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로 수필선집(큰글씨책)

변영로 수필선집(큰글씨책)

$34.00
Description
취생몽사로 암흑의 시대를 버텨 나간 수주 변영로의 음주기 ≪명정사십년(酩酊四十年)≫에서 40편을 골라 엮었다. 대주가(大酒家)로 불린 수주가 40년간 술에 취해서 살아온 경험담이다. 풍자적이고 해학적이며 기지 넘치는 필치 아래에 취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시대의 비애가 숨어 있다.
저자

변영로,이승하(엮음)

변영로(卞榮魯)는1898년5월9일(음력)서울종로구가회동에서태어났다.서울의재동·계동보통학교를거쳐1910년사립중앙학교에입학했으나체육교사와의마찰로자퇴하고만주안동현을유람하다가평창이씨흥순과결혼했다.1915년조선중앙기독교청년회학교에입학해3년과정을6개월만에마쳤다.20대때중앙고보영어교사와이화여전강사를했다.1918년,≪청춘(靑春)≫지에영시<Cosmos>를발표해천재시인이라는찬사를받았다.3·1운동때독립선언서를영문으로번역하기도했다.1920년에≪폐허(廢墟)≫동인이되었고다음해에는≪장미촌(薔薇村)≫발행에참여했다.24세때≪신민공론≫의주필이되었다.25세때인1922년에≪신생활(新生活)≫4월호에<달밤>과<논개>를발표했다.1924년(27세)에첫시집≪조선(朝鮮)의마음≫을평문관에서간행했다.
1931년,미국캘리포니아산호세대학에서공부했다.귀국후동아일보사에입사했으며월간≪신가정(新家庭)≫의주간이되었다.광복이듬해에성균관대학교영문과교수(49세)로부임했다.1948년에영문시집≪GroveofAzalea≫를간행했으며서울시문화상(문학부문)을수상했다.한국전쟁이일어난해에진해해군사관학교영어교관으로부임했다.
1953년에≪대한공론(大韓公論)≫사이사장에취임하고영문일간지≪KoreanRepublic≫을주재·발간했다.같은해에국제펜클럽한국본부초대위원장에선임되었다.
20대초반부터시와수필을쓰기시작한변영로는서울신문사출판부에서1953년에수필집≪명정사십년(酩酊四十年)≫을,1954년에≪수주수상록(樹州隨想錄)≫을간행했다.≪명정사십년≫에수록된수필은대부분1949∼1950년에걸쳐서≪신천지≫에연재된<명정사십년(酩酊四十年)무류실태기(無類失態記)>와한국전쟁때부산피난시절≪민주신보≫에연재된<남표>를중심으로해서엮은것이다.대주가(大酒家)라는별명으로불린수주가40년간술에취해서살아온경험담을풀어놓은수필은풍자적이고해학적이며기지넘치는필치에힘입어연재중큰인기를끌었다.이어나온≪수주수상록≫은자화상,신변잡기,인물인상기,세상이야기,문단비화등을모은수필집이다.
1955년오스트리아빈에서열린국제펜클럽제27차대회에한국대표로참석하기도했다.1959년에제2시집≪수주시문선(樹州詩文選)≫을경문사에서간행했다.
수주는1961년3월14일,서울종로구신교동51의2자택에서지병인인후암으로작고했다.선산인경기도부천시오정구고강동313번지묘소에묻혔다.묘소앞시비에<생시에못뵈올임>이새겨졌다.

목차

酩酊四十年無類失態記
序說
登甕盜酒
父子對酌
憤然蹴席
出缺相半
眼下無人의驕童
어린新郞의이行色!
毁家黜洞의失行
上京第一夜
一金八圓也의‘猿又’
말못할昌成洞醜態!
乙丑年漂流記
醉遊浿城
白晝에소를타고
‘昌平宮殿下’의賜酒로
‘朝銀’前默劇
名譽롭지못한傷痕
孝可代行乎?
淡齋의寬忍
仁村의仁慈性
‘??’何行乎?
“오이가,난다”
東大門警察署
嗚呼,石峰이여!
禁酒牌와禁酒斷行論
詐欺結婚의汚名
水口門內廣場劇
靑松館歸路
以雉代鷄
惡?一場
越江酒
夜半火葬場行
錯覺의尺度一束
死의跳躍
鐵原酒店譚
僅救一命
愛酒의深度
失靴記一節
失帽記一節
倒落斷崖
超知能的?盜
나의飮酒辯
今後事
酩酊落穗?(基一)無類失態記의續篇
續稿의辭
‘愼飮家’一黨
號도音相似는禁物
空超와의騷狂二態
尹빠와黃甫鰍湯
街頭進出의無成果
猝寒無豫報來!
酩酊落穗??無類失態記의續篇
奇人高士代不乏絶
酒場이냐?牧場이냐?
米下卒보다도劣惡
敎室內에로이드劇
해설
지은이에대해
엮은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한국수필선집’은지식을만드는지식과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공동기획했습니다.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한국근현대수필을대표하는주요수필가50명을엄선하고권위를인정받은평론가를엮은이와해설자로추천했습니다.작고작가의선집은초판본의표기를살렸습니다.
아주어렸을때부터술을두주불사로마시면서실수도많이하고재미있는일화를많이남긴변영로의수필집≪명정사십년≫은1953년초판출간이래많은독자의사랑을받아왔다.애주가치고술마시고실수안해본사람이없을텐데,변영로의글을보며‘내가한실수...
‘한국수필선집’은지식을만드는지식과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공동기획했습니다.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한국근현대수필을대표하는주요수필가50명을엄선하고권위를인정받은평론가를엮은이와해설자로추천했습니다.작고작가의선집은초판본의표기를살렸습니다.
아주어렸을때부터술을두주불사로마시면서실수도많이하고재미있는일화를많이남긴변영로의수필집≪명정사십년≫은1953년초판출간이래많은독자의사랑을받아왔다.애주가치고술마시고실수안해본사람이없을텐데,변영로의글을보며‘내가한실수는아무것도아니네.수주선생도이런실수를했는데뭘’하면서안도의한숨을내쉬었을지도모를일이다.호수주(樹州)는사실상‘秀酒’로해야마땅했다.
변영로수필의내용을다사실이라고믿는다면한사람이한생애에이렇게많은술을마실수있나,감탄을금치못하게된다.변영로는키도크지않았고,뚱뚱한편도아니었다.술배는따로있는모양이다.64세나이에영면했으니비교적일찍세상을뜬셈이다.간암이나간경화로죽은것이아니라지병인인후암으로영면했다고하니이것도좀색다르다.애연가가폐질환으로죽지않고다른병으로죽은것이나마찬가지다.
<명정사십년무류실태기(酩酊四十年無類失態記)>는1949년9월호≪신천지(新天地)≫에서부터연재가시작되었다.‘실태’란볼썽사나운모습이고‘무류’란비길데없다는뜻이므로술에취해산40년동안내가저지른온갖작태가이전에는사람들이하지않던짓이어서몹시부끄럽다는의미다.≪신천지≫는1946년1월15일자로창간된서울신문사발행의종합지다.연재는10회를이어가다가한국전쟁발발로중단된다.이후<명정낙수초(酩酊落穗?)-무류실태기(無類失態記)의속편(續篇)>을쓰긴했지만술에대한이야기를다하지못한변영로는피난지부산에서발간된신문≪민주신보(民主新報)≫에연재된<남표(南漂)>에다가도이야기를계속한다.이가운데이책에는총83편의글중에서변영로술행각의진면목을알게하는40편을골라서수록하고주해를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