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석 수필선집

정비석 수필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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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소설은 독자들에게 읽히도록 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설가는 재미있게 써야 한다’라고 말한 정비석의 지론은 수필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특유의 감각적인 비유와 수사법 활용, 효과적인 단절과 비약을 통해 글의 흐름과 방향을 조절하는 그의 수필은 독자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저자

김유중

엮은이김유중(金裕中)은1965년3월서울에서태어났다.서울대학교사범대학국어교육과에서학부를마치고,이후국어국문학과대학원에진학해현대문학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군복무중이던1991년,≪현대문학≫지의신인평론추천으로등단했다.석사졸업후잠깐동안서울의한고등학교에서국어과교사로근무한적이있으며,이후육군사관학교와건양대학교,한국항공대학교를거쳐현재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지금까지의저서로는≪한국모더니즘문학의세계관과역사의식≫(태학사,1996),≪김기림≫(문학세계사,1996),≪김광균≫(건국대출판부,2000),≪한국모더니즘문학과그주변≫(푸른사상,2006),≪김수영과하이데거≫(민음사,2007)등이있으며,편저서로경북대김주현교수와공동편집한≪그리운그이름,이상≫(지식산업사,2004)이있다.현재한국현대시의존재론적탐구에대한관심과더불어,컴퓨터게임이지닌구조와특성을인문학적인시각에서분석하고이해해보려는융합학문적인노력을지속하고있다.

목차

山情無限
造化無窮
喜方寺行道中記
紅島의海女
耽羅風光
가야할山河金剛山
나의고향
得春記
눈[雪]의追憶
어머니·마누라·며누리
老人讚
나의文學靑年時節
自由夫人秘話
‘정지용시특집’이남긴비화
이광수에대한세평(世評)
무애와노산의놀라운기억력

해설
지은이에대해
엮은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한국수필선집’은지식을만드는지식과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공동기획했습니다.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한국근현대수필을대표하는주요수필가50명을엄선하고권위를인정받은평론가를엮은이와해설자로추천했습니다.작고작가의선집은초판본의표기를살렸습니다.

학창시절교과서에수록되었던수필<산정무한>은일반인들에게필자정비석에대한이미지를새롭게하는데기여했다고하겠다.신문연재당시부터엄청난화제를불러모았던그의소설≪자유부인≫(1954)이던진충격파가너무도강렬했기에,그의이름뒤에는으레대중소설가,통속소설가라는명칭이따라붙곤했다.그러나수필가로서의그가남긴글들은이러한대중의고정관념과편견이단지일면의진실일뿐이라는사실을적시해주고있는듯하다.실제로그가쓴<어머니·마누라·며느리>나<노인찬>등수필류의글들을훑어보면의식내면에꽤나전통적이고보수적인질서에대한감각도아울러지니고있음을알게된다.
물론이런사실만으로곧장그가의도적으로글의종류에따라다른성격의글을썼다고단정해서는곤란할것같다.수필이란어차피내면의식과정서를자유롭게풀어낼수있는양식인까닭에그공간속에서소설로는다담을수없었던속깊은이야기들을펼칠기회나여유를얻었다고보는편이정확할것이다.다시말해서일반의이해처럼그는분명상업성에바탕을둔대중소설가임에는틀림없지만,그에앞서예술성과교양,지적수준을겸비한전문문필가의한사람임을인정해야만한다는것을의미한다.
흔히소설가나시인이수필을쓸경우,창작활동틈틈이짬을내어쓴여기(餘技)정도로인식되기십상이다.그러나분명한것은정비석의경우소설창작에들인공만큼이나수필에서도최선의노력을다했던흔적이글곳곳에서드러난다.문장의정확성이나자연스러움은물론작가로서갖추어야할당연한의무겠지만,그의수필에는독자들의감성과상상력을자극하는그만의독특한분위기가간직되어있다.그러한분위기는대체로특유의감각적인비유및수사법의활용과,효과적인단절과비약을통해글의흐름과방향을조절할줄아는문체론적인효과에기인한것으로보인다.그리고이점에있어그의글은수필로서지녀야할제반요소들을망라한교과서적인면모를지니고있다고보아도좋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