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들의 힘 (개정판)

약자들의 힘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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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역사의 주체는 과연 누구인가. 왕조 중심, 권력 중심의 역사관이 아니라 민중들, 약자들의 존재야말로 역사의 주체였음을 증언했던 작가 아나 제거스. 아나 제거스는 아홉 가지 이야기를 통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의 작지만 강한 사람들의 힘을 보여 준다.
저자

아나제거스

아나제거스(AnnaSeghers,1900∼1983)는독일남서부의마인츠에서부유한고미술상의외동딸로태어났다.여고시절시인실러에심취했으며,대학에서역사,미술사,중국학을공부했고,제1차세계대전동안러시아혁명의과정에서망명해온공산주의자들의영향을받는다.연구와더불어창작활동에도매진했던제거스는1929년≪성바르바라마을어부들의봉기≫(1928)로클라이스트상을받아작가로서이름을떨치게된다.1928년독일공산당에가입한그녀는곧이어프롤레타리아혁명작가동맹의회원이되었고,망명지에서도작품활동을계속했던제거스는1942년대표작인≪제7의십자가≫를완성한다.제거스는나치정권이무너진후1946년,당시소련점령지역이던후일의동독베를린으로귀환한다.1951년에동독예술원창립회원이되었고,1952년독일작가동맹의장으로선출된다.이후1980년에는노동영웅칭호를받았고,1981년소련으로부터10월혁명훈장을받았다.이후1983년6월동베를린에서사망한다.주요작품으로≪성바르바라마을어부들의봉기≫(1928),≪제7의십자가≫(1942),≪죽은자들은영원히젊다≫(1949),≪약자들의힘≫(1965),≪기이한만남≫(1973),≪하이티의세여인≫(1981)등이있다.

목차

첫번째이야기어머니
두번째이야기안내자
세번째이야기예언자
네번째이야기갈대
다섯번째이야기재회
여섯번째이야기대결
일곱번째이야기연인
여덟번째이야기투오마스가조르자반도에가져온선물
아홉번째이야기실향민의귀환

해설
지은이에대해
지은이연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작가의인생만큼이나다양하고실감나는아홉가지이야기
이작품은사회변혁을예술의본질적기능으로규정하는사회주의리얼리즘문학의진수를보여주고있다.스페인해방전쟁에참전했다가전사한아들의뒤를이어종군하는어머니의이야기,에티오피아를침공한이탈리아정복자들을험준한산으로유인하여함정에빠뜨리는소년의이야기,프랑스병사의순수한애정에끌려세속적인이해관계를초월한사랑을바치는독일처녀의이야기등이바로그것이다.

역사의주체는소리없이사라져간약자들이다.
마르크스는<독일이데올로기>라는글에서“역사를만들기위해서는인간이살수있어야만한다는전제를확립하는것으로부터출발하여야한다”고언급한바있다.이작품에서확인할수있는약육강식의현실논리,인간의자유를자본의자유로대체시켜버린자본주의체제,제국주의하의억압된민중들의삶은바로인간이인간답게살아갈수있는토대와기반을찾기위한여정으로볼수있다.
이책에나타난민중들의삶은놀랍도록우리의현실과닮아있다.바로그공감의뿌리가,현실을괴롭지만보다명확하게직시토록하는힘을발휘한다.이는바로이작품의목소리가진실하다는방증인것이다.
파시즘체제아래,약육강식의현실논리속에서,억압받고신음하는약자들.그러나부당한권력에맞서싸우는약자들.이작품을통해제거스는이들이바로역사의주체라고주장하며그들의역사를정교하고강직하게다시쓰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