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코보프스키와 대령

야코보프스키와 대령

$18.80
Description
베르펠이 미국 망명 시기에 집필한 마지막 희곡이다. 작가는 망명이라는 역사적 경험을 비유와 상징으로써 시대를 초월한 경험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다. 1940년대에서 60년대에 이르기까지 연극, 영화, 오페라, TV영화, 방송극 등으로 소개되며 대중적 인기를 끈 이 드라마는 문학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작품으로서 독일 망명 문학의 일면, 베르펠의 유대교와 기독교 사이의 종교적 갈등도 들여다볼 수 있다.
저자

프란츠베르펠

20대에발행한첫시집으로당시의독자들을열광케했으며,같은표현주의세대에지속적인영향을미쳤다.휘트먼의영향을받은찬미가풍의격정적인표현주의시집≪세계의친구≫(1911)발표이후낭송자로서도명성을떨쳤다.드라마분야에서는먼저<거울인간>(1921)등상징적이고다소과장된수사학적표현의이념극내지구원극을썼는데,점차로역사적사건과인물을다룬희곡들로극작영역을넓혀간다.미국에서저술한후기작품에는근본적으로세계관이다른두이민자의운명을다룬희극<야코보프스키와대령>(1945),현대판신곡으로구상되었으나오히려미래과학공상소설에가까운<태어나지않은자들의별>(1946)이있다.특히앞의작품은독일어로쓰인가장뛰어난희극중하나로꼽힌다.십여편의드라마,수많은시와단편,아홉편의완성된장편소설및두편의미완성장편소설외에방대한에세이들을남겼다.

목차

나오는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베르펠후기작품중걸작으로‘독일어로쓴가장훌륭한희극’이라는평가가따르는작품이다.뉴욕초연흥행이후영화,방송극등으로각색,방영되어대중에게사랑받았다.
유대인야코보프스키와유대인에대한편견을갖고있는스테르빈스키대령이전쟁이라는위기를맞아어쩔수없이동행한다.야코보프스키는차를가졌지만운전을할줄모르고,대령은운전을할줄알지만이동수단이없기때문이다.피난길에는당번병,대령의연인마리안도함께한다.식량과연료가부족한데다독일군추적까지따돌려야하는어려운상황이지만,야코보프스키는매번기지를발휘해위기의순간에기적을만들어낸다.반목을끝내고극적으로화해한두사람은함께프랑스를탈출하는배에오르고,조국에남기로한마리안이이들을전송한다.
유대교와기독교를상징하는대조적인두인물,야코보프스키와대령의화해를통해종교화합이라는주제를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