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타부이, 1972(큰글자책)

가타부이, 1972(큰글자책)

$31.00
Description
1972년 오키나와 반환을 소재로 한 희곡. 총리와 일왕, 오키나와 지사가 실제로 발언했던 축사가 희곡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배치되어 당시 상황을 현실감 있게 소환한다. 쓰루야난보쿠 희곡상, 하야키와 ‘비극희극’상을 수상한 나이토 유코의 대표작이다.
저자

나이토유코

나이토유코(内藤裕子,1975∼)
극작가,연출가다.극단‘연극집단엔(演劇集団円)’연출부소속이자극단‘greenflowers’창립멤버다.면밀한취재를바탕으로한작품을집필한다.온기어린시선으로그려내는가족이야기를통해다양한테마를담아내는작가로정평이나있다.

목차

나오는사람들
프롤로그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에필로그
해설
지은이에대해
나이토유코연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오키나와는아름다운자연경관과독특한문화를가진리조트섬으로알려져있지만,제2차세계대전중일본에서유일하게지상전투가벌어진곳이다.당시전쟁으로오키나와주민의4분의1이희생되었다는통계만으로도혹독한전쟁이남긴상처가어느정도인지짐작할수있다.또한제2차세계대전에서일본이패한후에오키나와는27년동안미군지배를받게된다.과거독립국이었던류큐왕국(1429∼1879)이일본에흡수되고미군통치를받는등,1972년일본에반환되기까지역사적으로수차례나큰변화를겪어야했다.
〈가타부이,1972〉는이런오키나와를테마로1972년의오키나와반환을당시사람들이어떻게맞이했는지상상해보는작품이다.총리와일왕,오키나와지사가실제로발언했던축사가희곡프롤로그와에필로그에배치되어반환당시의상황을현실감있게소환한다.사탕수수농가인세이지가족을중심으로도쿄의대학생인스기우라,술집에서일하는유미라는여성이등장해잊어서는안될오키나와의역사를되돌아보고오키나와를둘러싼현실의문제의식을환기한다.
오키나와의고유한문화에는27년에걸친미군정기영향도있지만일본본토와는확연히다른아열대기후도한몫한다.‘가타부이(片降り)’는아열대기후에서내리는소나기를의미한다.한쪽에서는먹구름에엄청난비가내리는데다른한쪽은맑게갠화창한날씨를표현하는말이기도하다.이작품은오키나와를몸소체험하고조금이라도자신이가능한일들을찾기위해노력하는스기우라처럼,한쪽에서내리는비를그냥보고만있지말고조금이라도관심을가져주지않겠냐고넌지시말을걸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