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 수필선집(큰글씨책)

방정환 수필선집(큰글씨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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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린이 운동의 창시자인 소파 방정환의 수필을 모았다. 그동안 아동문학가로만 알려진 그의 진솔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의 수필에는 한번 세운 뜻은 어떠한 압박에도 굴하지 않은 진정한 문학인이자 사회 운동가였던 그의 진정한 삶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

방정환,김용희(엮음)

소파(小波)방정환(方定煥)은동학혁명이봉기한5년뒤인1899년,서울야주개(현서울종로구당주동)에서부친방경수(方慶洙,1879년생)와모친손씨(1877∼1917)사이에태어났다.방정환의아명은장돌(長乭)이었다고한다.7세(1905)때두살많은작은삼촌을따라삼촌이다니던보성소학교에갔다가머리를자르고입학을한다.10세때는‘소년입지회(少年立志會)’를조직하고그뒤200명의유소년대장으로활동했다.열한살에매동보통학교에입학한뒤미동보통학교로전학을가서그곳에서4학년졸업을한다.15세(1913)에할아버지의권유로선린상업학교에입학했다.그러나졸업을1년남긴채중퇴하고가계를돕기위해토지조사국의사자생(寫字生)으로일했다.
16세의나이로(1914)육당의아동잡지인≪붉은저고리≫,≪아이들보이≫,≪새별≫등을탐독하기도했다.이광수의기억에따르면,방정환이열여섯살의나이로투고를했으며≪소년≫이란잡지에투고한글을통해‘소년문학과소년운동에큰뜻과특재’를가지고있음을알았다고한다.1918년비밀결사단체인‘경성청년구락부’를결성하고문예잡지≪신청년≫1호를1919년1월에냈다.이잡지는도쿄에서창간한동인지≪창조≫보다한달앞서나왔다.조선청년에의한신문예운동의첫삽으로평가할만하다.
1920년보성전문법과학생신분으로학생강연단을조직,서북지방을순회하는등전국적으로강연을했으며,1920년9월중순일경의감시망을피해개벽사동경특파원자격으로일본도쿄로떠났다.도쿄에도착한후,1921년2월첫번안동화<왕자와제비>를발표하고,‘동화예술’에대한강한의지를피력했다.그가도쿄도요대학에학적을둔시기는1921년4월부터1922년3월까지1년남짓한기간이다.도쿄유학생으로있으면서도하기방학을맞이해서는다시국내로들어와전국순회강연활동을전개하고틈틈이천도교소년회의사업을도모했다.
그는김기전과함께1921년‘천도교소년회’를조직하고,‘씩씩하고참된어린이가됩시다.그리고늘서로사랑하며도와갑시다’라는표어아래우리나라소년운동의선봉에서실천해나갔다.1921년연말에도쿄에서세계명작동화10편을역술해1922년7월개벽사에서≪사랑의선물≫을출간했다.국내에머물면서≪부인≫잡지에<옛날이야기모집>,≪개벽≫잡지에<고래동화모집>공고를내어조선의설화발굴에역점을기울여이를토대로‘새로개척되는동화’의기초적무대가되도록했다.
이시기에방정환은≪어린이≫의창간호를계획하고그집필에힘쓰면서방향성을구상하기시작했다.그가다시도쿄로떠나게되는1923년1월말전후,≪어린이≫창간호는이미전체적인틀이완성되어≪개벽≫에광고되었을정도였다.다시도쿄로가서는3월16일에‘색동회’창립을위한1차모임을갖고5월1일에손진태·윤극영·정순철·고한승·진장섭·조재호·정병기등이참석해한국최초의아동문제연구단체인‘색동회’를창립하였다.다시7월에는국내에서‘전국조선지도자대회’를갖는등우리나라소년운동을가장힘있게일으켜나가는한편,≪어린이≫의발행으로이나라아동문학의기초를정립하고착실하게성장해나갈수있도록중요한공헌을했다.
방정환의필명에는소파,잔물,ㅅㅎ생,SP생,에스피생,파영(波影)생,목성(牧星),ㅁㅅ생,ㅅㅍ생,북극성(北極星),몽견초(夢見草),몽중인(夢中人),은파리등많은것이있다.그동안방정환의필명으로알려져왔던雙s는‘청오차상찬’의것이다.
방정환은소년운동가,동화구연가,동요·동화작가,소설가,잡지편집자,교육자등각계각방면의활동을전개했다.그가주관한잡지로는1923년3월에창간한≪어린이≫가가장대표적이다.그러나실제로방정환은앞서언급한≪신청년≫(1919)외에도,예술잡지≪녹성≫(1918),≪개벽≫(1920),≪신여성≫(1924),≪학생≫(1929),≪별건곤≫(1926),≪혜성≫(1931)등을주재하며우리나라근대신문예운동에서도중요한역할을했다.
1931년7월23일.방정환은서른세살의짧고도아까운생을마쳤다.그의생애는오로지어린이를잘키우자는그사랑의표현과미몽에잠든민족독립에대한총화로집약된다.방정환은사회주의사상까지도수용한사회운동가였다.민족주의와사회주의가대립적으로인식되던상황에서방정환의사상은보수우익의표적으로비난받기도했다.그러나그는사회주의이론에조예가깊었고러시아사회주의문학을번역소개한진보적문학가였다.<은파리>연작등자본계급과노동계급의구조적모순을파헤치고사회의추악한위선을여지없이풍자하고폭로했다.소파의이같은사상적측면에대해이재철은‘동심평등주의’,‘사회적민족주의’로집약하여평가하기도했다.
그의저서중생전에남긴것은≪사랑의선물≫(개벽사,1922)이유일하며,사후타인이편찬한단행본으로는≪소파전집≫(박문서관,1940),≪소파동화독본≫(조선아동문화협회,1947),≪방정환아동문학독본≫(을유문화사,1962),≪칠칠단의비밀≫(글벗집,1954),≪소파아동문학전집(전5권)≫(삼도사,1965),≪소파방정환문학전집(전8권)≫(문천사,1974)등이있다.

목차

自然의敎訓
觀花
牛耳洞의晩秋
電車의一分間
불상한生活
秋窓隨筆
달밤에故國을그리우며
童話를쓰기前에어린애기르는父兄과敎師에게
敎友또한사람을맛고
異域의新年
夢幻의塔에서
少年의指導에關하야
나그네잡긔장1
나그네잡긔장2
나그네잡긔장3
어린이讚美
뭉게구름의비밀(秘密)
이러케하면글을잘짓게됨니다
사라지지안는記憶
방송해본이약이
二十年전學校이약이-내가小學校에入學하든때
二十년전學校이약이-상투에일흠붓치던때
二十년전학교이약이-벌거숭이三百명
二十년전학교이약이-강제로머리깍기든때
힘부름하는사람과어린사람에게도존대를함니다
내가제일창피하였던일-外三寸待接
便紙騷動
나의어릴때이약이
내가第一辱먹든일
朝鮮의學生氣質은무엇인가
꼭한가지
尾行當하든이약이
兒童裁判의效果
宣傳時代?
兒童問題講演資料
演壇珍話
딸잇서도學校에안보내겟소
豪放한金燦
銀파리1
銀파리2
銀파리3
銀파리4
銀파리5
銀파리6
銀파리7
해설
지은이에대해
엮은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한국수필선집’은지식을만드는지식과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공동기획했습니다.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한국근현대수필을대표하는주요수필가50명을엄선하고권위를인정받은평론가를엮은이와해설자로추천했습니다.작고작가의선집은초판본의표기를살렸습니다.
소파방정환(小波方定煥,1899∼1931)은‘어린이의아버지’,‘아동문화운동의선구자’,‘아동문학의개척자’로널리알려진한국현대아동문학사의상징적인물이다.그런상징성은그의사상적면모조차오로지어린이를찬미한동심천사주의(童心天使主義)자로,...
‘한국수필선집’은지식을만드는지식과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공동기획했습니다.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한국근현대수필을대표하는주요수필가50명을엄선하고권위를인정받은평론가를엮은이와해설자로추천했습니다.작고작가의선집은초판본의표기를살렸습니다.
소파방정환(小波方定煥,1899∼1931)은‘어린이의아버지’,‘아동문화운동의선구자’,‘아동문학의개척자’로널리알려진한국현대아동문학사의상징적인물이다.그런상징성은그의사상적면모조차오로지어린이를찬미한동심천사주의(童心天使主義)자로,실천적아동교육자로,소년운동을주도한민족주의자로각인되었다.곧그는1931년7월타계한직후≪어린이≫지에특집으로꾸며진‘방정환선생추도호’(9권7호,1931.8)이후지금까지한국아동문학논의의출발점에선선각자의일면만부각되어왔던것이다.
그러나그의실제면모는일반에잘알려진것보다폭넓다.그의문학적행적은아동문학의범주에만머물러있지않았고,사상적면모또한동심천사주의(童心天使主義)나민족주의안에갇혀있지않았다.그는어떠한검열에도위축되지않고전장르에걸쳐활발히활동한진정한문학인이었으며,사회주의자들과교류하면서도그어떤특정이념·사상에물들지않고천도교란종교로초월하여‘人乃天主義下에絶對平等’(≪천도교회월보≫126호)을실천한사회운동가였다.그래서그는일제에‘주의인물(注意人物)’로낙인찍혀늘일거수일투족을감시와미행당하며살아야했다.그러한그의면면을조금이나마알수있게해주는것이여러지면에다양하게발표된일종의수필류이다.
방정환이쓴수필류의글도그의글쓰기양식처럼다양하다.형식면에서서간문,감상문,수상문,신변잡기,논(論),풍자만필등다기할뿐아니라내용면에서도개인적인자기고백에서일상생활,문학,교육,예술,종교,사회적이슈에이르기까지다채롭다.그러나소견,견문,체험,감상등을다양한형식으로쓴그수필류에공통점이있다면겸손한태도로아는사실을꾸밈없이진실하게이야기하고자한진술방식이다.그도<선전시대?>(≪별건곤≫30호,1930.7)에서“내가남의일을쓰는것이안이라내가내일을쓰는것이면세상에이보다더확실분명한일이업슬것임니다.”“그러나이것이어리석은일일망정내일을내가쓰는것이니확실한일인것만은사실임니다”라고강조했다.따라서방정환의수필에는그의성장과정,생활태도,성격,사회에대한인식등인간적인면면이고스란히담겨있어읽는이에게친근감을더해준다.
방정환의수필을형태별로대별하면사색,깨달음,동정,실수담,사회풍자비판,일신상의처지와형편등을고백하는주정적이며주관적인글과논(論)의성격을지닌보다전문적이며객관적인글이있다.전자의글은자신의성장배경,활동상황과그때의정황,자연이나타인을바라보는태도,일신상의처지와형편등을진솔하게엿볼수있다는점에서매우흥미롭다.후자의보다지적이며객관적인글은학생,여성,부형,교사들을위한것으로계몽적성격을지니고있다.이글들속에서우리는방정환의글쓰기의식을뚜렷하게엿볼수있다.누구보다이나라와어린이를사랑했던방정환의글쓰기는‘새문화건설에큰힘’을보태고자한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