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케스티스(큰글씨책)

알케스티스(큰글씨책)

$28.00
Description
고대 그리스 비극 작가 가운데 여성 캐릭터 묘사에 특출했던 에우리피데스는 여성 인물을 내세운 작품들을 유독 많이 남겼다. <알케스티스>도 그런 작품 가운데 하나다.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죽음 앞에 평등한, 나약한 인간 군상 가운데서 오직 알케스티스만이 두려움 없이 죽음을 맞아들인다. 에우리피데스는 알케스티스의 고고한 희생정신을 영웅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에서 삶과 죽음이 서로 멀지 않다는 보편적인 진리를 전한다.
저자

에우리피데스

에우리피데스(Euripides,BC484∼BC406)는아이스킬로스(Aeschylos),소포클레스(Sophocles)와더불어고대그리스의3대비극시인가운데한사람이다.기원전534년에그리스에서최초로비극이상연된후,기원전5세기에이르러아이스킬로스,소포클레스,에우리피데스를통해그리스연극은전성기를맞는다.기원전3세기까지의그리스고대극의전통은로마를거쳐유럽전체에퍼지며서구연극의원류가되었다.에우리피데스는이과정에서서구연극발전에지대한영향력을행사했던극작가다.생애에관해서는알려진것이많지않고,다만부유한지주계급출신이라는점과좋은가문에서상당한교육을받고자랐다는점정도만전해진다.기원전455년에데뷔한이후92편에이르는작품을집필했지만,지금까지전해지고있는것은18편뿐이다.기원전408년경아테네를떠나마케도니아에머물렀고2년뒤에사망했는데,<아울리스의이피게네이아>와<바카이>는이때집필된작품이다.

목차

나오는사람들
서막
제1삽화
제2삽화
제3삽화
제4삽화
종막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아폴론은제우스에게아들을잃은뒤그복수로제우스에게벼락을만들어준키클롭스를모두죽인다.제우스는아폴론에게서신의지위를박탈하고인간에게노예로봉사하라는벌을내린다.이런연유로아폴론은잠깐인간아드메토스를주인으로섬기게된다.이때아드메토스는노예신분이된아폴론을여전히신으로예우했고,아폴론은그의겸손한태도에감동해보답으로그를죽음문턱에서구해주었다.하지만여기에는아드메토스를대신해명계로향할누군가의희생이반드시필요했다.
아드메토스와한때죽기를각오하고함께싸운전우들도,그를세상에있게한부모도모두아드메토스를대신해죽기를거부한다.그때단한사람,아드메토스의아내알케스티스가그를대신해죽겠다고나선다.모두가죽음을거부하는가운데오직그녀만이두려움없이죽음을받아들이며고고한영웅성을내비친다.여성캐릭터구축에특별한재능이있었던에우리피데스는이작품에서알케스티스를비극의주인공으로내세워삶과죽음에임하는그녀의남다른태도를영웅적으로묘사했다.
알케스티스의장례가한창인아드메토스의성에헤라클레스가손님으로찾아온다.아드메토스는상중에도헤라클레스를손님으로극진히대접하고,아드메토스에게닥친불행을알리없었던헤라클레스가뒤늦게사건의전모를알게되면서극은반전을맞는다.헤라클레스는아드메토스를위해죽은알케스티스를저승에서구해오기로작정한다.
에우리피데스의<알케스티스>는지나치게삶에집착하는인물들을우스꽝스러운모습으로재현한다.그럼에도이작품은삶의소중함을환기시키며살아있음을감사하게만든다.

인간은누구나다죽어!
죽기마련이야!그누구도자신이
내일도여전히살아있을지알지못해.
운명의발걸음이어디를향해가는지몰라.
(…)
자네들은인생을즐겨!
술을마시고,매일매일을
자네들것으로여기고즐기란말일세.(제4삽화)

헤라클레스가알케스티스의죽음을슬퍼하는하인들에게한말이다.삶과죽음은서로멀지않고,만인이죽음앞에평등하듯삶또한만인에게똑같이소중하다는교훈을전하고있다.이는대부분의그리스비극이공통적으로피력하는주제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