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강투지(큰글자책) (제갈량과 주유, 장강을 사이에 두고 지략을 겨루다)

격강투지(큰글자책) (제갈량과 주유, 장강을 사이에 두고 지략을 겨루다)

$32.00
Description
적벽대전 이후 주유와 제갈량이 형주 땅을 놓고 지략을 다툰다. 나관중의 〈삼국연의〉보다 반세기 먼저 지어진 삼국지 희곡을 우리말로 감상한다.
저자

작자미상

고려대학교중어중문학과를졸업하고국비로중국에유학해남경대학교(중국)에서문학으로,서울대학교에서어학으로각각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는우리역사연구재단책임연구원,국제PEN한국본부번역원중국어권번역위원장으로활동하면서번역과저술작업을진행하고있다.그동안옮기거나지은책으로는《중국고전희곡10선》,《고우영일지매》(4권,중역),《도화선》(2권),《진시황은몽골어를하는여진족이었다》,《조선사연구》(2권),《경본통속소설》,《한국의전통연희》(중역),《처음부터새로읽는노자도덕경》,《한사군은중국에있었다》,《루쉰의사람들》,《한국고대사와한중일의역사왜곡》,《박안경기》(6권),《이각박안경기》(8권)등이있다.
2012년에는케이블T채널이기획한고대사다큐멘터리《북방대기행》(5부작)에학술자문으로출연했으며,2014년에는우리말로쉽게풀이한정인보《조선사연구》(상하권)가대한민국학술원‘2014년우수학술도서’(한국학부문1위),2017년에는《루쉰의사람들》이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2017년세종도서’(교양부문),2019년에는《한국고대사와한중일의역사왜곡》이롯데장학재단의‘2019년도롯데출판문화대상’(일반출판부문본상)을수상했다.2023년에는《박안경기》가대한민국학술원‘2023년우수학술도서’(인문학부문)로선정되었다.지금은《오동우》·《남채화》·《천녀이혼》등원대잡극희곡의번역과《금관총의주인공이사지왕은누구인가》저술을진행중이다.

목차

나오는사람들
제1절
제2절
제3절
설자
제4절
해설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격강투지(隔江鬪智)》는14세기원나라시대에만들어진잡극대본으로,삼국지이야기를소재로한희극중하나다.정식제목은《양군사격강투지유현덕교합양연(兩軍師隔江鬪智劉玄德巧合良緣)》이며,우리말로옮기면‘두군사가장강을사이에두고지략을겨루며유현덕이절묘하게좋은인연을맺다’라는뜻이다.주로유비와손권의누이손안을중심으로전개되며,제갈량과주유같은유명인물들은조연으로등장한다.손안이정략결혼의희생자에서강인하고현명한여성으로성장하는과정을중심서사로하고있어흥미롭다.
유비가제갈량의지략으로형주를점령한후,동오의대원수주유는이를시기하여유비를제거하고형주를차지하려한다.손권의누이손안을이용해유비에게미인계를쓰려하지만,제갈량이이계획을간파하는바람에실패한다.한편손안은유비를진심으로남편으로받아들이게된다.주유는이런사정을모른채손안과의혼인을핑계로유비를꾀어낸뒤형주를차지하려는두번째계획을세운다.역시미리계략을알아차린제갈량이수를내어위기를면한다.주유는수치심에격분하여쓰러지고,유비일행은형주로무사히돌아와축하잔치를연다.
나관중의〈삼국연의〉로익숙한배경,인물이지만이작자미상의희곡은그보다반세기나앞서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