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콰토 타소(큰글자책)

토르콰토 타소(큰글자책)

$39.00
Description
청년 괴테의 고전주의 극작 스타일을 보여 주는 작품. 실존 인물 토르콰토 타소의 생애를 각색했다. 예술가로서 고뇌, 아집,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집착, 그로 인해 겪는 주변인과의 갈등이 묘사된다.
저자

요한볼프강폰괴테

1749년8월28일독일마인강변의프랑크푸르트에서태어났다.부친요한카스파르(JohannKaspar)괴테는대학에서법학을공부하고황실고문관이라는명예직을가진부유한시민으로합리적이고이지적인성격이었다.프랑크푸르트시장의딸인어머니카타리나엘리자베트(KatharinaElisabeth)는라틴계특유의풍부한감정과활달하고명랑한성격의여성으로어린아들에게동화를들려주고인형극을접하게하여아들의예술감각을일깨워주었다.
괴테는1765년10월부친뜻에따라라이프치히대학에서법학공부를시작한다.1771년8월법학석사학위시험을치른뒤고향으로돌아간다.고향에서변호사로일을시작하지만본업보다는문학에더힘을기울인다.이시기〈무쇠손괴츠폰베를리힝겐〉(1773)을발표한다.이후3년은괴테일생에서가장풍성한결실의기간이다.《젊은베르터의슬픔(DieLeidendesjungenWerther)》(1744)도이때발표된다.
1776년괴테는추밀원고문관에임명되는것을시작으로10년간여러분야의행정업무를담당한다.1782년에재무상이되는한편신성로마제국황제요제프2세로부터귀족작위도받는다.이시기바이마르궁정의여관샤로테폰슈타인부인과의정신적교류영향으로질풍노도기의과도한격정에서벗어나조화와중용을지향함으로써좀더원숙한문학세계로들어선다.그밖에괴테는지질학,광물학,해부학,식물학등자연과학연구에도몰두한다.1786년9월3일괴테는아무에게도알리지않고바이마르를떠나이탈리아로향한다.이탈리아에서고대그리스와로마의예술을접한괴테는이성과감성을조화시키고중용을지키며교양을갖춘원숙한인간상을절제된언어와짜임새있는형식으로표현하려는고전주의문학관을확립한다.이탈리아에서돌아온후별성과없이여러해를지내던괴테는10년연하의실러와아름다운우정관계를맺는다.
1828년카를아우구스트대공의사망과2년뒤아들의죽음으로최대시련을맞은괴테는미완성작품에매달림으로써그시련을극복하려고한다.〈파우스트〉는그때까지인간정신이이룩한모든것과예언적으로이후에창조될많은것을담고있는방대한스케일,다양한운율,풍부한상징등으로독일문학뿐만아니라세계문학에서도독보적인위치를차지하는대작이다.인간의한평생이라할수있는60년이란긴세월동안그의마음에서떠나지않았던〈파우스트〉의완성과함께괴테의일생도종결된다.괴테는1832년3월22일향년83세로눈을감는다.

목차

나오는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해설
지은이에대해
지은이연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토르콰토타소는르네상스시대이탈리아문학을대표하는시인으로1554년소렌토에서태어났다.아버지는시인이자외교관이었는데정치적갈등에휘말려아들과함께고향에서추방된다.이사건으로고향에남은가족들은일생을어두운그늘속에서보내게되고타소는타향을전전하며어려운소년시절을보내지만어려서부터시재를인정받는다.에스테가의궁정시인이되어다른임무를맡지않고공작자매의애호를받으며창작에전념하게되나경제적으로영주에게얽매인다.타소는영웅적목가극〈아민타〉(1573),십자군전쟁을소재로한장편서사시〈해방된예루살렘〉(1575)으로명성을얻는다.그러나이런문학적성취는궁정에서시기를불러일으킨다.영주의총애를둘러싸고타소와경쟁하던정신들이그를시기하고모함한다.소모적논쟁은타소의정신건강을해친다.이때부터타소는궁정의법도에어긋나는행동을하게된다.한번도주했다가다시페라라로돌아온타소는광란상태에서공작의가족에게욕설을퍼붓는무례를범해정신병원에수용된다.1586년만토바공작의청원으로풀려난타소는만토바로간다.그사이〈행방된예루살렘〉이그의동의없이출간되었다.제목도그가붙인것이아니다.타소는유랑생활을하다1595년시인으로서최고명예인계관(桂冠)직전로마에서사망한다.
타소의생애는18세기후반독일식자층사이에유명한전설이었다.괴테시대의사람들에게타소는우울증에시달리는극단적인성향의시인이었다.타소의생애에허구를보태그를전설적인인물로만든것은타소의전기를쓴만조(Manso)다.괴테는어려서독일식자층의필독서였던〈해방된예루살렘〉을읽었고그인상을《빌헬름마이스터의수업시대》에도남겼다.일찍이타소에게관심을가졌던괴테는1780년이시인의비극적삶을소재로희곡을쓰기로결심하고펜을들지만1781년에아무설명도없이갑자기집필을중단한다.그러다가이탈리아여행중이던1787년에〈타소〉를끝내겠다는뜻을밝힌다.그러고도1년반이지나바이마르로돌아온후에야탈고한다.
괴테의타소는공작의후원과보호아래오직시만짓는궁정시인이다.그의임무는궁정과영주를찬양하는일이다.마침내오래끌던〈해방된예루살렘〉을탈고하고원고를공작에게바친다.그대가로공작의누이레오노레가베르길리우스의흉상에있던월계관을타소에게씌워준다.이대관은이대관으로타소는뜻밖의회의에빠진다.시인의마음속깊은곳에잠들어있던시창작의진정한의미에대한의문이일기시작한것이다.
타소의고뇌와절망은예술가로서,작가로서괴테가마주해야했던고민의지점에있었다.괴테가타소의생애에연민을갖고그를영웅적천재시인으로묘사한이유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