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혼지

원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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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람은 왜 착하게 살아야 하는가? 인과응보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억울하게 죽은 원혼들의 다양한 복수 이야기를 소개한다. 잘 알려진 역사 인물부터 이름 없는 민초까지, 누구라도 남의 원한을 사면 반드시 그 값을 치른다. 황당하고도 흥미로운 귀신 이야기들을 통해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

안지추

저자안지추는≪원혼지(寃魂志)≫의찬자안지추(?之推,531∼591이후)는자가개(介)이고낭야(琅?)임기[臨沂,지금의산둥성린이시(臨沂市)]사람이다.양(梁)나라중대통(中大通)3년(531)에태어나수(隋)나라개황11년(591)이후에죽었다.양나라원제(元帝)때산기시랑(散騎侍郞)을지냈고,554년에서위(西魏)가양나라를정벌해강릉(江陵)을함락했을때포로로잡혀갔다가556년에북제로망명해봉조청(奉朝請)·중서사인(中書舍人)·황문시랑(黃門侍?)·평원태수(平原太守)등을지냈으며,577년에북제가멸망하자북주(北周)로들어가어사상사(御史上士)를지냈다.수나라때는개황연간에동궁학사(東宮學士)로초징되어높은예우를받았다.그는여러전적에두루통달하고서간문에뛰어났으며독실하게불교를믿었다.저작에는지괴소설로≪원혼지≫3권과≪집령기(集靈記)≫20권외에≪안씨가훈≫20편,≪안황문집(顔黃門集)≫30권,≪급구장주(急救章注)≫1권,≪증속음(證俗音)≫5권,≪훈속문자략(訓俗文字略)≫1권,≪필묵법(筆墨法)≫1권,≪계성부(稽聖賦)≫3권이있는데,이중에서≪안씨가훈≫만현존하고나머지는모두망실되었다.≪북제서(北齊書)≫권45<문원전(文苑傳)>과≪북사(北史)≫권83<문원전>에그의전(傳)이있다.

목차

1.두백
2.팽생
3.장자의
4.공손성
5.여의
6.두영
7.소아
8.부현령처
9.유은
10.왕굉
11.송황후
12.우길
13.왕릉
14.하후현
15.제갈각
16.서광
17.왕제좌우
18.조현량
19.도칭
20.간량
21.음감
22.만묵
23.함현
24.이기
25.장조·장관
26.국검
27.은연
28.부영고
29.경광
30.지법존
31.공기
32.손원필
33.우목사승주
34.담마참
35.제갈원숭
36.장초
37.태악기
38.여경조
39.유모
40.등완
41.장패
42.서철구
43.소억
44.원휘
45.주정
46.장연강
47.악개경
48.양도생부곡
49.홍씨
50.곽조심
51.양사달
52.장현부곡
53.석승월
54.강릉사대부
55.양무제
56.위재
57.강계손
58.위휘준
59.북제문선제
60.진자융
61.후주궁녀

부록
역대저록및발문
≪안씨가훈≫<귀심편>에수록된원혼고사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원혼지(寃魂志)≫는중국남북조시대북제(北齊)와수(隋)나라를중심으로활약한문인이자학자였던안지추(?之推,531∼591이후)가지은필기소설집으로,중국고대소설의형성과관련해위진남북조불교류(佛敎類)지괴소설(志怪小說)의대표작품가운데하나다.그내용은억울하게죽은원혼들의다양한복수이야기로,권선징악의권계적(勸誡的)메시지를담고있다.원서는3권이었으나송나라이후에망실된것으로보인다.현재전해지는판본은모두명나라이후의집본(輯本)이며1권으로되어있는데,지금의판본에수록되어있지않은많은고사가당나라의≪변정론(辯正論)≫·≪법원주림(法苑珠林)≫과송나라의≪태평광기(太平廣記)≫등에인용되어총60여조가남아있다.이60여조의고사를통해≪원혼지≫원서의본래면모와내용을보다정확히파악할수있다.
≪원혼지≫는일찍이루쉰(魯迅)이그의≪중국소설사략(中國小說史略)≫(1923)에서≪원혼지≫에대해“경서와사서를인용해보응을증험함으로써유교와불교가혼합하는실마리를이미열었다(引經史以證報應,已開混合儒釋之端矣)”고중요하게평가한후로,리젠궈(李劍國)의≪당전지괴소설사(唐前志怪小說史)≫(1984)를비롯한대부분의중국소설사에서북조를대표하는불교류지괴소설로서≪원혼지≫를비중있게다루고있다.
≪원혼지≫는기본적으로“석씨보교지서”로대변되는불교류지괴소설에속하지만,부처·보살·불상·불경의영험함이나불법에대한신봉을주된내용으로하는≪선험기≫나≪명상기≫등과는달리,원혼들의복수이야기를전문적으로수록하면서유가경서와사서를인용해보응을증험함으로써유석합일(儒釋合一)의사상적특성을지니고있다.이는≪원혼지≫가다른불교류지괴소설과비교되는뚜렷한차별성이라하겠다.
불교와유교가본래하나임을강조하면서도현세의삶을중시한안지추의권계적인응보관을반영하고있는≪원혼지≫는거의대부분의고사에서가해자가당대에응보를받는현세보의서사적특징을띠고있다.이에대해청나라기윤(紀?)은≪사고전서총목제요≫<자부·소설가류·환원지>에서일찍이“강인한혼백이귀신의기운을빌려변고를일으키는것은진실로있을법한이치이니,천당과지옥처럼허무맹랑해고찰할수없는것에비할바가아니다.그문장이또한자못예스럽고아정해소설의쓸데없이번잡한것과는사뭇다르니,보존해경계의거울로삼는다면진실로또한도의에해됨이없을것이다”라고해서,≪원혼지≫의문체가“예스럽고아정하며”내용이“경계의거울로삼아도도의에해됨이없다”고평가했다.≪원혼지≫의이러한권계적인특성은송나라이후일련의권선서(勸善書)창작에직간접적으로계시와영향을미쳤다.
이책은≪원혼지≫에대한3종의인용서와10종의판본과4종의집록본을종합적으로검토해,전체고사를61조로확정하고서로다른고사명을원혼의당사자를기준으로통일했으며시대순으로재배열했다.“출전”은시대적으로앞선전적을저본으로했으며,“참고”는해당고사와관련된참고자료를명시했다.교감문은명백한오류나의미가불분명한경우나문맥상타당하지않은경우에한해원문에번호를달아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