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다 가블레르(큰글씨책)

헤다 가블레르(큰글씨책)

$38.00
Description
유력 귀족 집안 출신인 헤다 가블레르는 뭇 남성들의 구애를 뿌리치고 성실한 학자 테스만과 결혼한다. 안정된 가정을 꾸렸지만 그녀는 결혼 생활에 지루함을 느낀다. 그런 그녀 앞에 테스만의 경쟁자이자 과거 연인이었던 뢰브보르그가 나타난다. 입센의 중기 작품으로 작가의 성숙한 작품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저자

헨리크입센지음,조태준옮김

1828년3월20일노르웨이의수도크리스티아니아(지금의오슬로)에서남서쪽으로100마일떨어진작은항구도시시엔에서태어났다.여덟살때집이파산해열다섯살까지약방에서도제로일했다.독학으로대학진학을위한수험준비를하는한편,신문에만화와시를기고했다.희곡<카틸리나>(1848)를출판했으나주목받지못하고그후<전사의무덤>(1850)상연을계기로대학진학을단념하고작가로나설것을결심했다.1851년국민극장상임작가겸무대감독으로초청되었는데,이때무대기교를연구한것이훗날극작가로대성하는데밑거름이되었다.1857년에노르웨이극장으로적을옮긴뒤최초의현대극<사랑의희극>(1866)과<왕위를노리는자>를발표했으나인정받지못했다.
이탈리아에서목사브란을주인공으로한대작<브랑>(1866)을발표하여명성을쌓았다.이후<페르귄트>(1867),<황제와갈릴리사람>(1873)등에서사상적입장을확고하게굳혔다.이어사회극<사회의기둥>(1877),<인형의집>(1879)등을발표했다.특히<인형의집>은여주인공노라가남성에종속된여성으로서의삶을거부하고,한인간으로서독립하려는과정을묘사해여성해방운동에큰영향을주었다.
1900년뇌출혈로첫발작을일으킨이후병세가악화되어1906년78세로사망했다.

목차

나오는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해설
지은이에대해
지은이연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미모와재기를겸비한헤다가블레르는뭇남성들의구애를뿌리치고테스만과결혼한다.성실한학자로교수임용을기다리고있는테스만은헤다와함께긴신혼여행에서막돌아온참이다.여행기간에수집한방대한자료를정리해새로운논문을발표할계획이다.헤다는연구에만몰두하는테스만과안정적인결혼생활에점점싫증을느낀다.그러던어느날테스만의경쟁자이자헤다의과거연인이었던뢰브보르그가나타난다.얼마전출간한저술로명성을떨친뢰브보르그는한때의방탕한생활을청산하고후속저술작업에매진중이라는사실이알려진다.뢰브보르그는테아라는여인에게서영감을얻고있음을고백하고,헤다는이에묘한질투를느낀다.방탕하고거침없는,바쿠스같았던뢰브보르그를사랑했지만구설수에오르기싫어그를거절했던헤다는뢰브보르그의타락을다시금부추긴다.반이성에대한갈망과지독한자기애는결국헤다를파멸로이끈다.
연극사에서가장극적인여성인물에꼽히는헤다가블레르는어머니,아내로각인되기보다한개인으로남고싶어하는전형적인페미니스트의모습을보여준다.입센의중기작품으로그의극작이력에서정점에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