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가요(큰글씨책) (15%원서발췌)

해동가요(큰글씨책) (15%원서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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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청구영언≫, ≪가곡원류≫와 함께 조선 시대 3대 시조집으로 꼽히는 ≪해동가요≫의 핵심 작품 97수를 골라 소개한다. 고려 후기부터 조선 후기까지 항간에 널리 불리던 노래들을 모아 엮었다. 임금부터 사대부, 가수, 어부, 아전, 왈짜, 기생, 무명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이 부른 노래는 당시의 사회와 사상, 문화를 그대로 보여 준다.
본문에는 2개 이상의 이본에 중복되는 주요 작품을 골라 소개하고 부록에서는 각 이본들에만 나타나는 특징적인 작품을 소개해, 이 책 하나로 ≪해동가요≫의 여러 이본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그간 교과서 등을 통해 친숙한 황진이, 정철, 윤선도의 시조는 물론, 평범한 서민들의 재치가 빛나는 여러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저자

김수장

≪해동가요≫의편찬자김수장(金壽長,1690∼?)은여러기록들을통해1690년에태어났으며1769년까지생존해있었다는것이확인되고있을뿐정확히언제사망한것인지는알려지지않았다.그의자는자평(子平),호는십주(十州,十洲)또는노가재(老歌齋)이며젊어서병조의서리(書吏)를지냈다.그러나중년의삶에대해서는알려진바가전혀없다.아마도중년의어느시점부터가곡문화에관심을갖기시작해노래를짓고,부르고,수집하는일에몰두한것이아닌가추정된다.65세되는1754년무렵에≪해동가요≫편찬에착수한것으로보이는데이듬해장복소(張福紹)가쓴발문을보면십주(十州)의관덕재(觀德齋)에서썼다는표현이나온다.십주는김수장의호이므로관덕재는당시김수장이거주했던집이름임을알수있다.하지만현재이관덕재가어디에위치했던것인지는알도리가없다.이후71세되는1760년에서울화개동(花開洞,지금의화동)에노가재를짓고여항시인및가객들과풍류를즐겼다.78세되는1767년2월26일과3월10일에거행된친경(親耕)친잠(親蠶)의식에참여해이를축하하는작품을남긴것이주씨본에기록되어있다.이무렵그는통정대부(通政大夫)또는절충장군(折衝將軍)이라는명예직을가지고있었던것으로보인다.80세되는1769년에친구인박문욱(朴文郁)작품의발문을쓴기록이주씨본의부록인≪청구가요≫에실려있다.이후얼마나더살다가생을마감한것인지는알수없다.

목차

해동가요서(海東歌謠序)
1.초중대엽(初中大葉)
2.이중대엽(二中大葉)
3.삼중대엽(三中大葉)
4.북전(北殿)
5.이북전(二北殿)
6.초삭대엽(初數大葉)
7.이삭대엽(二數大葉)
1)열성어제(列聖御製)
2)여말(麗末)
3)본조(本朝)
해동가요발(海東歌謠跋)

부록
박씨본
일석본
주씨본
작품찾아보기

해설
엮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지식을만드는지식큰글씨책은약시나노안으로독서에어려움을겪는독자를위해만든책입니다.지식을만드는지식의책은모두큰글씨책으로제작됩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원서발췌는세계모든고전을출간하는고전명가지식을만드는지식만의프리미엄고전읽기입니다.축약,해설,리라이팅이아닌원전의핵심내용을문장그대로가져와작품의오리지낼리티를가감없이느낄수있습니다.해당작품을연구한전문가가작품의정수를가려뽑아내고풍부한해설과주석으로내용파악을돕습니다.어렵고부담스러웠던고전을정확한번역,적절한윤문,콤팩트한분량으로누구나쉽게읽을수있습니다.발췌에서완역,더나아가원전으로향하는점진적독서의길로안내합니다.

가요,가곡,시조
≪해동가요(海東歌謠)≫는말그대로해동,즉우리나라의가요라는의미로,18세기중반에김수장(金壽長,1690∼?)이편찬한가곡집이다.여기서가곡은우리가흔히시조(時調)라고부르는것으로,한국고유의전통시를가사로삼아부르는노래를뜻한다.
한자전래이래우리나라의문학은한문문학과우리말문학양갈래로나뉘었다.그중고려말무렵부터형성된우리고유의노래형태가바로시조다.결국가요,가곡,시조는모두같은뜻으로,‘시조’는문학형식인동시에음악명칭이기도하다.

≪해동가요≫,≪청구영언≫을계승하다
오랜시간,여러사람을통해형성되어간시조의범주가분명해진것은1728년김천택이편찬한≪청구영언(靑丘永言)≫덕분이다.그동안구전으로전하던노래들을모아가곡,즉시조를문자로된형태로남김으로써,시조라는형식에대한인식이뚜렷해졌다.이후≪청구영언≫의뒤를이어여러가곡집이출현했는데,그중가장중요한책이바로≪해동가요≫다.≪해동가요≫는≪청구영언≫의체제를그대로유지하되≪청구영언≫에서빠진작품들을보완해소개했다.

가곡의생성과변천을생생히보여주다
≪청구영언≫이여말선초에서18세기까지의가곡사를정리했다면,≪해동가요≫는18세기당대에새롭게생성되어가는역동적인가곡의변모상을현장감있게중계하고있다.≪청구영언≫에는수록되지않았던성종,이이,윤선도등새롭게발굴한작가의작품들을새로수록했으며,≪청구영언≫편찬이후새로등장한이정보를비롯한사대부작가,김우규,김태석등의여항인작가,무명씨의작품등을대폭소개해≪청구영언≫편찬이후새롭게생성된가곡의면모를확인할수있다.

우리의노래,우리의삶
사대부와관료층이주로창작한한시는형식이엄격히제한되어있었고,따라서그내용과표현도천편일률적이다.그러나순우리말로된시조는위로는임금부터아래로는이름없는일반백성에이르기까지누구나지을수있었기에형태도비교적자유롭고내용도그만큼다양하다.사표를낸신하에게가지말라고붙들고늘어지는임금의노래,평생학문에최선을다해야한다는유학자의노래,무나물에청국장맛에감탄하며육식자를비웃는비건의노래,떠돌이땜장이가마을여인들에게수작을거는야한입담까지,맛깔스럽고재치넘치는노래들은우리네삶을진솔하게보여준다.

지식을만드는지식≪원서발췌해동가요≫는4개의이본에서공통적으로드러나는특성을보여주기위해적어도2개이상의이본에중복된작품을골라소개했으며,원문은주씨본의표기를따랐다.또한각이본의고유한특성을살필수있도록부록에서는각이본에만나타나는작품을골라소개했으며원문은해당판본의표기를따랐다.
주씨본기준전체648수중약15%에해당하는97수를뽑아옮겼으며,원문과작품해설,주석을통해일반독자들도쉽게작품을감상할수있도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