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 시전집 4: 회고

이백 시전집 4: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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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백시문학회에서 이백 시전집을 완역한다. 오랫동안 이백을 연구해 온 14명의 전문 학자가 국내외 모든 이백 관련서를 참고하고 수차례의 윤독과 토론을 거쳐 가장 완벽한 정본에 도전한다. 제4권은 [회고] 37수를 모았다. 정확한 번역과 방대한 주석, 다양한 교감과 상세한 해설은 이백 시를 처음 만나는 사람부터 전문 연구자까지 모두에게 이백 시의 진정한 면모를 보여 줄 것이다.
저자

이백

시선(詩仙)이백(李白,701∼762)의자는태백(太白),호는청련거사(靑蓮居士)이고이한림(李翰林)이라고도부른다.두보(杜甫)와함께‘이두(李杜)’로병칭되며1000여편의작품을남겼다.이백의출생과어린시절은명확하지않다.전해지는바로는조적(祖籍)은지금의간쑤성톈수이(天水)부근의농서현(?西縣)성기(成紀)였으나,수나라말기에부친이서역으로이사해서안도호부관할이었던중앙아시아에서이백을낳았고,부친이다시사천성면주(綿州)창륭현(昌隆縣)청련향(靑蓮?)으로옮겨옴에따라이백또한이곳에서어린시절을보냈다고전해진다.
725년(25세)촉땅을떠나서장강을따라삼협을거쳐강남일대를유람했으며산동,산서등지를떠돌며도교(道敎)에심취했다.742년(42세)도사오균(吳筠)의추천으로한림공봉(翰林供奉)에제수되었으나,자신의정치적포부를실현할수없자3년만에관직을버리고장안을떠나다시방랑의길로들어선다.
755년(55세)안녹산이난을일으켰을때이백은안휘성선성(宣城)에있었다.57세에황자(皇子)영왕(永王)인(璘)의막료가되었으나,영왕이권력투쟁에서패하고숙종이즉위하자이백도역도로몰려강서성심양(尋陽)에투옥되었다.송약사(宋若思)가구명해그의막료가되었으나끝내귀주성야랑으로유배되었다.야랑으로가는도중,삼협을거슬러무산에당도했을때특사를받아강릉으로내려가며[조발백제성(早發白帝城)]을지었다.
이후노쇠한이백은금릉과선성을오가다가당도(當塗)현령으로있던친척이양빙(李陽?)에게몸을의탁했다.762년병이중해지자이백은자신의원고를이양빙에게주고[임종가(臨終歌)]를짓고는회재불우의한많은한평생을끝마쳤다.우리에게는당도에있는채석기(採石磯)에서노닐다장강에비친달그림자를잡으려다가익사했다는전설이훨씬더익숙하다.
이백은굴원이후가장뛰어난낭만주의자로꼽힌다.그는당시의민간문예뿐아니라진한(秦漢)과위진(魏晉)이래악부민가를이어받아자신만의독특한풍격을형성했다.더구나그는도가에심취해서그의시는인간의세계를초월한환상적인경향또한짙다.

목차

제1수서시(西施)
제2수왕희지(王右軍)
제3수상원부인(上元夫人)
제4수고소대의옛유적을둘러보며(蘇臺覽古)
제5수월중에서옛자취를돌아보며(越中覽古)
제6수상산의네백발은자(商山四皓)
제7수상산사호의무덤을지나며(過四皓墓)
제8수현산에서회고하다(峴山懷古)
제9수광평에서취흥이일어말타고60리길을달려한단에이르러성루에올라옛자취를둘러보고감회를적다(自廣平乘醉走馬六十里至邯鄲登城樓覽古書懷)
제10수소무(蘇武)
제11수하비의이교를지나다가장양을생각하며(經下??橋懷張子房)
제12수달밤에금릉에서옛일을생각하다(月夜金陵懷古)제13수금릉3수첫째수(金陵三首其一)
제14수금릉3수둘째수(金陵三首其二)
제15수금릉3수셋째수(金陵三首其三)
제16수가을밤판교포에서달밤에배띄우고홀로술마시다사조를그리워하며(秋夜板橋浦汎月獨酌懷謝?)제17수금릉의신정에서(金陵新亭)
제18수팽려호에들러(過彭?湖)
제19수팽려호에들어가송문산을지날때석경을바라보고사영운을그리워해벽에시를써서유람의취지를적다(入彭?經松門觀石鏡緬懷謝康樂題詩書遊覽之志) 제20수여강객점의주인아낙(廬江主人婦)
제21수송중승을모시고무창에서밤에술마시며옛일을그리다(陪宋中丞武昌夜?懷古)
제22수앵무주를바라보며예형을슬퍼하다(望鸚鵡洲悲?衡)
제23수무산기슭에서묵노라니(宿巫山下)
제24수금릉백양로의십자항(金陵白楊十字巷)
제25수사공정(謝公亭)
제26수남릉의일을적어오송산에쓰다(紀南陵題五松山)제27수밤에우저산아래배를대고회고하다(夜泊牛渚懷古)

고숙십영(姑熟十詠)
제28수고숙십영첫째수고숙계(姑熟溪)
제29수고숙십영둘째수단양호(丹陽湖)
제30수고숙십영셋째수사공택(謝公宅)
제31수고숙십영넷째수능효대(凌?臺)
제32수고숙십영다섯째수환공정(桓公井)
제33수고숙십영여섯째수자모죽(慈?竹)
제34수고숙십영일곱째수망부산(望夫山)
제35수고숙십영여덟째수우저기(牛渚磯)
제36수고숙십영아홉째수영허산(靈墟山)
제37수고숙십영열째수천문산(天門山)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후기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시선이백은당대시단나아가중국역대시단을통틀어시성(詩聖)두보와쌍벽을이루는시인으로평가받아왔다.그러나이백에대한높은평가에도불구하고국내에서는≪이태백시집≫을제외하고는그의시에대한완역이없어학자들이많이아쉬워하고있다.이러한반성에기초해몇몇사람들이뜻을모아≪이백전집≫을역주하고해설해출판하려는계획을세우게되었다.
이백은젊은시절부터만유를하며전국각지를돌아다니면서역사의유적지나명승지를둘러보았다.역사의현장이나유적지에서그역사를떠올리며시를짓는것은시인에게는너무나자연스러운일이다.이백의시집에[회고]편이존재하게된것은이러한시창작의배경과깊은관련이있다.게다가이백은역사속인물가운데자신의‘지취(志趣)’를공유할수있는인물에대해서수시로시를통해흠모의정을드러내었다.
이백의[회고]편의내용을살펴보면다음과같은창작배경을충분히알수있다.먼저일종의흘러간역사속에서유적은남아있으나인걸은보이지않는일종의‘금석지감’과같은감회를풀어낸작품이가장많은비중을보여주고있다.또한이백이흠모하는역사속의인물과관련한유적지나역사를접하게될때,그리움의정서를흠뻑드러낸회고시를짓거나혹은그대상과관련한역사나일화를단순서술하는경우도적지않았다.또한그러한인물묘사에는단순한묘사가아닌시인이드러내고자하는감회나뜻이숨어있는경우도많았다.이밖에회고시를통해시인의정치적포부나개인의지향을확연히드러낸‘언지(言志)’의내용역시일부포함되어있다.
이백의[회고]편은세가지측면에서그구조적특색을드러내는것으로파악된다.첫째는시간을거슬러올라가는송양의구조로,주로‘공성신퇴’혹은‘위진풍도’의풍모를보여주는인물에집중되어있다.물론이를통해이백은자신만의정신적신념과뜻을드러낼수있었다.둘째는역사의창상감에서오는소멸의심미구조로,화려했던과거의역사가지금의눈앞에서는보이지않는극명한대비의구조를통해일종의상실의미감을표현하고있다.셋째는시간차의제거에서오는부재의구조특색으로,시공간을뛰어넘어금방이라도만날수있을것같은역사의인물을결국은만날수없다는사실에서오는일종의‘부재’의심미를드러내고있다.사실이백은역사속‘지음’과의교유를끊임없이시도하고있었으며,이를통해정감적위안을받고자했던것으로보인다.이는이백이추구했던일종의‘무정유(無情遊)’의일환이었던것으로볼수도있다.결국과거와의끊임없는소통과교류는현재의불우혹은한계를위안하는좋은매개가되어주었던것이다.이백의[회고]편은바로이러한소통과교류의결과물이었던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