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서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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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서상기>가 천하제일이다.” 명대 연극평론가 가중명의 평이다. 원대 극작가 왕실보의 대표작. 장생과 최앵앵이 운명적으로 만나 갈등을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는 이야기다.
저자

왕실보

(王實甫, ?∼?)에 대해 알려진 바는 많지가 않다. 이름이 덕신(德信)이고, 대도(大都, 지금의 북경) 사람으로, 잡극 13편을 창작했다는 정도가 고작이다. 이외 후배 가중명은 추도사에서, 그가 ‘풍월영(風月營)’, ‘앵화채(鶯花寨)’, ‘취홍향(翠紅鄕)’에서 활약했다고 적고 있다. 13종의 잡극을 창작했지만, 현재 전하는 것은 <서상기>를 제외하면 <여춘당(麗春堂)>이 있을 뿐이다.

목차

일러두기
나오는 사람들
제1본 만남
장군서가 도량에서 설치다(張君瑞鬧道場)
제2본 사랑싸움
최앵앵이 밤에 거문고를 듣다(崔鶯鶯夜聽琴)
제3본 상사병
장군서가 상사병을 앓다(張君瑞害相思)
제4본 사랑과 이별
주막에서 앵앵을 꿈꾸다(草橋店夢鶯鶯)
제5본 해피엔드
장군서가 대단원을 기뻐하다(張君瑞慶團?)
부록: <서상기>의 근원설화 앵앵전(鶯鶯傳)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출판사 서평

<지만지드라마>는 지식을만드는지식의 희곡, 연극 전문 출판 브랜드입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세계적인 고전과 현대 희곡 243종을 비롯해 한국근현대희곡 100종을 출간하며 연극을 사랑하는 독자들로부터 지지를 얻었습니다. 343종의 희곡이라는 자산과 출간 경험이 지만지드라마 출범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전 세계의 고전 희곡, 문학성과 공연성을 인정받은 전 세계 현대 희곡, 한국 연극계에 꼭 필요한 이론 서적들, 그 외 의미 있는 기획 도서 출판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전문성 있는 연극·공연 출판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명대 극작가 겸 연극평론가 가중명은 모든 원잡극 가운데 “<서상기>가 천하제일”이라고 단정했다. 또 청대 문학평론가이자 사상가인 김성탄은 유독 <서상기>를 지목해 ≪이소(離騷)≫, ≪장자(莊子)≫, ≪사기(史記)≫, ≪두보 시(杜詩)≫, ≪수호전(水滸傳)≫과 더불어 ‘육재자서(六才子書)’라 지칭했다. 이처럼 ≪서상기≫는 원대 문학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중국 문학 전체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그 문학적·예술적 위상은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21세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몽룡과 춘향을 모르는 한국인이 없듯이, 장생과 앵앵을 모르는 중국인은 없는 것이다.
장생과 최앵앵의 사랑 이야기다. 보구사에서 과거를 준비하던 장생은 대갓집 딸 앵앵을 만나 한눈에 반한다. 이때 앵앵은 도적에게 팔리다시피 시집가야 할 위기에 처하고, 그녀의 어머니 최 부인은 딸을 구해 주는 이를 사위 삼겠다고 공언한다. 이에 장생이 친구인 백마 장군의 도움을 얻어 앵앵을 구해 낸다. 하지만 최 부인은 말을 바꿔 장생을 사위가 아닌 양자로 받아들인다. 연인에서 남매가 되어 이별해야 했던 연인은 홍랑의 기지로 재회하고, 최 부인도 결국 장생을 사위로 받아들인다.
책에는 <서상기>의 근원설화인 <앵앵전>을 함께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