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판 명심보감(큰글자책)

청주판 명심보감(큰글자책)

$38.00
Description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초학 입문용 교재로 손꼽히는 ≪명심보감≫. 여러 판본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청주본을 완역했다. 불교 관련 내용이 거의 누락되어 있는 초략본과는 달리 완본인 청주본은 유교·불교·도교의 내용을 아우르고 있어 동양사상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1000개가 넘는 상세한 주석을 통해 다른 중국 고전과 ≪명심보감≫의 다른 판본과의 비교를 꾀했다.
저자

범립본

(范立本)

《명심보감》과《치가절요》의저자인범입본(范立本)은원나라말기에출생한명나라시대에활동한인물로자가종도(從道)다.그에관한기록이거의없어중앙정계에진출하기보다향촌이나산림에머물면서후학들을교육하고저술하며일생을마친일사(逸士)로추정되고있다.그가편찬한《명심보감》은명나라의사회적신분이높은상류지식층에게주목받았고,명나라황가에서사특한종교를배척하고부패한정치를바로잡기에적합한양서로인정받았다.그만큼범입본은유(儒)·불(佛)·도(道)·속(俗)의사상을두루섭렵하여민중의계몽과교화,시대윤리와도덕성회복을위해노력했던중세지식인으로평가되고있다.

목차

서(序)

신간교정대자명심보감(新刊校正大字明心寶鑑)권상(卷上)목록(目錄)
계선편(繼善篇)제1
천명편(天命篇)제2
순명편(順命篇)제3
효행편(孝行篇)제4
정기편(正己篇)제5
안분편(安分篇)제6
존심편(存心篇)제7
계성편(戒性篇)제8
근학편(勤學篇)제9
훈자편(訓子篇)제10

신간교정대자명심보감(新刊校正大字明心寶鑑)권하(卷下)목록(目錄)
성심편(省心篇)제11
입교편(立教篇)제12
치정편(治政篇)제13
치가편(治家篇)제14
안의편(安義篇)제15
준례편(遵禮篇)제16
존신편(存信篇)제17
언어편(言語篇)제18
교우편(交友篇)제19
부행편(婦行篇)제20

발(跋)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유·불·도를아우르는전통적인동양사상의진면목
조선시대의대표적인초학입문용교재로손꼽히는≪명심보감≫은지금까지도우리민족과삶의호흡을같이하는고전이다.단순히쉬운문장들로구성되어한문학습을돕는역할만했다면그위상은불가능했을것이다.간결한문장안에담긴선인들의보배로운말과글은인격수양을돕고,나아가인생의잠언으로두고두고숙독되었다.여러세대에걸쳐축적된현인들의지혜는유교·불교·도교등의내용을아우르고있어전통적인동양사상의진면목을잘보여준다.어느한편의사상에치우치지않고인간의보편적인윤리도덕을강조하고,인간본연의착한심성을강조하며,지족(知足)과겸양의덕성을가져야한다는명언은경세(經世)를위한수양서이자제세에필요한교훈서가되기에충분하다.

서양어로번역된최초의동양고전
국내에만도수십종에이르는판본이전하는≪명심보감≫은1393년에편찬된이래각국에널리소개되었다.베트남이나일본등동아시아는물론이고,네덜란드어나독일어로번역되어서구에까지유입되었다.동양문헌최초로서양어로번역된것이다.선교를위해,중국인의사상을이해하기위해≪명심보감≫에관심을가졌던서양인선교사는중국인에게성서와같은존재라고극찬하기도했다.

보다원전에가까운판본,청주본≪명심보감≫
오랫동안우리나라에서고려충렬왕때의명신(名臣)추척(秋適)의저작으로알려졌던것과달리,≪명심보감≫은명나라학자인범입본(范立本)의저작이다.이는본서에서저본으로삼은청주본이소개되면서밝혀진사실이다.청주본은우리나라최초의판각본이자중국의원본을가장충실하게옮긴판본으로보인다.현존하는수십종의판본은판각을거듭하면서시대와상황에맞게그모습을달리했던것으로추정되는데,실제로유교이념이중시되던시기에간행된초략본에는불교관련내용이거의누락되어있다.

1000개가넘는상세한주석
발문(跋文)에서밝히다시피≪명심보감≫은“넓게경전을고찰하고중요한말을가려모아서20편으로나누어만든것”이다.때문에여러경전에서인용한글이많다.옮긴이는1000개가넘는상세한각주를통해≪명심보감≫이담고있는명구와다른경전에담겨있는같은내용의글의차이를비교한다.아울러청주본외에에스파냐어번역본코보본과중국의돈황문헌본,신간대자본등다른판본에서쓰이는실례를들어판본사이의비교도충실히해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