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윤리 (인류가 직면한 최악의 재앙 |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철학적 고민)

기후변화 윤리 (인류가 직면한 최악의 재앙 |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철학적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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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구 온난화 시대’를 넘어 지구가 끓고 있는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라고 일컫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최악의 재앙이라고 할 수 있는 기후변화의 문제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고민해 본다. 기후변화의 문제는 우리가 그 심각성을 제대로 깨닫지 못할 뿐만 아니라 깨닫고 있더라도 마땅한 실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또 실천 방안을 마련하더라도 실천하지 않거나 제대로 실천하기 어렵다. 그리고 혹여, 실천을 하게 되더라도 문제가 발생한다. 이 책에서는 기후 위기 문제의 현황은 물론 본질에 대해서 철학적, 윤리적 차원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서 고민해 보도록 하는 것이다.
저자

김완구

호서대학교창의교양학부조교수다.현재한국환경철학회회장으로도활동하고있다(2022.7∼2024.6). 
서강대학교철학과대학원에서분석철학및언어철학을전공하여“Wittgenstein:언어의규범성과객관성”이라는논문으로석사학위를,그리고환경철학및윤리를전공하여“환경의본래적가치문제와실용주의적정당화”라는논문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서강대학교생명문화연구소책임연구원을지낸바가있고서강대등여러대학에서철학및윤리관련과목들을강의한바있다. 
저서로는『미래를위한환경철학』(공저,2023),『자발적소박함과행복』(2017),『음식윤리:음식에대한윤리적성찰』(공저,2015),『과학기술과환경그리고위험커뮤니케이션』(공저,2013),『생태생명의위기와대안적성찰』(공저,2012)이있다.역서로는『환경윤리』(공역,2017),『산책외』(2009),『탄생에서죽음까지:과학과생명윤리』(공역,2003),『생태학과포스트모더니티의종말』(2003)이있다.이밖에생명과환경에대한철학적이고윤리적인논의를주제로한다수의논문이있다.

목차

인류최악의재앙,기후위기

01지구온난화에서지구열대화로
02기후변화와과학그리고윤리
03기후위기해결을위한노력들
04기후변화문제의특징과실천문제
05기후변화와사소함의문제
06집합적행위의환경문제에대한책임문제
07기후위기에대한또다른대처방안들
08실천의장애요인들
09환경적실천에서완전주의와자유지상주의적간섭주의문제
10무엇을할것인가?

출판사 서평

지구열대화시대,우리는어떻게살아가야하는가

기후위기문제의현황은물론본질에대한철학적,윤리적차원의비판적인검토
오늘날인류가직면한최악의재앙이라고할수있는기후변화의문제에대한철학적인고민

오늘날의기후변화와같은환경문제는무엇보다도인류의존망을가장크게위협하는문제로지목되고있다.실제로세계경제포럼(WEF)≪지구위험보고서(GlobalRisksReport)≫를보면기후변화관련위험이향후10년간인류에게닥칠가장심각한위협으로꼽히고있다.이보고서는세계경제포럼이매년발간하는보고서로향후인류가직면할수있는가장심각한위험들을살펴보고있는데,2023년보고서는물론이고7년연속으로기후변화가인류에게가장위협적인요인이라고꼽고있다.하지만사람들은사실상환경파괴나오염의재앙적결과라는것이가지는,장기적이고간접적이고산발적이고복잡하고광범위하다는유별난특성으로인해심각하거나시급한문제로다루지않는경향이있다.
지구온난화나지구적기후변화에대한논쟁은사실적인문제뿐만아니라개인으로서의우리가그리고사회로서의우리가무엇을해야하는지에관련해서그리고우리가어떻게살아야하는지와관련해서근본적인문제를제기한다.즉과학적인문제뿐만아니리윤리학의근본적인문제를제기하는것이다.그런데이런사실을무시하고과학과정치에합리적인해결을기대하고그것에만지나치게의존하는것은문제가있다.또기후변화와같은환경문제의해결을과학기술에만의존하는것은문제의원인등에대한근본적인접근이라기보다는겉으로드러난증상에만집중하는땜질식해결책인대증요법에그칠수있다.왜냐하면과학기술은양면성을지니고있어서필연적으로해결하는만큼의또다른여러문제를발생시킬수있기때문이다.따라서문제를근원적으로해결하기위해서는단순히오염된환경만이문제라고보고문제의해결을위해과학기술만을들먹여서는안된다.
환경문제는인간이문제고인간의문제다.인간의의식혹은생각이나태도그리고삶의방식이문제라고보는게옳을것이다.즉환경문제는인간의오염된의식이나오염된태도의문제라고보고또환경이파괴되면환경이문제가되는것이아니라거기에서살아가는인간이문제가된다고보는게더적절하다.그리고이런문제를해결하기위해서는어떻게해야하는지에대한실천적고민이이루어질수밖에없을텐데이는과학기술을통해서해결할수있는문제가아니라는것은분명하다.그래서결국윤리적이거나철학적인고민을통한근원적접근이요구된다고할수있다.아마도문제의본질을파악하고비판적으로검토하고실천하는작업이필요할것이다.
따라서이책에서는이런문제의해결책을마련하기전에문제가무엇이고어떤특성을갖는지먼저분명하게드러낸다.그리고기후변화와관련해서생겨나는여러가지문제들에대해서우리가철학적으로고민하고윤리적으로실천할수있는것이어떤것들일수있는지논의한다.이런고민이이루어지더라도이토록광범위하고다루기어려우며고약한지구기후변화문제를일거에해결할수는없을것이다.그렇지만이런식의고민은그나마문제의특성을좀더분명하고올바르게드러내보일수있을것이다.그렇게함으로써문제에대한사람들의인식을새롭게하거나제고하고나름의좀더효과적인해결방안이나실천방안을마련할수있도록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