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근대 한문학자 후산 정재화의 문집 ≪후산졸언≫에서 시 107제 169수를 완역하고 문 세 편을 뽑아 옮겼다. 일제 강점기부터 광복과 6·25 전쟁, 유신 등 격변의 시대를 살면서 근대화를 거부하고 전통을 지켜 나간 올곧은 유학자의 고뇌를 살펴볼 수 있다.
수많은 만사에서는 함께 일제에 항거하고 유학의 전통을 이어 나가던 동지들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이 깊이 스며 있으며, 학문을 주제로 삼은 시에서는 마음을 갈고닦아 성리학의 도를 되살리려는 마음공부의 길을 밝힌다. 노년기의 시에서는 자연 속에서 우주적 화해를 깨달은 초탈한 정신을 엿볼 수 있다.
개화기 이후 단절된 근대 한문학의 맥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퇴계학파, 남명학파, 성호학파를 잇는 영남 지역의 학통과 각 학자들의 교유 관계를 살필 수 있다.
수많은 만사에서는 함께 일제에 항거하고 유학의 전통을 이어 나가던 동지들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이 깊이 스며 있으며, 학문을 주제로 삼은 시에서는 마음을 갈고닦아 성리학의 도를 되살리려는 마음공부의 길을 밝힌다. 노년기의 시에서는 자연 속에서 우주적 화해를 깨달은 초탈한 정신을 엿볼 수 있다.
개화기 이후 단절된 근대 한문학의 맥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퇴계학파, 남명학파, 성호학파를 잇는 영남 지역의 학통과 각 학자들의 교유 관계를 살필 수 있다.
후산졸언 시문선집(큰글씨책)
$3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