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혹은 추방된 기사들

떠돌이 혹은 추방된 기사들

$22.80
Description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장된 최초의 여성 작가.” 영국 문학사상 애프러 벤의 입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타이틀이다. <떠돌이>는 그녀의 대표작이다. 플로린다와 헬레나는 가부장제에서 배우자와 연인 선택의 자유를 박탈당한 여성들을 대변한다. 그녀들이 집안의 반대를 극복하고 사랑을 쟁취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저자

애프러벤

(AphraBehn,1640∼1689)은버지니아울프에의해최초의직업여성작가로평가받고재조명된작가다.한때는각주의자리에머물러있었지만이제는왕정복고시대연극의주요한작가로서문학의정전의일부로확고히포함되게되었다.벤의생애와관련해서는많은부분이불확실하게남아있다.현재까지거론되고있는바로는,벤이캔터베리혹은와이(Wye)에서태어났으며,부친은존슨(Johnson)이라는이름을가진캔터베리의젠틀맨으로서인도제도수리남(Surinam)의중장으로임명되었다한다.수리남에서의짧은체제후에부친이항해중에사망하자벤은영국으로돌아오게되었다.수리남에서의경험을바탕으로최초의반노예소설로평가받는≪오루노코(Oroonoko)≫(1688)라를썼다고알려져있으며,이작품을근거로벤의생애가추정되기도한다.한편벤이와이에살았던이발사의딸이었으며≪오루노코≫역시본인의직접경험이아니라책과런던지인들을통해알게된것을기반으로벤이창작한것이라는설도있다.1688년고질병에걸렸고,빚과병으로인해말년은행복하지않았던것으로알려져있다.1689년4월16일사망했고,4일뒤에웨스트민스터사원에묻혔다.

목차

나오는사람들
프롤로그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에필로그
후기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지만지드라마>는지식을만드는지식의희곡,연극전문출판브랜드입니다.지식을만드는지식은문학사와공연사에길이남을세계적인고전과현대희곡243종을비롯해한국근현대희곡100종을출간하며연극을사랑하는독자들로부터지지를얻었습니다.343종의희곡이라는자산과출간경험이지만지드라마출범의바탕이되었습니다.앞으로전세계의고전희곡,문학성과공연성을인정받은전세계현대희곡,한국연극계에꼭필요한이론서적들,그외의미있는기획도서출판을통해국내는물론전세계적으로도가장전문성있는연극·공연출판브랜드가되겠습니다.

17세기여성전업작가에대한대중의비난과멸시는상상을초월했다.매춘부로간주되기도했다.애프러벤은이런가운데“웨스트민스터사원에안장된최초의여성작가”로기록되었다.버지니아울프는여성에게“자신의생각을말할권리를가져다준것이바로그녀”라고평가하며“모든여성들은애프러벤의무덤에꽃을바쳐야만한다”고말했다.
그녀의극작품가운데가장성공한것으로인정받는희극이<떠돌이>다.배경은스페인점령하의나폴리,크롬웰을피해각지를떠돌던영국왕당파기사들이도시에서활개를친다.정략결혼아니면수녀원행이라는정해진운명때문에괴로워하던플로린다와헬레나는카니발을맞아가면과남장으로정체를숨긴채연인을찾아나선다.그녀들은어수선한축제분위기속에서우여곡절끝에떠돌이기사들과짝을이루며자신의욕망을숨기지않고드러낸다.
한마디로“여성의관점에서본사랑과결혼에관한작품”<떠돌이>는여성주의적관점과주제를선취하며애프러벤을고전작가반열에올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