄생한것이바로《타라바스》다.

주인공타라바스는러시아변방갈리치아지방출신의가톨릭신자로,대학중퇴후혁명모임에가입했다가헤르손총독저격사건에연루된다.이일로아버지에의해미국으로추방된타라바스는어느날한집시여인으로부터'살인자이자성인이된다'는예언을받는다.그후이말은타라바스의머릿속에불도장처럼각인되어내내그를따라다닌다.예언을받은후또다시폭력사건에휘말린타라바스는세계대전이발발했다는소식을접하고이를계시로여기고는고향으로돌아가곧장입대한다.전장에선그는허가받은살인을일삼는다.

군대의장교로서언제나굳건할것같았던타라바스는그러나,붉은수염을가진한유대인을만나극적으로참회의계기를맞는다.집필초기작가는소설의제목을"붉은수염"으로하려고했다고전한다.이처럼이소설은작가의유대인으로서의정체성과혼란에대해서도섬세하게다루고있다.이책의부제"이땅의손님"은유대인이면서도가톨릭에경도되었고,혁명적사상을가졌지만보수주의자로알려졌으며,고향을떠나망명지에생활해야했던작가자신을상징한다.

국내처음으로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