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주 수필선집 (지식을 만드는 지식 한국수필)

이병주 수필선집 (지식을 만드는 지식 한국수필)

$22.00
Description
<소설ㆍ알렉산드리아>를 시작으로, ‘우리 시대의 정신적 대부’라 불릴 만큼 보기 드문 문학적 형상력을 이루어 내고 엄청난 대중적 수용성을 보인 작가 이병주. 그의 수필은 소재 차원에서 바라볼 때 역사, 사상과 철학, 문학, 성(性), 작가의 체험 등 인생사와 세상사의 여러 부면에 걸쳐 있다. 소설보다도 더욱 사실적이고 진솔한 산문은 글을 읽는 사람이 절로 손바닥을 들어 무릎을 치게 만들 만큼 흡인력과 설득력이 넘친다.
저자

이병주

저자이병주(李炳注)는1921년3월16일경상남도하동군북천면에서아버지이세식과어머니김수조사이에서태어났다.1941년일본메이지대학(明治大學)전문부문예과를졸업하고,이어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불문과에진학해재학중학병으로동원되어중국쑤저우(蘇州)에서지냈다.1945년광복과함께귀국해1948년진주농과대학,혜인대학(현경남대학)에서영어,불어,철학강의를했다.
등단하기이전인1954년에는≪부산일보≫에소설≪내일없는그날≫을연재했다.이작품은당시부산일보논설위원이었으며훗날문화방송사장을지낸황용주와편집국장이상우가합심해지방신문소설을육성하기위한방편으로쓰게한것으로,그가중앙문단데뷔전쓴첫작품이라는점에서의의가있다.1955년부터는≪국제신보≫편집국장및주필로서활발한언론활동을전개한다.그러나1961년5ㆍ16군사정변으로인한필화사건으로혁명재판소에서10년형을선고받고복역하던중2년7개월후에출감했다.그뒤외국어대학과이화여자대학교에서강의를했다.
본격적인작가활동을시작한것은1965년중편<소설ㆍ알렉산드리아>를≪세대≫에발표하면서부터다.계속해서<매화나무의인과>,<마술사>,<쥘부채>,≪관부연락선≫등을발표했고,그중≪관부연락선≫은일제강점기부터6ㆍ25전쟁까지의한국지식인들을역사적방법으로다룬점에서문제작이란평가를받고있다.그뒤에도그는죽을때까지한해도빠짐없이중ㆍ단편소설을발표하거나신문,잡지등에장편소설을연재했다.뿐만아니라그사이펴낸소설집만도60권이넘는다.
이밖에도≪지리산≫,≪산하≫,≪행복어사전≫,≪그해5월≫등기록할만한많은작품이있다.그의작품은역사와시대,정치와사회전반에걸쳐이루어지고있는데,그중에서도특히일제강점기와광복후좌우익의대립,4ㆍ19혁명,5ㆍ16군사정변으로이어지는현대사는거의지식인의문제를다루고있다.≪지리산≫의이데올로기문제와비극적인간들,≪변명≫의젊은지식인들이어쩔수없이치러야했던역사를위한변명들이그대표적인예이며,미완의작품인≪별이차가운밤이면≫의일본유학생들도그예가될수있다.
그는1977년장편소설≪낙엽≫과중편소설≪망명의늪≫으로한국문학작가상과한국창작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1부
지적생활의즐거움
백장미와2월22일
≪역사를위한변명≫
법률과알레르기
도스토옙스키의범죄사실

2부
사상과이데올로기
이데올로기와문학
문학이란무엇인가
유머론서설
≪죄와벌≫에관해서

3부
긴밤을어떻게새울까
오욕의호사
해설
지은이에대해
엮은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한국수필선집’은지식을만드는지식과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공동기획했습니다.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한국근현대수필을대표하는주요수필가50명을엄선하고권위를인정받은평론가를엮은이와해설자로추천했습니다.작고작가의선집은초판본의표기를살렸습니다.

나림이병주는결코잊혀서는안될작가다.그처럼역사와문학의상관성을도저한문필로확립해놓은경우를발견할수없으며,문학을통해우리근ㆍ현대사에대한지적토론을가능하게한경우를만날수없기에그렇다.한국문학에좌익과우익의사상을모두망라한작가,더나아가문ㆍ사ㆍ철(文ㆍ史ㆍ哲)을아우르는탁발한교양의세계를작품으로수렴한작가,소설의이야기가작가의박람강기(博覽强記)와더불어진진한글읽기의재미를발굴하는작가가바로이병주다.그의문학에는우리삶의일상에육박하는교훈이잠복해있고,그것은우리가어떤관점과경륜으로세상을살아가야할것인가에대해유력한조력자로기능한다.때로는그것이어두운먼바다에서뭍으로돌아오게하는예인등대의불빛이되기도한다.
이병주의수필은그소재적차원에서바라볼때역사,사상과철학,문학,성(性),작가의체험등인생사와세상사의여러부면에걸쳐져있다.모두3부로엮은이책은각부별로일정한주제에따라분류된작품들로묶여있다.1부로되어있는다섯편의글은인문학적소양을바탕으로독서를통해,또그렇게만나는문학과역사와법률등의요목을통해인간다운삶이지향하는가치에대해다루고있다.2부로분할된다섯편의글은사상과이데올로기와문학에대한심층적인논의를전개한다.그어의의개념과역사적학문적전개그리고독자적인해석에이르기까지,‘인문의향연’이라할만한재기가넘치는글들이다.그리고3부의두편은모두문학속에담긴인간,삶가운데잠복한사상에대해담담하지만확고한어조로써내려간글이다.
여기에수록된글들을통해그가문학,역사,사상,인간에대해무슨생각을가지고있었으며그것을어떻게표현했는가를유추하기는그렇게어렵지않을것이다.궁극적으로그는인간의모든정신적활동,그것을반영하는것으로서문학이인간또는인간다움과어떤상관성을갖고있는가에대한추구및천착으로일관한작가다.비단문학뿐만이아니라인간의상대역으로만나는학문이나예술의분야가무엇이든간에,인간이도외시된주의나주장은그의세계에서효용성을인정받기어렵다.역사도사상도법률도다그렇다.그런데중요한사실은그가이와같은주장의전개를딱딱하게굳은학구적인자세로일관하지아니하고자신의파란만장한삶의굴절,박학다식한독서체험과더불어매우부드럽고친숙하게들려준다는데있다.그또한이병주산문이가진또다른매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