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가브리엘

마르쿠스 가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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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신실재론은 모든 존재를 포괄하는 ‘세계’ 개념을 과감히 폐기해 존재론적 다원주의의 장을 연다. 인간의 마음, 도덕적 가치, 픽션 속 등장인물 모두 물질적으로 환원할 수 없는 실재다. 이 책은 상식과 익숙한 철학적 관점을 뒤흔드는 가브리엘의 사유를 열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탈진실의 시대, 다시 존재를 이야기하는 철학으로 세계 속 우리의 위치를 가늠해 보자.
저자

김남시

2013년부터이화여자대학교조형예술대학에서문화이론및미학담당교수로재직중이다.서울대학교에서미학을전공한후베를린훔볼트대학교문화학과에서철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마르쿠스가브리엘의≪예술의힘≫을우리말로옮겼다.그외에발터베냐민의≪모스크바일기≫,프리드리히키틀러의≪축음기,영화,타자기≫(공역),아비바르부르크의≪뱀의식≫,지크프리트크라카우어의≪과거의문턱≫등을번역했다.동시대철학,미학적논의와예술적실천에관심을두고비평과연구를진행하고있다.

목차

마르쿠스가브리엘은누구인가

01중립적실재론
02존재론적다원주의
03정신-세계이원론
04의미장존재론
05존재론적기술주의
06생각과생각함
07신실존주의
08도덕적실재론
09예술의힘
10의미장존재론과객체지향존재론

출판사 서평

영화속외계생명체는“존재”할까?
마음,생각과픽션속존재까지아우르는새로운실재론

포스트모더니즘은‘사실은없고오직해석만있을뿐’이라는태도로여러정치적·사회적위기를초래했다.이른바‘탈진실’의시대,우리는포퓰리즘의선동과온갖음모론에둘러싸여있다.1980년생젊은철학자마르쿠스가브리엘은이위기상황을극복할돌파구를새로운실재론에서찾는다.“새로운계몽”을수행할실천적사유,인식에밀려철학에서배제되었던존재를다시이야기하는철학,바로‘신실재론’이다.
가브리엘은모든것을포괄하는형이상학적‘세계’개념을과감히폐기해구실재론의한계를넘어선다.존재한다는것은곧각기다른맥락과배경,즉‘의미장’에나타나는것이다.직접보고만질수있는사물들뿐아니라상상이나픽션의의미장에나타나는외계생명체,일각수,마녀도엄연히실재한다.신실재론은물질적인것과비물질적인것사이매겨진위계를무너뜨리고존재론적다원주의의장을연다.이로써우리는두뇌의물리ᐨ화학적작용으로환원할수없는인간의마음,자연과학으로설명할수없는도덕적가치,실재로서예술의창작과해석과정을적극논할수있게된다.
이책은상식과익숙한철학적관점을뒤흔드는가브리엘의사유를열가지키워드로정리했다.“의미장존재론”,“존재론적기술주의”등가브리엘신실재론의핵심테제를살피며“세계는존재하지않는다”라는도발적주장의의미를이해할수있다.의미장존재론이그레이엄하먼의“객체지향존재론”과어떤면에서같고다른지비교고찰하기도한다.이시대중요한철학적논제를새로운눈으로바라볼수있다.

마르쿠스가브리엘(MarkusGabriel,1980∼)
동시대를지배하는회의주의와구성주의에맞서새로운철학적기반을갖춘실재론을제안한독일철학자다.독일본대학교인식론·근현대철학담당교수로,2009년28세에독일역사상최연소교수가된것으로유명하다.도덕적상대주의와포퓰리즘,탈진실등우리시대가직면한사회적·정치적문제들과대결하는철학적실천이오늘날철학의주요한임무라고여긴다.신실재론의기본프로그램을제시한≪왜세계는존재하지않는가≫,인간의마음을뇌의전기·화학적작동으로설명하려는신경중심주의를비판한≪나는뇌가아니다≫등철학적논의를대중적으로소개하는저서들이베스트셀러가되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