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토(The Land)

농토(The Land)

$14.80
Description
삼대째 소작농 신분을 이어 오고 있는 돌쇠의 삶을 통해 지주의 횡포와 무너져 가는 농촌의 모습을 예리하게 묘사한 장막 희곡이다. 풍부한 충청도 방언 표현으로 순박하고 우직한 돌쇠의 성격을 부각하고 농촌 실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간간히 남포 소리를 삽입해 마을을 수몰시킬 댐 공사가 진행 중임을 상기하며 동네 사람들의 불안과 스러져 가는 농촌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냈다.
저자

윤조병

1939년충남연기군조치원에서태어났다.서울대법대를중퇴하고중·고교교사를지내다가1963년월간≪국제영화≫시나리오공모에<휴전일기>가입선,1967년국립극장장막희곡공모에<이끼낀고향에돌아오다>가당선하면서본격적으로극작을시작했다.농촌,탄광촌등도시화에서밀려난곳을재조명한다수의작품을통해날카로운역사의식과비판의식을드러냈다.사실주의를바탕으로심층적인인물심리묘사를위한상징적인장면을다수삽입하는것이특징이다.대표작으로는<참새와기관차>(1971),<농토(TheLand)>(1981),<모닥불아침이슬>(1984),<풍금소리>(1985)등이있다.

목차

나오는사람들
무대


Ⅲ-1
Ⅲ-2
<농토(TheLand)>는
윤조병은

출판사 서평

돌쇠는댐건설과함께곧수몰될동네에살고있는소작농이다.동네사람들과며느리는살터를잃을까걱정하지만돌쇠는주인어른이땅을주겠다고한약속을믿고어떤상황에서도살뜰히곡식을가꾸는것이농사꾼의소임이라생각하며일손을놓지않는다.그러나주인은돌쇠모르게며느리를탐하고자기이익에따라아무렇지않게약속을파기한다.어느날돌산에올라갔던돌쇠의손녀점순이공사중에터진남포파편에맞아죽는다.뜻밖에도남포는댐공사가아니라돌쇠에게주기로한땅에주인이별장을짓기위해터뜨린것이었다.이에동네사람들은분노를터뜨리지만돌쇠는동요하지않고새로운농토를일구겠다는결심을다질뿐이다.
돌쇠의처지는선대로부터이어진것이다.할아버지덤쇠는동학농민운동때땅을줄테니도와달라는더큰어른의목숨을구한다.이후더큰어른은괜한트집을잡아오히려덤쇠를괴롭힌다.그는주인집아들을대신해두아들을전쟁터에보냈다가아들하나를잃기도한다.이때살아남은한쇠역시소작농이된다.한쇠는해방직후친일파로몰린큰어른을도와주지만경찰제복을입고나타난큰어른은자신을밀고했다는누명을씌워그에게준땅을도로빼앗는다.돌쇠는6·25가터지자어른을대신해군대도가고빈집도지켰지만,역시약속한땅은받지못한다.일제시대,해방,전쟁이라는굵직한역사적사건속에서스러져간약자들의모습이덤쇠와한쇠의과거사를통해그려진다.돌쇠삼대는결국내것이라할만한땅한평도갖지못하고지주에맞서제목소리도내지못한다.한편이런삶이싫어도시로떠난손주들마저몸과마음에상처만입는다는설정은근대화를모토로등장한새로운시대에도선대의고통이대물림됨을드러낸다.
1981년극단에저또가방태수연출로초연했다.제5회대한민국연극제에서작품상과연기상,18회동아연극상희곡상,제4회서울극평가그룹상희곡상을수상했다.1982년제18회한국연극영화TV예술상에서단체대상,작품상,희곡상을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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