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 2(큰글씨책)

설원 2(큰글씨책)

$49.94
Description
정확하게 읽는 고대 중국의 지혜
옛 지식인들이 거닐던 이야기의 정원
2000년 전 나라를 이끈 군주들, 그리고 그 군주를 보좌한 신하들의 이야기 모음집이다. 황실과 민간에 소장된 관련 자료들을 모두 모은 후 선택, 분류, 정리해 편찬해 사료 가치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흥미롭고 교훈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이야기 자체로도 충분히 재미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별록(別錄)≫, ≪신서(新序)≫ 등을 편찬한 한나라의 학자 유향이 유가의 정치사상과 윤리도덕을 알리기 위해 엮은 이 책은 통치의 흥망성쇠와 통치자의 성패의 비결을 전해 준다. 오늘날의 리더든 내일의 리더든 이 책을 읽고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기존 판본들에 비해 정확하고 유려한 번역으로 내놓았다. ≪설원≫ 2권에는 원전의 9권부터 14권까지를 수록했다.

* 지식을만드는지식 큰글씨책은 약시나 노안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독자를 위해 만든 책입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의 책은 모두 큰글씨책으로 제작됩니다.
저자

유향

劉向,BC77∼BC6
한(漢)고조유방(劉邦)의아우인초(楚)원왕(元王)유교(劉交)의4대손이고유흠(劉歆)의부친으로,선제(宣帝)때산기간대부(散騎諫大夫)에발탁되었다.본명이갱생(更生),자(字)는자정(子政)으로패(沛)사람이다.서한(西漢)말엽의저명한경학가(經學家)이자도서목록분류학자이며문학가다.그는원제(元帝)때종정(宗正)이되었는데,음양오행술로정치의득실을따지고환관과외척들을탄핵함으로써두번이나하옥되었다.성제(成帝)때에는이름을향(向)으로바꾸고광록대부(光祿大夫)를지냈으며관직을중루교위(中壘校尉)로마쳤기때문에,후세에는그를‘유광록(劉光祿)’또는‘유중루(劉中壘)’라고칭했다.유향은전적들을교감하여≪별록(別錄)≫20권을찬(撰)했으며,그밖의저작물로는≪상서홍범오행전론(尙書洪範五行傳論)≫·≪신서(新序)≫·≪설원(說苑)≫·≪열녀전(列女傳)≫등이남아있고,이외에도분실된≪오경통의(五經通義)≫와,대부분이분실된≪구탄(九歎)≫등사부(辭賦)33편이있다.현재보이는≪유중루집(劉中壘集)≫은명대(明代)사람이집록한것이며,그가편찬했다고하는문언소설인≪열선전(列仙傳)≫은한위(漢魏)시대의방사(方士)가유향의이름을가탁한것이다.

목차

9권바르게간하다(正諫)
10권공경하고신중하다(敬愼)
11권유세를잘하다(善說)
12권명을받들어사신가다(奉使)
13권임기응변하는모략에능하다(權謀)
14권지극히공정하다(至公)

출판사 서평

이제야정확하게읽을만한번역본이나왔다.
≪설원≫은이미몇몇판본이존재한다.그러나이책은시중의복본과는다르다.업적을내기위해막번역한것도아니고한문에만충실한번역도아니다.이책은정확성,문학성,중국과의관계성,가독성등을모두최상의수준으로올려놓은번역이다.논문을쓰는사람들이라면어떤부분을인용하더라도문제가없다.일반독자라면유려하고쉬운문장에독서가즐거울것이다.종합적으로말하면항간에있는번역본들의시정할부분들을발견하고바로잡은책을만들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다수의중국고전을출간한김영식교수가번역한≪설원≫의특징은다음과같다.
첫째,한문의문장구조에맞게정확하고도자연스럽게번역했다.둘째,직역으로번역해한글자한글자의뜻을모두살려번역했다.셋째,학술적으로완벽하게인용할수있도록번역했다.넷째,총1572개에달하는각주를상세하게달아문맥과내용을쉽게이해할수있도록했다.다섯째,총485명에달하는주요인물의색인을추가했다.그자체로하나의작은인명사전이될뿐만아니라각주를보충하는한편으로원하는인물의고사를골라입맛에맞게읽을수있는길잡이가될것이다.

잃어버린책을한데모으다
진시황이국가통치에방해가된다거나민생에이롭지않다고생각된전적들을모두수거해불태우자,화를당하지않은전적들은자연히민간으로흘러들어가모습을감추었다.이렇게민간에소장되게된것들과본래민간에보존되었던전적들은시간이경과함에따라분실되거나훼손되어갔다.
진나라를이어받은한나라가점차안정되자국가의전례제도나문물을정비하는과정에서통치자들은옛전적들의필요성을절감하게되었다.이에전적들을다시수집해보관하고정리하는국책사업이진행되었다.이과정에서지대한역할과공헌을한사람이유향(劉向)이다.≪설원(說苑)≫은유향이황실과민간에소장된관련자료들을집록한후선택,분류,정리하여편찬한역사고사모음집이다

중국황제와보좌관들을위해쓴정치의원리다.
≪설원≫은유가의정치사상과윤리도덕의관념을깊이반영했다.이것은유향이유가사상가이자학자로서자신의책무를수행하려했던결과다.또한왕조가쇠퇴하는추세뿐아니라지도층의부정부패와사치를목격하고서,제국을바로잡아보려는노력을반영한것이기도하다.그래서순임금,우임금으로부터진한(秦漢)에이르기까지여러인물의언행이나사건또는일화를모아정치의흥망을엿볼수있는역사의거울을제공했다.이를통해군주와신하들을권면하고조정을정돈하며,당시의폐단을바로잡으려했던것이다.이에유향은각고사를통해서제왕,장상(將相),사대부들에게어떻게해야바른군주,바른신하,바른백성이될것인가,그리고어떻게해야제국을일으키고백성을다스리며외교를처리할것인가를제시했다.
이렇게유향이모은이야기들에는백성이치국의근본이되어야한다든가,세금을경감해야한다든가,욕구를억제하고사치를경계해야한다든가,통치자는현신과간신을구별해야한다든가,현사를높이고예우해야한다는주장등,통치자라면누구나따라야할통치의모든덕목이담겨있다.기본적인주제여서더볼것도없을듯하지만,백성이치국의근본이되고,세금이가볍고,사치하지않고,현사가높이존중받는시대가역사상얼마나있었던가를생각해보자.그리고지금대한민국의현실을보자.유향이이책에서제시하는통치의덕목들은실천하기결코쉬운것이아니다.

잃어버린이야기들이부활하다
학술상으로볼때,≪설원≫은문헌적인면이나문학적인면에서도상당한가치가있는전적이다.문헌적인면에서는,사료를잘보존하고있어서선진시대의많은전적을정리할때에다른전적들과비교해교감을하거나사실을바로잡고증명해내는데에많은단서를제공한다.특히이미도가의≪이윤(伊尹)≫이나소설가의≪윤자설(尹子說)≫등,일실된선진시대의문헌이나제자(諸子)의일설을보전하고있다는점에서가치가높다.
문학적인면에서도,≪설원≫에실린이야기들은허구적으로창작한것은아니더라도권고와경계를편찬의주된목적으로삼았기때문에,유향은사실추구보다는사상성에관심을두어서원문을일부개편했다.그래서때때로논평하는말을삽입하기도하고수사를추구하기도했다.이러한과정에서적지않은우언적수법을채택해생동감있고재미있게표현하기도했으며,비유적인수법을채택하기도했고,어떤곳에서는위진시대의소설맛을드러내기도해서독서의즐거움을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