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희 수필선집 (지식을 만드는 지식 한국수필)

조경희 수필선집 (지식을 만드는 지식 한국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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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경희는 인간이 지녀야 할 교양과 문화에 대한 섬세한 감식안을 통해,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사회상에 대한 비판적 조망을 통해, 수필을 엄연한 문학 작품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한 작가다. 때로 비루하고 하찮아 보이는 우리의 ‘위대한’ 일상과 인생 전반의 ‘골치 아픈’ 실천 영역을 함께 다루되, 생활에서 출발해 철학적 성찰로 이어지는 의미 체계는 조경희 수필의 중요한 특징을 이룬다. 이야말로 우리가 조경희 수필을 읽는 이유, 수필가 조경희를 사랑하는 이유일 것이다.
저자

조경희

저자조경희(趙敬姬)는1918년경기강화에서태어났다.1935년이화여자전문학교에입학해,1938년≪한글≫에<측간단상>이당선되어등단했고,같은해≪조선일보≫학생란에<영화론>이당선되기도했다.1939년이화여자전문학교문과를졸업하고,조선일보사학예부기자로입사했다.1940년≪매일신보≫문화부로자리를옮겼으며,1946년≪서울신문≫사회부기자,1947년≪중앙신문≫사회문화부기자로일했다.1949년손소희,전숙희와함께계간지≪혜성≫을창간했고,1951년에는≪부산일보≫문화부장으로있었다.1952년월간≪여성계≫주간을맡는한편,월간≪희망≫의문화부장으로일했다.1955년첫수필집≪우화≫가출간되었다.1956년≪평화신문≫의문화부장이되었다.1957년제28회일본도쿄국제펜대회한국대표로참가했으며,1959년에는서독프랑크푸르트국제펜대회한국대표로참가했다.1960년≪서울경제신문≫문화부장으로일했으며,1962년≪새나라신문≫편집국장,문화공보부영화심의의원,한국일보사≪주간한국≫부장이되었다.1963년수필집≪가깝고먼세계≫가출간되었다.1965년한국여기자클럽회장에선임되었다.1966년수필집≪얼굴≫이출간되었으며,국제펜클럽한국본부중앙위원이되고,미국뉴욕국제펜대회한국대표로참가했다.1967년한국방송윤리위원회윤리위원,한국여류문학인회초대간사장이되었다.1969년프랑스망통국제펜대회한국대표로참가했다.1971년수필집≪음치의자장가≫가출간되었으며,한국수필가협회를창립해초대회장으로추대되었다.같은해아일랜드더블린국제펜대회한국대표로참가했다.1972년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부회장이되었으며,1974년에는≪한국일보≫논설위원이되었다.1978년수필집≪면역의원리≫가출간되고,한국일보≪소년한국≫부국장을맡았다.1979년한국여성문학인회회장,한국문인협회부이사장으로일했으며,같은해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국제펜대회한국대표로참가했다.1980년≪한국일보≫를정년퇴임하고,한국문인협회이사장권한대행을했다.1981년평화통일자문위원회자문위원이되었고,5·16민족상이사및심사위원,한국여성문학인회고문으로일했다.1982년올림픽조직위원회문화홍보분과위원이되었으며,한국수필문학상을제정했다.1983년한·중우호협회고문으로일했으며,1984년에는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에당선되고,올림픽조직위원회조직위원,유네스코한국위원회문화분과위원장,한국문인협회고문으로일했다.1986년수필집≪골목은아침에나보다늦게깬다≫가출간되고,문예진흥후원협의회부회장이되었다.1987년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으로재선되었다.1988년수필집≪웃음이어울리는시대≫가출간되었고,제2정무장관을지냈다.1989년예술의전당이사장이되었다.1991년서울예술단이사장이되었다.1992년스페인바르셀로나국제펜대회한국대표로참가했다.1994년수필집≪낙엽의침묵≫이출간되었고,체코프라하국제펜대회한국대표로참가했다.같은해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명예회장이되었다.1995년한국여성개발원이사장,1996년성공회대학교이사가되었다.1997년이화여자대학교동창문인회회장,대한민국예술원회원이되었다.1999년수필집≪치자꽃≫이출간되었다.2000년수필집≪하얀꽃들≫이출간되고,모스크바국제펜대회한국대표로참가했다.2003년‘강화를빛낸사람’에선정되었고,2004년≪조경희자서전≫이출간되었다.2005년8월88세의나이로별세했다.2008년수필선집≪작은성당≫이출간되었다.

목차

봄물
얼굴
寓話
旅行
속힌이야기
하얀꽃들
양산
소내기
치자꽃
還都의魅力
목물

秋夕
握手
迎秋有感
선물
고서와고화
재떨이
모르는사람들을위해서
구두
‘아트리에’에서
判官과그들의夫人
古典風景
音痴의자장가
免疫의原理
裸像
윷놀이
十圓짜리초한가락
椅子考
處所
差押
굴뚝청소부
옛날여자,오늘여자
낙엽의침묵
강화이야기
그림을찾아서
소크라테스의독배(毒杯)
여행길에서모아온티스푼
유럽의강
놀라운폐허마추픽추
하버드대학의천재들
지안(集安)산책
분갈이
돈황(敦煌)을가다
사물놀이
길을생각한다
연하장
잊을수없는아픔을묵상한다
나의첫사랑
어머니와흰무명저고리
현대남성의사랑
진달래
손수건의미덕
내가부러워하는것
수세미
골목
작은성당(聖堂)


해설
지은이에대해
엮은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한국수필선집’은지식을만드는지식과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공동기획했습니다.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한국근현대수필을대표하는주요수필가50명을엄선하고권위를인정받은평론가를엮은이와해설자로추천했습니다.작고작가의선집은초판본의표기를살렸습니다.

조경희(1918∼2005)는첫수필집인≪우화≫(1955)에서≪하얀꽃들≫(2000)에이르기까지열권가량의작품집을펴낸수필작가다.60여년문필활동을꾸준히한이력에서알수있듯이,그의작품세계는매우폭넓고다양하다.뿐만아니라,1939년조선일보사학예부기자로입사한후평생언론인으로서활발한사회활동을한조경희는,예총회장,제2정무장관,한국수필가협회회장등으로도널리이름을알렸다.
언론인,정치관료에서수필가에이르는조경희의다양한경력은그의창작활동에도자연스럽게영향을미친것으로보인다.‘여성적’이야기에한정되지않는소재의다양성은물론,수차례의외유경험으로부터확보된폭넓은시야와,사회·문화·정치·예술등여러영역을포섭하는식견과안목이그의작품세계에두루반영되어있기때문이다.
한인터뷰에서밝혔듯,조경희는미주알고주알가정이야기를쓴과거의여성수기류나자신의생활주변이야기에치우친‘여성적인’에세이를경계하는대신,“깊이있는삶의체험”으로부터삶의철학이담긴고전적인작품세계를추구해왔다.‘붓가는대로’의가벼움이아닌,한편의시나소설에육박하는자기세계의창조야말로수필의위상정립에필수적임을강조해온것이다.신변잡기식의이야기,무형식의장르에국한되지않는수필쓰기의‘엄격함’은조경희의글전편에서감지되는특징이기도하다.노천명·모윤숙·전숙희의계보를잇는여류수필가인동시에,한국수필가협회창설(1971)로수필의본격적인전문화및대중화에큰역할을한작가의족적에는,수필에대한이러한기본적신념이반영되어있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