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백운산인(白雲山人)이라는 호를 사용한 사람이 1906년 《대한일보》에 연재한 국문현토본 한문 소설이다. 낡은 가치와 새로운 가치, 무지와 개명이 혼재하던 개화기에 백운산인은 고전소설 《이형경전》을 개작해 여성의 교육과 사회 진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여성’이라는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고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는 이형경의 이야기는 아직은 설익었지만 분명하게 꿈틀거리고 있던 ‘개화’라는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
여영웅(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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