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 표해록(큰글씨책)

최부 표해록(큰글씨책)

$68.00
Description
조선 선비 최부가 부임지인 제주도에서 뭍으로 향하다 풍랑을 만나 중국에 표류한 후 육로로 귀국하기까지, 약 6개월간 8000리 길의 여정을 기록했다. 당시 제주민들의 풍습, 중국 강남 지역에서 북경, 요동 지역에 이르는 중국 각지의 문화, 자연, 인심, 풍습 등을 직접 보고 겪은 것, 또는 물어서 들은 것을 토대로 자세히 서술했다. 그 가운데 드러난 최부의 사상과 행동을 통해 당시 조선 사대부의 사상과 신념도 확인할 수 있다.

* 지식을만드는지식 큰글씨책은 약시나 노안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독자를 위해 만든 책입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의 책은 모두 큰글씨책으로 제작됩니다.
저자

최부

崔溥,1454∼1504
1454년에태어나서갑자사화에휘말려1504년에죽임을당했다.본관은강진이고,자는연연이며,호는금남이다.아버지는진사최택이다.1487년에제주등3읍의추쇄경차관에임명되어제주로건너갔다.이듬해정월에거기에서부친상기별을받고고향으로급히가는도중에,풍랑을만나중국에표류했다가6월에우리나라로돌아왔다.그가귀국하자성종은8000리길을거쳐지나온중국땅에서의견문을적어바치도록했다.이에따라남대문밖에서8일간머무르면서견문을기술해≪표해록≫3권을완성했다.1497년연산군의잘못을극간하고책임을망각한공경대신들을통렬히비판했기때문에,1498년7월무오사화때화를입어함경도단천으로유배되었다.여기서6년유배생활을하다가,1504년10월갑자사화때참형을당했다.선생은의연하여형을받을때에도얼굴빛하나변하지않았다고전한다.향년51세였다.1506년중종반정이성공하자,임금은통정대부승정원도승지벼슬을추증해주었다.

목차

≪탐진최씨금남선생표해록≫유희춘서문
≪금남집≫유희춘서문

≪탐진최씨금남선생표해록≫
1487년9월17일,경차관에임명되고11월12일,제주에도착하다
1488년정월30일,아버지가돌아가신소식을듣다
윤정월1일,개인소유의튼튼한배를빌려오다
윤정월2일,관련문서이첩을끝내고떠날준비를갖추다
윤정월3일,배를띄웠으나바람이순조롭지못하다
윤정월4일,표류하여큰바다가운데로들어가다
윤정월5일,사방으로안개가자욱이끼어지척을분간할수없다
윤정월6일,뱃사람들이미신때문에짐꾸러미물건들을용신에게바치다
윤정월7일,큰파도가배안으로밀려들어절반이잠기다
윤정월8일,어디로표류해가는지막연히짐작해보다
윤정월9일,멀리희미하게산모습이나타나다
윤정월10일,표류하면서목숨을이어갈방책을세우다
윤정월11일,급박히암벽에부딪칠뻔하다가큰바다로되돌아나와표류하다
윤정월12일,영파부경계에서해적을만나다
윤정월13일,항해도구도없이다시바다한가운데를떠다니다
윤정월14일,여전히바다한가운데를하염없이떠다니다
윤정월15일,정처없이계속바다한가운데를떠다니다
윤정월16일,임해현우두바깥바다에이르러정박하다
윤정월17일,결단을내려드디어배를버려두고뭍으로오르다
윤정월18일,천호허청을길에서만나다
윤정월19일,도저소에도착하다
윤정월20일,도저소에머물다
윤정월21일,도저소에머물면서파총관의요구에따라공초를쓰다
윤정월22일,도저소에머물면서공초를몇줄고쳐쓰다
윤정월23일,드디어도저소로부터절강성성도인항주를향해길을나서다
윤정월24일,건도소에이르다
윤정월25일,월계순검사에도착하다
윤정월26일,영해현을지나다
윤정월27일,서점역에머물다
윤정월28일,연산역에도착하다
윤정월29일,영파부를지나다
2월1일,자계현을지나다
2월2일,여요현을지나다
2월3일,상우현을지나다
2월4일,소흥부에이르다
2월5일,서흥역에이르다
2월6일,항주에이르다
2월7일,무림역에머무는데학교제조가찾아와여러가지를묻다
2월8일,무림역에서우리나라에사신으로다녀왔던사람들의이야기를듣다
2월9일,무림역에머물면서비로소양달에서목욕을하다
2월10일,무림역에머물면서북경까지의갈길을듣다
2월11일,무림역에머물면서북경으로올린공문을보다
2월12일,잘돌봐준무림역관리고벽에게선물로입은옷을벗어주다
2월13일,절강성항주로부터길을나서다
2월14일,가흥부숭덕현을지나다
2월15일,가흥부부성을지나다
2월16일,소주부오강현을지나소주부부성에이르다
2월17일,소주부고소역앞에머물며잠을자다
2월18일,상주부석산역에이르다
2월19일,상주부부성에이르다
2월20일,진강부여성역을지나진강부부성에이르다
2월21일,양자강에이르다
2월22일,양주부광릉역에이르다
2월23일,양주부부성을지나다
2월24일,양주부우성역에이르다
2월25일,양주부고우주를지나다
2월26일,회안부회음역에이르다
2월27일,회안부부성을지나다
2월28일,회안부삼차천포를지나다
2월29일,회안부고성역에이르다
2월30일,회안부숙천현을지나다
3월1일,회안부비주를지나다
3월2일,서주부방촌역을지나다
3월3일,서주부부성을지나다
3월4일,서주부탑응부창을지나다
3월5일,서주부유성진을지나다
3월6일,서주부패현을지나다
3월7일,곤주부사하역을지나다
3월8일,곤주부노교역을지나다
3월9일,곤주부제령주에이르다
3월10일,곤주부개하역에이르다
3월11일,곤주부안산역에이르다
3월12일,동창부부성에이르다
3월13일,동창부청양역을지나다
3월14일,동창부청원역앞에이르다
3월15일,동창부하진창앞에이르다
3월16일,동창부무성현을지나다
3월17일,동창부고성현앞에머물다
3월18일,제남부덕주를지나다
3월19일,하간부양점역을지나다
3월20일,하간부동광현을지나다
3월21일,하간부창주를지나다
3월22일,하간부흥제현을지나다
3월23일,하간부정해현을지나다
3월24일,천진부천진위를지나다
3월25일,천진부하서역에이르다
3월26일,천진부소가림리에이르다
3월27일,천진부장가만에이르다

드디어북경에도착하다
3월28일,드디어북경에도착하여회동관(옥하관)에머물다
3월29일,병부로가다
4월1일,옥하관에머무는데,홍려시통역관이상이정황을알려주다
4월2일,옥하관에머무는데북경에먼저온송문위천호부영을만나다
4월3일,옥하관에머무는데홍려시통역관이상이다시오다
4월4일,옥하관에머무는데,하왕이집에초대해주다
4월5일,옥하관에머무는데,예부에공문이도착했음을듣다
4월6일,옥하관에머무는데,유구국사신을따라온사람들의접대를받다
4월7일,옥하관에머물면서병부에서예부로보낸공문을보다
4월8일,옥하관에머무는데,국자감생원들이찾아와만나다
4월9일,옥하관에머물면서북경사람장원등과이야기를나누다
4월10일,옥하관에머물면서귀국허락소식을듣다
4월11일,옥하관에머무는데,중국에귀화한고려사람이찾아와만나다
4월12일,옥하관에머무는데,우리말을잘하는이해라는사람이찾아와만나다
4월13일,옥하관에머무는데,북경사람장기가초와장을갖다주다
4월14일,옥하관에머무는데손금이먹을것들을갖다주다
4월15일,옥하관에머무는데,예부관리가우리일행의명단을적어가다
4월16일,옥하관에머무는데,교위손웅이귀국을재촉해주마고약속하다
4월17일,옥하관에머무는데,귀국하는유구국사람들을전별하다
4월18일,예부로가다
4월19일,예부에서내려주는상을받다
4월20일,대궐안에서은혜에감사하는절을하다
4월21일,옥하관에머물면서귀국허가공문을보다
4월22일,2주전에서부터아픈조짐이있었는데결국병이나다
4월23일,옥하관에머물면서탕약을얻어먹다

북경으로부터귀국길에오르다
4월24일,회동관(옥하관)으로부터귀국길에오르다
4월25일,하북성백하를지나다
4월26일,하북성공락역에이르다
4월27일,천진부어양역에이르러우연히사은사를만나다
4월28일,하북성양번역에이르다
4월29일,하북성옥전현을지나며길에서중국사신을만나다
4월30일,하북성풍윤현을지나다
5월1일,하북성신점체운소에이르다
5월2일,하북성영평부성의남쪽에이르다
5월3일,하북성난하역에머물다
5월4일,하북성무령위에도착하다
5월5일,하북성유관역을지나다
5월6일,하북성천안역에이르다
5월7일,하북성산해관을지나다
5월8일,요령성전둔위를지나다
5월9일,요령성동관역에이르다
5월10일,요령성조장역성에이르다
5월11일,요령성영원위를지나다
5월12일,요령성행산역에이르다
5월13일,요령성능하역에이르다
5월14일,요령성십삼산역에이르다
5월15일,요령성여양역에이르다
5월16일,요령성광녕역에서황제생일을축하하러가는우리나라사신을뵙다
5월17일,요령성광녕역에머무는데,관리들이음식을대접하며위로해주다
5월18일,지금까지호송해준백호장술조를요령성광녕역에서작별하다
5월19일,요령성광녕역에서의복을지급받고우리임금께아뢰도록요청받다
5월20일,요령성반산역에이르다
5월21일,요령성고평역에이르다
5월22일,요령성재성역에이르다
5월23일,요령성안산역에도착하다
5월24일,요양재성역에머무는데,중국귀화승계면이찾아오다
5월25일,요양재성역에머물면서대접을받다
5월26일,요양재성역에머무는데,중국인통역관이찾아오다
5월27일,요양재성역에머무는데,통역관이찾아와서싣고갈짐의규모를묻다
5월28일,요양재성역에머무는데큰비가내리다
5월29일,요동으로부터귀국길에오르다
6월1일,연산관에이르다
6월2일,이승둔에이르다
6월3일,팔도하를건너다

마침내우리나라로돌아오다
6월4일,마침내우리나라압록강을건너다
표류및귀국길에대한총정리

≪표해록≫유희춘발문
≪표해록≫정중원발문
≪금남집≫나두동발문

찾아보기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6개월간8000리의여정
최부는성종때사람으로1487년제주등3읍의추쇄경차관에임명되어제주로건너갔다.이듬해정월부친상의기별을받고고향으로급히가던도중풍랑을만나중국에표류한다.만리타역이국땅에서도적을만나기도하고왜구로오해받기도하며갖은고초끝에북경에도착해중국황제를만나고,육로를통해6월에우리나라로돌아왔다.성종이이에그가거쳐지나온중국땅에서의견문을적어바치도록했으니바로이≪최부표해록≫이다.제주에서중국강남까지,중국절강성구동에서부터북경까지,그리고북경에서요동을거쳐다시우리나라로오기까지그가보았던중국의산천,토산,인물,풍속을모두꼼꼼히기록했다.

세계적인여행기
이책은조선시대에도고전으로취급되어,여섯차례나간행된바있다.조선말엽의‘언해본’을비롯해현대어번역까지우리말번역도10종이넘는다.이것은수십종의번역이나와있고앞으로도계속번역되어나올‘사서삼경’과도비견할수있을듯하다.이책에대한관심은비단우리나라에서만그치지않는다.일본에서일찍이제목을달리하여≪통속표해록≫으로간행되었을뿐만아니라,중국에서도구두점을찍고주석을붙인판본이간행되었으며,미국에서도출판되어있다.소설가고이병주선생은마르코폴로의≪동방견문록≫,하멜의≪하멜표류기≫와더불어3대여행기로꼽았으며,중국학자인거전자교수는엔닌의≪입당구법순례행기≫,마르코폴로의≪동방견문록≫과함께세계적인3대중국기행기로꼽았다.이런세계적관심만으로도독자들은이책의진가를짐작해볼수있을것이다.

극한상황에서드러나는선비의마음가짐
이책을정독하면서배울수있는점을크게네가지정도로생각할수있다.첫째,사람이가장어려운환경에처했을때어떻게반응하며,어떤태도를갖는지에대한사실적기록이라는점에서인간의속성을배울수있다.둘째,선비로서의마음가짐을배울수있다.스스로옳다고믿는바를몸소행동으로실천하는일은숙연히우리를스스로되돌아보게만든다.셋째,최부가서른다섯살의젊은나이였지만,방대한학문소양과식견을갖추었다는점에서반성되는바크다.넷째,일기체형식의견문여행기록에대한체제를알수있다.여기기록된개별사건들과그서술방식은,또한당시사람들이외부세계에대해무엇을궁금하게여겼는지를우리들에게알려준다.비록일개선비에지나지않았지만,수차제도에대해서적극적으로배우려는그의실용정신에대해서는누구나감복하지않을수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