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적절치 않은 생각들: 혁명과 문화. 1917년 소고

시의적절치 않은 생각들: 혁명과 문화. 1917년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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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17-1918년 동안 발표된 고리키의 평론 30여편을 모아 1918년 베를린에서 러시아어로 발간된 작품이다. 1917년 혁명 이전 및 이후에 발생한 사건들을 주시하며 고리키는 혁명의 완성을 위해 문화운동, 특히 과학의 발전이 선행된 산업과 경제의 부흥, 지식인들의 단합, 러시아 인민들의 교육과 계몽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저자

막심고리키지음,이수경옮김

막심고리키(МаксимГорький)
막심고리키는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목수의아들로태어났다.어린시절외할아버지의집에서자란고리키는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목수의아들로태어났다.어린시절외할아버지의집에서자란고리키는여섯살때글을배우고,1877년1월초등학교에입학하지만외할아버지가파산하는바람에열살이되던해생활전선에뛰어들게된다.1881년‘선’이라는배에서접시닦이를하던그는글을모르는주방장스무리에게책을읽어주며책에관심을갖게되고,고골,네크라소프,뒤마,발자크,플로베르등의작품을접하게된다.
정규교육을거의받지못해대학에진학하지못한그는여러직업을전전하며마르크스주의서적을접하게된다.그러나힘든노동과미래에대한절망을느낀그는1887년19살이되던해에권총자살을시도한다.자살은실패로끝났지만,이로인해만성적인폐결핵을앓게된다.
그후고리키는코롤렌코의서기로일하게되는데,이때자연과학,니체이론등을공부하고,1891년러시아를여행하며칼류즈니를만나그의권고로문학활동을시작한다.그리고1892년9월,‘막심고리키’라는필명으로<마카르추드라>를발표하며등단한다.<마카르추드라>이후,여러단편들을계속해서발표하던고리키는여러신문에평론이나칼럼을쓰며정치문제를다루게된다.1898년에는단편20편과수필을모은책≪수필및단편집≫을출간해문학적명성을얻었으나,지속적으로정부를비판하는글을발표해경찰의감시를받는다.
고리키는19세기말에서20세기초에가열되는학생데모와파업을봉쇄하기위해학생들을탄압하는정부를비파해세번째로수감된다.톨스토이는그의석방을위해백방으로노력하고,고리키는감옥에서<바다제비의노래>를발표해,이작품은지식인들사이에서혁명의노래처럼불리게된다.1902년≪소시민≫과≪밑바닥에서≫가초연되고,1904년≪별장족들≫을저술하며문학활동을이어가던그는1905년1차혁명을목격하고차르정부를비난하고결국유형을당한다.1906년에는차르정부의러시아차관을차단하는활동을해러시아로의귀국이허용되지않아1913년까지이탈리아의카프리섬에정착한다.1913년로모소노프가문300주년기념특사로사면을받은고리키는페테르부르크로가문학·정치활동을계속하다가다시외국으로나가기를권유받게되며,1913년영구귀국할때까지이탈리아의소렌토에살게된다.
다난하고도복잡한삶을살아온막심고리키는1936년6월모스크바근교의별장에서68세의일기로자신의생애를마쳤다.이틀후스탈린등의국가인사가참석한가운데국장으로그의장례가치러졌고,그의시신은크레믈벽에안장되었다.

목차

1.혁명과문화
2.살인에대해
3.논쟁에대해
4.악몽(일기중에서)
5.자연과학자유협회
6.수천만미국달러
7.도와주시오
8.시의적절치않은생각들
9.노동자동지들에게
10.3년
11.시의적절치않은생각들
12.시의적절치않은생각들
13.침묵해서는안된다!
14.민주주의에게
15.모스크바에서
16.노동자들이여
17.선동정치의열매
18.(무제)
19.(무제)
20.선동정치의열매
21.1905년1월9일∼1918년1월5일
22.인민출신의지식인에게
23.재미있는일
24.시의적절치않은생각들
25.시의적절치않은생각들
26.시의적절치않은생각들
27.시의적절치않은생각들
28.시의적절치않은생각들
29.시의적절치않은생각들
30.계몽단체‘문화와자유’의모스크바공개회의석상에서의연설
31.<프라우다>및<북쪽코뮌>의종사자들과다른사람들에게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막심고리키의‘시의적절치않은생각들’
고리키는≪시의적절치않은생각들:혁명과문화.1917년소고≫에서의식있는프롤레타리아트,대중에게지식인과단합해혼란,폭력,살인이난무한현실을직시하고올바른사회주의국가건설을위한방향으로나아갈것을호소한다.그들과지적·정신적세력인지식인이함께힘을합쳐나아간다면,그는살인과혼란이난무한가운데서도새롭고자유로운러시아가탄생하리라고굳게믿고있었기때문이었다.그의이런진솔하고호소력있는글은구시대의모순과비리를조속히해결하고,혁명을통해이제껏억압받고학대받았던인민이자신의능력과잠재력을마음껏구현할수있는창조적이고정의로운사회가하루빨리건설되고정착하기를바랐던그의믿음에서비롯된것이다.

왜지금고리키인가
고리키가주장했던사상들이지금은지나간역사속으로사라진사회주의국가라는,우리와는전혀다른정치체제에서발표된글들이기는하다.그러나20세기초러시아혁명기에고리키가주장했던문화와교육의역할,정신적·도덕적발전의중요성,인간존중및노동존중,비폭력사상은,새로운세기를맞이했음에도인간의존엄성과노동의신성함이비하되고있고그가치를상실해가는물질만능주의의현대사회에여전히경각심을일깨우는중요한사상이다.인민과인류,자신의조국을사랑한한인간으로서,문학가,사회활동가,비평가로서고리키가인간정신에호소하고자했던바는시공을넘어더욱더광채를발할것이며,인류가존재하는한끊임없이추구하고발전시켜야할영원한가치로남을것이다.이런점에서≪시의적절치않은생각들:혁명과문화에대한소고≫는문화와교육을중시한문화활동가로서의작가고리키의진면목을마주할수있는탁월한작품이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