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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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커뮤니케이션북스는 한국 영화 가운데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들을 선정하여 ‘한국시나리오걸작선’을 만들었다. 허름한 아파트 504호에 이사 온 주인공 용현은 이 방에서 소설가 지망생 청년이 불에 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개의치 않는다. 고아로 자란 그는 살아남는 데 익숙한 생활 습관에 젖은 나머지 살인도 눈 깜짝하지 않고 저지를 수 있는 마성을 지닌 인물이다. 그의 옆방에는 늘 남편에게 매를 맞으며 사는 젊고 청순한 여자 선영과 504호의 불행을 공포 소설로 쓰겠다고 끙끙대는 삼류 소설가 이씨, 그리고 애인이었던 소설가 지망생이 죽은 후 실의에 잠겨 사는 은수가 있다. 거의 쓰러지기 직전의 아파트는 등장인물의 처지를 구차한 설명 없이 보여주는 데 최적의 공간이다. 이곳에서 주인공들은 하나씩 예정된 파멸의 길로 들어선다.
저자

윤종찬

한양대학교미국시라큐스대학원에서영화를공부하고,<메멘토>등의단편으로주목받아온신예감독이다.장편데뷔작<소름>은관객10만명을채우지못했지만,평론가들은‘한국공포영화의새로운문법’이라며흥분했다.허물어질듯한아파트에서벌어지는연쇄살인의공포를아슬아슬한조명으로독특하게표현해,포르투갈판타스포르토영화제에서감독상등3개부문을수상하기도했다.

목차

소름

작품해설

출판사 서평

<소름>은공포영화의충격효과보다는미스터리의분위기를깔며공포를차곡차곡저장해놓은후후반부에가서폭발시킨다.이영화는한정된아파트를주된공포의배경막으로활용해등장인물의폐쇄공포증,각자막다른골목에몰린운명에서한치도벗어나지못하는비극을풀어내는시각적짜임새가마지막까지단단하게꾸며져있다.30여년전에일어났던살인사건이현재에되풀이될것이라는가상의소재로공포소설을쓰고있는이작가의소설내용과아파트에서실제로벌어지는사건들이맞아떨어지게끔구성하면서영화는이모든비극의배후에30여년전살인사건의원혼이자리하고있을거라는암시를깔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