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적절치 않은 생각들: 혁명과 문화에 대한 소고(큰글씨책) (개정판)

시의적절치 않은 생각들: 혁명과 문화에 대한 소고(큰글씨책) (개정판)

$32.00
Description
소비에트 사회주의의 지지자이자 신봉자로 알려진 막심 고리키가 한편, 소비에트 사회주의에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는 사실은 아는 이가 많지 않다. 이 책은 고리키가 <시의적절치 않은 생각들>이라는 제목으로 1917년부터 1918년까지 ≪새생활≫지에 발표한 사회 비평을 단행본으로 묶은 내놓은 것을 번역한 책이다. 이 비평집은 러시아에서 발간 직후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채 묻혔다가 70년이 지난 1990년 초에 비로소 재발행되어 빛을 보았다. 문화 활동가로서의 작가 고리키의 진면목을 마주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저자

막심고리키

막심고리키는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목수의아들로태어났다.어린시절외할아버지의집에서자란고리키는여섯살때할아버지에게서글을배운다.1877년1월초등학교에입학하지만외할아버지가파산하는바람에열살이되던해생활전선에뛰어들게된다.1881년‘선’이라는배에서접시닦이를하던그는글을모르는주방장스무리에게책을읽어주며책에관심을갖게되고,고골,네크라소프,뒤마,발자크,플로베르등의작품을접한다.정규교육을거의받지못해대학에진학하지못한그는여러직업을전전하며마르크스주의서적을접한다.힘든노동과미래에대한절망을느낀그는1887년19살이되던해에권총자살을시도한다.자살은실패로끝났지만,이로인해만성적인폐결핵을앓게된다.그후고리키는코롤렌코의서기로일하는데,이때자연과학,니체이론등을공부하고,1891년러시아를여행하던중칼류즈니를만나그의권고로문학활동을시작한다.1892년9월,‘막심고리키’라는필명으로<마카르추드라>를발표하며등단한다.이후,여러단편들을잇달아발표한고리키는신문에평론이나칼럼을쓰며정치문제를다루기도한다.1898년단편20편과수필을모은책≪수필및단편집≫을출간해문학적명성을얻었으나,지속적으로정부를비판하는글을발표해경찰의감시를받는다.19세기말에서20세기초,가열되는학생데모와파업을봉쇄하기위해학생들을탄압하는정부를비판해세번째로수감된다.톨스토이가그의석방을위해백방으로노력한다.고리키는감옥에서<바다제비의노래>를발표하는데이작품은지식인들사이에서혁명의노래처럼불리게된다.1902년≪소시민≫과≪밑바닥에서≫가초연되고,1904년≪별장족들≫을저술하며문학활동을이어가던그는1905년1차혁명을목격하고차르정부를비난한다.이로인해결국유형을당한다.1906년차르정부의러시아차관을차단하는활동한죄로러시아로의귀국이허용되지않자1913년까지이탈리아의카프리섬에정착한다.1913년로모소노프가문300주년기념특사로사면을받은고리키는페테르부르크로가문학·정치활동을계속하다가다시외국으로나가기를권유받아,1913년영구귀국할때까지이탈리아의소렌토에살았다.다난하고도복잡한삶을살아온막심고리키는1936년6월모스크바근교의별장에서68세의일기로생애를마쳤다.이틀후스탈린등의국가인사가참석한가운데국장으로그의장례가치러졌다.시신은크레믈벽에안장되었다.

목차

시의적절치않은생각들:혁명과문화에대한소고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막심고리키의‘시의적절치않은생각들’
평론집≪시의적절치않은생각들:혁명과문화에대한소고≫에서고리키는무엇보다도자유의필요성,즉언론의자유,혁명사건에대한다양한평가를내릴수있는자유,출판의자유를주장하고있다.그의생각에따르면바로언론의자유가개인에대한존경심과개인의자유를발전시킬수있는것으로,그에게개인이란세상에서최고의가치를지닌대상이기때문이다.인간,개인에대한존경심을심어주는것이바로한국가의정신적건강을유지하는토대라여겨스스로작가활동을하는동안끊임없이이를위해노력한다.그때문에고리키는그당시의사회문제들,인민주의사상의의미및재고찰,러시아에발생한마르크스주의이론평가,1905년제1차혁명의사건들,이후에대두한반동정치,그리고1971년2월혁명및10월혁명의사건들에큰관심을보인다.그는저속한신문들과혁명이러시아민중의본성및성격속에언제나내재해있던단지어두운본능만을충동질하였다고게재하는이들에대해분노를표한다.

왜지금고리키인가
고리키가주장했던사상들이지금은지나간역사속으로사라진사회주의국가라는,우리와는전혀다른정치체제에서발표된글들이기는하다.그러나20세기초러시아혁명기에고리키가주장했던문화와교육의역할,정신적·도덕적발전의중요성,인간존중및노동존중,비폭력사상은,새로운세기를맞이했음에도인간의존엄성과노동의신성함이비하되고있고그가치를상실해가는물질만능주의의현대사회에여전히경각심을일깨우는중요한사상이다.인민과인류,자신의조국을사랑한한인간으로서,문학가,사회활동가,비평가로서고리키가인간정신에호소하고자했던바는시공을넘어더욱더광채를발할것이며,인류가존재하는한끊임없이추구하고발전시켜야할영원한가치로남을것이다.이런점에서≪시의적절치않은생각들:혁명과문화에대한소고≫는문화와교육을중시한문화활동가로서의작가고리키의진면목을마주할수있는탁월한작품이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