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천보유사(큰글씨책)

개원천보유사(큰글씨책)

$33.00
Description
개원 천보 연간, 당 현종 치세의 다양한 궁중과 민간 고사
≪개원천보유사≫는 ‘당나라 현종 개원 · 천보 연간의 전해진 이야기’라는 뜻으로, 오대의 문인 왕인유가 지은 역사 쇄문류(歷史?聞類) 필기 문헌이다. 수많은 문학에 자취를 남긴 현종과 양귀비 고사를 중심으로 당 현종 치세의 궁중과 민간의 신기하고 재미있는 다양한 이야기 146조를 수록했다.
필기 문헌의 전문가 김장환 교수는 수많은 판본을 교감해 세계 최초로 전문을 번역 소개한다. 원문과 교감주를 첨부했을 뿐 아니라, 일본 각본에 수록된 왕인유의 자서(自序)를 보충해 실었고, <부록>에는 <왕인유전(王仁裕傳)>, <황비열(黃丕烈) 발문(跋文)>, <역대(歷代) 저록(著錄)>을 첨부했다.
저자

왕인유

왕인유(王仁裕,880∼956)≪개원천보유사(開元天寶遺事)≫의찬자왕인유(王仁裕,880∼956)는오대(五代)의문인으로,자는덕련(德輦)이고천수[天水:지금의간쑤성(甘肅省)톈수이시(天水市)]사람이다.젊었을때는글을알지못했고사냥을일삼다가스물다섯살에야비로소공부를시작해,문장으로진롱[秦隴:지금의산시성(陝西省)·간쑤성]지역에이름이알려졌다.당나라말에진주절도판관(秦州節度判官)이되었으며,진주가전촉(前蜀)에편입되자중서사인(中書舍人)과한림학사(翰林學士)를지냈다.그후로후당(後唐)에서는진주절도판관·도관낭중(都官郞中)·한림학사를지냈고,후진(後晉)에서는사봉좌사낭중(司封左司郞中)·간의대부(諫議大夫)를지냈으며,후한(後漢)에서는한림학사승지(翰林學士承旨)·호부상서(戶部尙書)·병부상서(兵部尙書)·태자소보(太子少保)를지냈다.후주(後周)세종(世宗)현덕(顯德)3년(956)에77세로생을마쳤고,태자소사(太子少師)에추증되었다.왕인유는시문(詩文)에능했고음률에밝았으며,화응(和凝)과함께오대때문장으로이름이알려졌다.필기저작으로≪개원천보유사≫외에≪옥당한화(玉堂閑話)≫와≪당말견문록(唐末見聞錄)≫등을찬했으며,시문집으로≪서강집(西江集)≫100권을찬했지만망실되어전하지않는다.그의전(傳)은≪신오대사(新五代史)≫권57<잡전(雜傳)>에실려있다.

목차

서(序)

권상(卷上)개원(開元)
1.옥에“태평”이란글자가새겨져있다|옥유태평자(玉有太平字)
2.보련으로학사를부르다|보련소학사(步輦召學士)
3.젓가락을하사해올곧음을표창하다|사저표직(賜?表直)
4.말등자를끊고말채찍을붙들다|절등유편(截?留鞭)
5.뻔뻔한얼굴이갑옷처럼두껍다|참안후여갑(慙?厚如甲)
6.칠보로장식한고좌|칠보산좌(七寶山座)
7.바보현신|치현(癡賢)
8.벌과나비가따라다니다|봉접상수(蜂蝶相隨)
9.눈을치우고손님을맞이하다|소설영빈(掃雪迎賓)
10.호랑이요괴의꿈을꾸다|몽호지요(夢虎之妖)
11.일을기억하게해주는구슬|기사주(記事珠)
12.선경을나들이하게해주는베개|유선침(遊仙枕)
13.나비를따라가서성은을내리다|수접소행(隨蝶所幸)
14.죄악을기록한비석|기악비(記惡碑)
15.저절로따뜻해지는술잔|자난배(自暖盃)
16.추위를물리치는무소뿔|벽한서(?寒犀)
17.서신을전하는비둘기|전서합(傳書?)
18.붉은실을잡아당겨부인을얻다|견사취부(牽絲娶婦)
19.잘나가는벗|호우(豪友)
20.금수를부르는쇠판|환철(喚鐵)
21.앵무새가사건을알려주다|앵무고사(鸚鵡告事)
22.상서로운숯|서탄(瑞炭)
23.얼음을떼어내차를끓이다|고빙자명(敲?煮茗)
24.속세밖의교유|물외지유(物外之遊)
25.꽃나무의요상한변화|화요(花妖)

천보상(天寶上)
26.꽃위의금방울|화상금령(花上金鈴)
27.칠보로장식한벼루화로|칠보연로(七寶硏?)
28.요상한촛불|촉요(燭妖)
29.꿈에옥연이품으로들어오다|몽옥연투회(夢玉?投懷)
30.음식을탐하는등잔|참등(?燈)
31.아름다운자태를돋보이게하는꽃|조교화(助嬌花)
32.병을비춰보이는거울|조병경(照病鏡)
33.정욕을돋우는꽃|조정화(助情花)
34.눈짓으로사람을홀리다|안색미인(眼色媚人)
35.불길한일을경고하는칼|경악도(警惡刀)
36.꿈속에서잉태하다|몽중유잉(夢中有孕)
37.황금조롱속의귀뚜라미|금롱실솔(金籠??)
38.촛불을든노복|촉노(燭奴)
39.술을깨우는풀|성취초(醒醉草)
40.동이연못의물고기|분지어(盆池魚)
41.꽃구경하는말|간화마(看花馬)
42.향긋한살갗에손을녹이다|향기난수(香肌暖手)
43.금빛옷을입은공자|금의공자(金衣公子)
44.꽃깔개|화인(花?)
45.한을녹이는꽃|소한화(銷恨花)
46.취한가마|취여(醉輿)
47.기녀장벽|기위(妓圍)
48.풍류의숲과못|풍류수택(風流藪澤)
49.얼음산에의지하다|의빙산(依?山)
50.새들이가는수레를에워싸다|금옹행거(禽擁行車)
51.거울에비친모습이“상”자를이루다|경영성상자(鏡影成相字)
52.시각을아는참새|지경작(知更雀)
53.말라죽은소나무가다시살아나다|고송재생(枯松再生)
54.미친듯이마시다|전음(顚飮)
55.남편을고르는창|선서창(選??)
56.사방에서신으로섬기다|사방신사(四方神事)
57.곧바로복을받다|입유화복(立有禍福)
58.봄을옮기는울타리|이춘함(移春檻)
59.얼음산으로더위를피하다|빙산피서(?山避暑)
60.황금동전을던지며놀다|희척금전(?擲金錢)
61.분단쏘아맞히기|사단(射團)

권하(卷下)천보하(天寶下)
62.벼슬자리를점치다|탐관(探官)
63.등촉을치우다|살거등촉(撒去燈燭)
64.칼과창이저절로울리다|도창자명(刀槍自鳴)
65.부자소굴|부굴(富窟)
66.침상가에서향로를든시동|상반향동(牀畔香童)
67.용가죽부채|용피선(龍皮扇)
68.붓끝에서꽃이피어나는꿈을꾸다|몽필두생화(夢筆頭生花)
69.술을깨게하는꽃|성주화(醒酒花)
70.거미줄로바느질솜씨를점치다|주사복교(蛛絲卜巧)
71.야광지팡이|야명장(夜明杖)
72.군의신이자사를영접하다|군신영로(郡神迎路)
73.현의요사한신이간담이서늘해지다|현요파담(縣妖破膽)
74.금가루로쓴첩지|이금첩자(泥金帖子)
75.기쁜소식|희신(喜信)
76.이불속의원앙새|피저원앙(被底鴛鴦)
77.반신선놀이|반선지희(半仙之?)
78.바람을살피는깃발|상풍정(相風旌)
79.비를점치는돌|점우석(占雨石)
80.불을향해몰려드는거지|향화걸아(向火乞兒)
81.차양을엮어더위를피하다|결붕피서(結棚避暑)
82.얼음젓가락|빙저(??)
83.닭우는소리가사랑을끊다|계성단애(?聲斷愛)
84.바람을점치는방울|점풍탁(占風鐸)
85.산원숭이가시각을알려주다|산원보시(山猿報時)
86.나들이나온수레덮개가푸른구름에나부끼다|유개표청운(遊蓋飄靑雲)
87.붉은얼음|홍빙(紅?)
88.황금동전을던져침소시중을내기하다|투금전도침(投金錢賭寢)
89.정신이번쩍들다|정신돈생(精神頓生)
90.구두판결문|구안(口案)
91.말로하는형벌|언형(言刑)
92.넋을나가게하는다리|소혼교(銷魂橋)
93.모기를쫓는것처럼악을물리치다|축악여구문예(逐惡如驅蚊?)
94.말을쉬게하는술|헐마배(歇馬杯)
95.아궁이불씨를불어책을비추다|취화조서(吹火照書)
96.황금패로술을끊다|금패단주(金牌斷酒)
97.문장진영의뛰어난장수|문진웅수(文陣雄帥)
98.날아가는깃털을쏘다|사비모(射飛毛)
99.눈물화장|누장(淚粧)
100.싸울거리를찾는닭|색투계(索??)
101.살진영|육진(肉陣)
102.편지를전하는제비|전서연(傳書?)
103.등잔하녀|등비(燈婢)
104.말을할줄아는꽃|해어화(解語花)
105.기름먹인장막|유막(油幕)
106.꽃싸움|투화(?花)
107.치마휘장|군악(裙幄)
108.봉황숯|봉탄(鳳炭)
109.문단의원수|문수(文帥)
110.바느질솜씨를비는누대|걸교루(乞巧樓)
111.꽃이슬을마시다|흡화로(吸花露)
112.옥을머금어침을삼키다|함옥연진(含玉嚥津)
113.붉은땀|홍한(紅汗)
114.황금함|금함(金函)
115.거울을두드려월식을구하다|격감구월(?鑑救月)
116.천금가치의노래|가치천금(歌直千金)
117.뱃속의허리칼|육요도(肉腰刀)
118.가리개로가리고노래하다|격장가(隔障歌)
119.높다란수레에여악을태우다|누거재악(樓車載樂)
120.발바리가바둑판을엎다|와자란국(?子亂局)
121.구름을가르는이|결운아(決雲兒)
122대형온천탕16곳|장탕십육소(長湯十六所)
123.비단기러기|금안(錦?)
124.야광베개|야명침(夜明枕)
125.금계를그려장식한가리개|금계장(金?障)
126.100개의가지가달린등촉걸이|백지등수(百枝燈樹)
127.1000개의등촉더미|천거촉단(千炬燭團)
128.발달린봄볕|유각양춘(有脚陽春)
129.찬란한꽃같은담론|찬화지론(粲花之論)
130.취한성인|취성(醉聖)
131.까치가기쁜소식을알리다|영작보희(靈鵲報喜)
132.굴러가는탄환같은언변|주환지변(走丸之辯)
133.봄놀이|탐춘(探春)
134.얼음조각짐승을왕공에게선물하다|빙수증왕공(?獸贈王公)
135.사향을씹은담론|작사지담(嚼麝之談)
136.취중의말|취어(醉語)
137.따뜻한옥안장|난옥안(暖玉鞍)
138.온갖보석으로장식한울타리|백보란(百寶欄)
139.네가지향으로치장한누각|사향각(四香閣)
140.오이를사듯이사람을임용하다|임인여시과(任人如市瓜)
141.눈발이머리에가득하다|설자만두(雪刺滿頭)
142.참을‘인’자|인자(忍字)
143.풍류진영|풍류진(風流陣)
144.달구경하는누대|망월대(望月臺)
145.대나무의의리|죽의(竹義)
146.미인이붓에입김을불다|미인가필(美人呵筆)
육자휼(陸子?)간기(刊記)

부록
1.왕인유전(王仁裕傳)
2.황비열(黃丕烈)발문(跋文)
3.역대(歷代)저록(著錄)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전해진소문과숨겨진일
≪개원천보유사(開元天寶遺事)≫는당나라현종(玄宗)의치세기간인개원·천보연간의유문(遺聞:전해진소문)과일사(逸事:숨겨진일)라는뜻으로,오대(五代)의문인왕인유(王仁裕)가찬한역사쇄문류(歷史?聞類)필기문헌이다.오늘날전해지는판본에는현종의치세기간전반에대한다양한고사145조가수록되어있는데,개원연간초기에정사에전념하고간언을채납하며현신을등용하는현종의성군으로서의면모를칭송하는고사,요숭·송경·장구령과같은현상(賢相)을칭송하는고사,이임보·양국충과같은총신(寵臣)을비판하는고사,양귀비의총애와그녀의병증에관련한고사,현종의형제인오왕(五王)과양국충의사치와향락행태에대한고사,장안의명기(名妓)와부호에관한고사,명사의고상한풍류에관한고사,길조와흉조에관한고사,신비한기물과기이한동식물에대한고사,궁중과민간의상춘(賞春)풍습과절기에따른세시풍습에관한고사,바람의방향과세기를측정하는기구에관한고사,괴이한일을기록한고사등으로분류해볼수있다.이러한≪개원천보유사≫의내용은전해진소문과숨겨진일이라는뜻의“유사”를표방했지만,일부고사는사실에근거한사료적가치를지니고있으며당시궁중과민간의다양한사회생활을반영하고있으므로,보다다양한측면에서당나라를이해하는데중요한필기문헌이라고하겠다.

≪개원천보유사≫의문헌적가치
첫째,≪개원천보유사≫에는후대사서(史書)편찬에사료를제공하거나정사에기술되어있지않은사료적가치가높은자료들이들어있으므로,“보사지궐(補史之闕)”이라는사료필기의가장큰특징을여실히보여주고있다.특히자료취사선택에엄격했던≪자치통감≫에도≪개원천보유사≫의여러이야기가채록된사실은≪개원천보유사≫의사료적가치를입증해준다.
둘째,≪개원천보유사≫는그자체로당나라역사쇄문류필기문헌의대표작으로서후대소설과희곡창작에많은영향을미쳤다.특히현종과양귀비관련고사는이후≪양태진외전≫·<오동우>·<장생전>의창작에직간접적으로영향을미쳐,중국문학사상현종과양귀비애정고사의계승과발전에중요한역할을했으며그외에도풍몽룡(馮夢龍)의화본소설(話本小說)≪성세항언(醒世恒言)≫,청나라무명씨의전기<문서대(文犀帶)>등의창작의바탕이되었다.
셋째,≪개원천보유사≫에는후대에성어로정착된고사가다수실려있으며,당나라때새롭게등장한어휘자료가많이들어있어서,중고시기한어(漢語)를연구하는데참고가치가높다.말등자를끊고말채찍을붙든다는뜻으로선정을베푼관리의이임을백성이애석해함을말하는절등유편(截?留鞭),쉽게무너질권력에의지한다는뜻의의빙산(依?山),한이불속의남녀,즉부부를뜻하는피저원앙(被底鴛鴦)등은모두≪개원천보유사≫에서비롯한성어들이다.또한붉은실로묶는다는뜻으로결혼을달리이르는말인계홍사(繫紅絲),앵무새의별칭인녹의사자(綠衣使者),그네타기의별칭인반선희(半仙?),말을이해하는꽃이란뜻으로미인을비유하는해어화(解語花)등은모두≪개원천보유사≫에서새롭게등장한어휘들이다.이러한성어와어휘는이후문인들의전고활용과수사기교를풍부하게해주었다.
넷째,≪개원천보유사≫에는궁중과민간의세시풍속에관한자료가풍부히들어있어서당나라의생활풍습을이해하는데귀중한자료가된다.당시장안도성의화려한상춘(賞春)풍습,정월대보름의벼슬길점치기,한식날의그네타기,단옷날에찹쌀로만든분단(紛團)과각서(角黍)먹기,칠석날에견우성·직녀성에제사지내고바느질솜씨빌기,추석날에달구경하기등주요절기마다궁중과민간에서행하던세시풍습을구체적으로살펴볼수있다.
다섯째,≪개원천보유사≫는일찍이13세기이전인고려시대때한국에전래되어한국한문학에도많은영향을미친것으로보인다.그대표적인예로고려시대의대문호이규보(李奎報)의≪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권4에연작시<개원천보영사시(開元天寶詠史詩)>43수가실려있는데,개원·천보연간의고사를기록한여러전적을인용하고그내용을각각칠언절구(七言絶句)1수씩으로묘사했다.그밖에고려시대와조선시대의문집에서도≪개원천보유사≫의고사를전고로활용한작품을쉽게찾아볼수있다.

이책은명대(明代)건업(建業)장씨(張氏)동활자본(銅活字本)≪개원천보유사≫를저본으로하고일본각본과≪고씨문방소설(顧氏文房小說)≫본·≪역대소사(歷代小史)≫본·≪사고전서(四庫全書)≫본·≪설부(說?)≫본≪개원천보유사≫를가지고교감했으며,베이징중화서국(中華書局)점교본(點校本)(2006)을참고했다.아울러교감이필요한원문에한해해당부분에교감문을붙였다.또한일본각본에수록된왕인유의자서(自序)를보충해실었고,<부록>에는<왕인유전(王仁裕傳)>,<황비열(黃丕烈)발문(跋文)>,<역대(歷代)저록(著錄)>을첨부했다.국내는물론이고중국을비롯한해외에서도≪개원천보유사≫에대한번역이아직까지나오지않고있는상황에서이책은초역이자완역으로서의의미를지닌다고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