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승 수필선집(큰글씨책)

신봉승 수필선집(큰글씨책)

$36.00
Description
<조선 왕조 오백 년>을 비롯한 국민 사극 작가이자 시, 소설, 평론, 시나리오에 두루 걸쳐 150여 권의 저술을 남긴 문인 신봉승. 그의 역사 에세이에는 오랜 고증과 연구를 통한 역사 지식과 새로운 시각이 담겨 있다. 역사의 행간을 탁월하게 읽어 내는 그의 수필은 우리에게 과거를 바로 앎으로써 나아가야 할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

신봉승

저자신봉승은1933년강원도강릉에서태어나2016년83세의일기로타계했다.강릉사범을거쳐경희대국어국문학과및동대학원을졸업했다.시인이자소설가이고문학평론가이자극작가,그리고역사연구자다.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회장,대종상·청룡상심사위원장,공연윤리위원회부위원장,1999년강원국제관광EXPO총감독등을역임했다.다양한문학장르를아우르며작품활동을해온그는,일생을두고150여권의방대한문학적저술을남겼다.2012년≪노망과광기≫라는희곡창작집을내면서말년에이르기까지왕성한필력을입증했고,전국적인명성을자랑하던탁월한강연자이기도했다.
1957년≪현대문학≫에유치환이추천해시<이슬>로등단한그는1961년조연현의추천으로<현대시의생성과이해>를발표하면서평론가로도이름을알렸다.1961년시나리오<두고온산하>가당선되면서본격적인극작활동을시작했다.이후극영화와대하드라마를통해신뢰성있는역사의고증과흥미로운사극서사를선보여온그는,실록대하소설≪조선왕조오백년≫(1988)과≪한명회≫(1992)를비롯해대하역사소설을꾸준히발표해왔다.≪양식과오만≫(1993)을비롯한역사에세이와시집,역사소설,시나리오선집등에이르는그의방대한저작은한시대의기록으로남을전망이다.
작가가여러장르에걸쳐지속적으로탐구한것은‘역사적사실’을현재적관점에서새롭게되살리는서사실험이라고할수있다.그의작품에서는역사적사료를바탕으로여러실제인물들을주인공으로내세우고있다.공민왕시대의정치적변화상황을다룬<파몽기>,면암최익현의생애를그린<너희가나라를아느냐>,이동인선사와근대조선의개화파지식인들의삶을주목한≪이동인의나라≫,영조와사도세자의비극을서사화한<노망과광기>,정신과병동을배경으로혹독한군사정권시절을통과해온지식인들의모습을날카롭게투시한<달빛과피아노>등이모두그러하다.그주요관심사는역사적사료의문학적해석에있다.
그스스로지난40년동안한국방송사극의형성과정착에크게공헌하며그‘역사’를구축해온신봉승은,한국역사극과방송사극의팩션(faction)화,무분별한장르결합과허구성을정면으로비판했다.그스스로역사상의사건과인물을다루는엄밀한의미의역사극을내놓았기에가능한논리이기도했다.그의역사극역시‘역사’가아닌‘연극’이며,엄정하고냉철한지성과역사의식과철저한고증을전제로하되역사의행간을읽어내는상상력을발동하고있다.그의작품들은정사서사의유형에속한다고할수있으며,독자를몰입시키는가독성과호소력을특성으로한다.

목차

1부
멋과낭만그리고고독
도덕적리얼리스트
나하늘로돌아가리라
조선인도공과사쓰마야키4백년

2부
내인생초록물들이면서
인연은순환의고리로다가온다.
역사가지식이다
새로운항로에돛을올리고
아놀드토인비의손짓
사마천의분노
행간으로읽는역사
판결문으로읽는역사
식민사관의씨앗
식민사관의폐해
일본총리의파렴치
시바료타로의편견
≪친일인명사전≫이역사를비튼다
식자들의반란
국사가어디의붓자식인가
국사는교육만으로끝나지않는다
역사의기록과보존
1만번독서론
아름다운사교육
허상에허덕이는지식인들

3부
대통령-성군세종의실천궁행
일본땅에뿌린내린조선인들의숨결

해설
지은이에대해
엮은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한국수필선집’은지식을만드는지식과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공동기획했습니다.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한국근현대수필을대표하는주요수필가50명을엄선하고권위를인정받은평론가를엮은이와해설자로추천했습니다.작고작가의선집은초판본의표기를살렸습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한국수필문학선집>50선의일환으로간행하는이책은모두3부로구성되어있다.역사이야기를중심으로한신봉승의수필은이미방대한분량과탁월한통찰력을보여주고있어그자체로서울장안의지가(紙價)를올려온것이사실이다.그러한작품세계가운데작은단행본한권분량으로대표적인작품을추리는일은,한편으로매우보람되고즐거우나다른한편으로는난감하기이를데없는상황이었다.우선다시한번그작품들을정독하는순서를따라가야했다.선생께서이땅에계실때책이나오면늘내게까지서증(書贈)의영광을나눠준터라,그저술들이내서재한쪽에줄지어있었고따라서자료를찾는수고는덜해도되었다.
그런데선생의역사에세이들을중독(重讀)하면서,다시금눈을크게뜨고놀라거나무릎을치면서감탄할수밖에없는대목이즐비했고왜처음읽을때는이지경을잘판독하지못했는지자책하기가여러차례였다.우리역사에대한해박하고정치한식견,그에대한균형성있는해석과동시대현실에의적용등여러덕목이처처에서모래밭의사금처럼번쩍거리고있었다.여기에까지이르도록이른바‘재야의역사학자’란명호를가진선생은,얼마나치열하게면학에침잠했을것이며또얼마나깊이통시적사상성의발굴에열중했을것인가.우리시대에,아니이시대를넘어서도우리가이만한역사적학습과견고한지성을용이하게만날수있을것같지않다.그의이산문들을공들여읽는까닭이거기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