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 시전집 1: 고풍(큰글씨책)

이백 시전집 1: 고풍(큰글씨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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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백시문학회에서 이백 시전집 완역을 시작했다. 오랫동안 이백을 연구해 온 14명의 전문 학자가 국내외 모든 이백 관련서를 참고하고 수차례의 윤독과 토론을 거쳐 가장 완벽한 정본에 도전한다.
제1권은 <고풍> 59수를 모았다. 정확한 번역과 방대한 주석, 다양한 교감과 상세한 해설은 이백 시를 처음 만나는 사람부터 전문 연구자까지 모두에게 이백 시의 진정한 면모를 보여 줄 것이다.
저자

이백

저자시선(詩仙)이백(李白,701~762)의자는태백(太白),호는청련거사(靑蓮居士)이고이한림(李翰林)이라고도부른다.두보(杜甫)와함께‘이두(李杜)’로병칭되며1000여편의작품을남겼다.이백의출생과어린시절은명확하지않다.전해지는바로는조적(祖籍)은지금의간쑤성톈수이(天水)부근의농서현(?西縣)성기(成紀)였으나,수나라말기에부친이서역으로이사해서안도호부관할이었던중앙아시아에서이백을낳았고,부친이다시사천성면주(綿州)창륭현(昌隆縣)청련향(靑蓮?)으로옮겨옴에따라이백또한이곳에서어린시절을보냈다고전해진다.
725년(25세)촉땅을떠나서장강을따라삼협을거쳐강남일대를유람했으며산동,산서등지를떠돌며도교(道敎)에심취했다.742년(42세)도사오균(吳筠)의추천으로한림공봉(翰林供奉)에제수되었으나,자신의정치적포부를실현할수없자3년만에관직을버리고장안을떠나다시방랑의길로들어선다.
755년(55세)안녹산이난을일으켰을때이백은안휘성(安徽省)선성(宣城)에있었다.57세에황자(皇子)영왕(永王)인(璘)의막료가되었으나,영왕이권력투쟁에서패하고숙종이즉위하자이백도역도로몰려강서성심양(尋陽)에투옥되었다.송약사(宋若思)가구명해그의막료가되었으나끝내귀주성야랑으로유배되었다.야랑으로가는도중,삼협을거슬러무산에당도했을때특사를받아강릉으로내려가며<조발백제성(早發白帝城)>을지었다.
이후노쇠한이백은금릉과선성을오가다가당도(當塗)현령으로있던친척이양빙(李陽?)에게몸을의탁했다.762년병이중해지자이백은자신의원고를이양빙에게주고<임종가(臨終歌)>를짓고는회재불우의한많은한평생을끝마쳤다.우리에게는당도에있는채석기(採石磯)에서노닐다장강에비친달그림자를잡으려다가익사했다는전설이훨씬더익숙하다.
이백은굴원이후가장뛰어난낭만주의자로꼽힌다.그는당시의민간문예뿐아니라진한(秦漢)과위진(魏晉)이래악부민가를이어받아자신만의독특한풍격을형성했다.더구나그는도가에심취해서그의시는인간의세계를초월한환상적인경향또한짙다.

목차

제1수대아가오랫동안흥하지못했는데(大雅久不作)
제2수두꺼비가하늘에다가가(蟾?薄太?)
제3수진시황이천하를쓸어버릴때(秦皇掃六合)
제4수봉황은한번날아구천길(鳳飛九千?)
제5수태백산은어찌그리도푸른가!(太白何蒼蒼)
제6수북녘의말은남쪽을생각지않고(代馬不思越)
제7수학을탄신선이있어(客有鶴上仙)
제8수장주가꿈에나비가되었다가(莊周夢蝴蝶)
제9수제나라에기개가드높은사람있었으니(齊有倜?生)
제10수황하는동해로내달리고(黃河走東溟)
제11수송백은본래고고하며곧은지라(松柏本孤直)
제12수엄군평은일찍이세상을버렸고(君平?棄世)
제13수변새에는모래바람만가득하니(胡關饒風沙)
제14수연소왕이곽외를초빙하고는(燕趙延郭?)
제15수금화산의양치던아이(金華牧羊兒)
제16수천진교춘삼월(天津三月時)
제17수서쪽연화산에오르니(西上蓮花山)
제18수예전에내가제나라도읍을노닐다가(昔我遊齊都)제19수눈물흘리며벗과이별하려니(泣與親友別)
제20수인생은또얼마나될는지(在世復幾時)
제21수영땅의나그네<백설가>를부르니(?客吟白雪)
제22수진땅의강물이농두산떠날때(秦水別?首)
제23수옥같이하얀가을이슬(秋露白如玉)
제24수큰수레내달려먼지날리니(大車揚飛塵)
제25수세상과도가날로서로를잃어버리니(世道日交喪)제26수푸른연꽃은그윽한연못에서피어나니(碧荷生幽泉)
제27수연조땅에절세가인있는데(燕趙有秀色)
제28수그곱던얼굴번개처럼빨리늙고(容顔若飛電)
제29수주나라말엽천하는전국으로분열되어(三季分戰國)
제30수태고의순박한기풍변했으니(玄風變太古)
제31수정씨나그네서쪽으로함곡관에들어가(鄭客西入關)
제32수가을신욕수가가을기운을싸늘하게하고(?收肅金氣)
제33수북해에곤이라는물고기가있는데(北溟有巨魚) 제34수우서(羽書)가유성처럼날아들자(羽檄如流星)
제35수한추녀가와서서시의얼굴찡그리는흉내를내면서(醜女來效嚬)
제36수옥돌안고초나라도성으로들어가(抱玉入楚國) 제37수예전에연나라신하추연이통곡하니(燕臣昔慟哭) 제38수외로운난초외진동산에서자라는데(孤蘭生幽園) 제39수높은산에올라천하를바라보니(登高望四海)
제40수봉황은굶주려도좁쌀을쪼아먹지않고(鳳飢不啄粟)
제41수아침엔자줏빛바다에서놀고(朝弄紫泥海)
제42수너울너울흰갈매기한쌍(搖裔雙白鷗)
제43수주목왕은천하팔방을주유할뜻을품었고(周穆八荒意)
제44수푸른소나무겨우살이치렁치렁우거져(綠蘿紛??)
제45수온세상에거센폭풍이휘몰아치니(八荒馳驚飇) 제46수개국후백사십년(一百四十年)
제47수복사꽃이동쪽정원에피어(桃花開東園)
제48수진시황은보검을잡고(秦皇按寶劍)
제49수남쪽지방에서온미인(美人出南國)
제50수송나라오대동쪽에서(宋國梧臺東)
제51수은나라주왕은나라의기강을어지럽혔고(殷后亂天紀)
제52수봄은급한여울물처럼흘러갔고(靑春流驚湍)
제53수전국시기에는얼마나혼란스러웠던가!(戰國何紛紛)
제54수칼차고높은대에올라(倚劍登高臺)
제55수제땅비파로동쪽곡조를연주하고(齊瑟彈東吟) 제56수월나라사람이야광주를캐내어(越客採明珠) 제57수새들은수만가지종류로태어나지만(羽族稟萬化) 제58수무산의물가를지나가다가(我行巫山渚)
제59수양주는갈림길에서슬피울었고(惻惻泣路?)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후기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지식을만드는지식큰글씨책은약시나노안으로독서에어려움을겪는독자를위해만든책입니다.지식을만드는지식의책은모두큰글씨책으로제작됩니다.

시선이백은당대시단나아가중국역대시단을통틀어시성(詩聖)두보와쌍벽을이루는시인으로평가받아왔다.그러나이백에대한높은평가에도불구하고국내에서는≪이태백시집≫을제외하고는그의시에대한완역이없어학자들이많이아쉬워하고있다.이러한반성에기초해몇몇사람들이뜻을모아≪이백전집≫을역주하고해설해출판하려는계획을세우게되었다.
전통적으로이백의시문집앞머리에는보통≪고풍≫59수가수록되어있다.이때문에강독회에서도이시들을먼저역주하고출판하게되었지만,사실≪고풍오십구수≫는이백시에서매우중요하고도특수한의미를지니고있다.이백은남조(南朝)이래의기려(綺麗)한표현이나성률(聲律)을추구한시들을비판했으며,시의이상과정통이<대아>를비롯한고시에있다고여겼다.따라서그는고시의복원내지부활을자신의임무로삼았다.≪고풍오십구수≫의창작은이백의이러한시의식아래이루어진것이다.
역대로이백의≪고풍오십구수≫는완적(210∼263)의<영회시>와진자앙(661∼702)의<감우시>를계승한것으로평가된다.다만역대평자들의≪고풍오십구수≫에대한평가는포폄(褒貶)이모두존재한다.명대고병(高棅)의≪당시품휘(唐詩品彙)≫에서는남송의유극장이“이백의≪고풍오십구수≫와진자앙의<감우>시작(詩作)은필력이서로막상막하이며,당대의시인은모두그아래에있다(太白古風與陳子昻感遇之作筆力相上下,唐之詩人皆在下風)”라고극찬한내용이있다.또청대건륭어정(乾隆御定)의≪당송시순≫에서는“이백의≪고풍오십구수≫는…시행간에서가리키는일이심오하고감정을말하는것은도탑고진지하며완곡히돌고돌아매번언외의뜻이많다.…어찌풍아를계승한소리가아니며시인중의으뜸이아니랴!(白古風凡五十九首,…其間指事深切,言情篤摯,?綿往復,每多言外之旨,…豈非風雅之嗣音詩人之冠冕乎)”라고호평한바있다.반면명대육시옹(생졸년미상,1523년전후활약)은≪시경총론≫에서≪고풍오십구수≫에대해“그러나기탁이도리어깊지못한결점이있으며,묘사하는가운데에끊이지않고굽이굽이이어지는절묘함을다하지는못했다(然寄托猶苦不深,而作用間?未盡委蛇盤?之妙)”라는비평을하기도했다.
이백의시문집가운데가장앞선것으로는당대(唐代)의위호(魏顥)가편한≪이한림집(李翰林集)≫과이양빙이편한≪초당집≫이있었으나현재전해지지않는다.송대에송민구(宋敏求)가편찬하고증공(曾鞏)이그전후를고구(考究)해순서를매긴것으로알려진≪이태백문집≫을북송시기에다시번각해서간행한‘촉본(蜀本)’은현재전해지고있다.이후주석을가하거나재분류한선본(善本)가운데중요한것으로는송대양제현이집주하고원대소사빈이보주한≪분류보주이태백시≫,명대이문민(李文敏)과팽우(彭佑)가편찬한≪분류이태백시(分類李太白詩)≫,명대이제방(李齊芳)과이무년(李茂年)이편찬한≪이한림분류시(李翰林分類詩)≫,명대호진형이편찬한≪이시통≫,청대의왕기가집주(輯注)한≪이태백전집≫등이있다.
현대에이르러서는왕기본을저본으로해서취투이위안(瞿?園),주진청(朱金城)이편찬한≪이태백교주≫[상하이구지출판사(上海古籍出版社),1980]와안치(安旗)가주편한≪이태백전집편년주석≫[바수수서(巴蜀書社),1990]이있다.그리고송촉본을저본으로한잔잉(詹鍈)주편의≪이백전집교주휘석집평(李白全集校注彙釋集評)≫[바이화원이출판사(百花文藝出版社),1996]과≪이백시전역≫[잔푸루이(詹福瑞),류충더(劉崇德),거징춘(葛景春)역해,허베이런민출판사(河北人民出版社),1997]이있다.또한일본에서도일찍이이백시편찬작업이이뤄졌는데일본구보덴즈이(久保天隨)의≪이백전시집(李白全詩集)≫(국민문고간행회,도쿄,1928)과오노지쓰노스케(大野實之助)의≪이태백시가전집(李太白詩歌全集)≫[와세다대학출판부(早稻田大學出版部),1980]등이있다.이들은모두중요한선본으로꼽히고있다.
본고는이가운데이백시의원문과교감은잔잉주편의≪이백전집교주휘석집평≫을저본으로삼았으며,번역과주해는위의각종서적뿐만아니라,위셴하오(郁賢皓)의≪이백시전집(李白詩全集)≫[산민수쥐(三民書局),2011],위셴하오(郁賢皓)의≪이태백전집교주(李太白全集校注)≫[펑황출판사(鳳凰出版社),2015],쉐텐웨이(薛天緯)의≪이백시해(李白詩解)≫[중궈서후이커지출판사(中國社會科學出版社),2016],이영주등의≪이태백시집≫(학고방,2015)등을두루참고하고참작하되때에따라토론을거쳐독자적견해도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