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딸

자연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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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연의 딸>은 괴테가 1803년에 발표한 5막 비극이다. 사생아로 태어난 오이게니가 왕족이라는 신분을 되찾기 직전, 이복형제의 계략에 휘말려 국외로 추방당하고 시민 계급으로 떨어지는 과정을 그렸다. 아름다운 언어, 수준 높은 비극성을 갖춘 문학작품으로 평가된다.
저자

요한볼프강폰괴테

요한볼프강폰괴테(JohannWolfgangvonGoethe,1749∼1832)
독일의극작가이자시인.1749년독일프랑크푸르트암마인의유복하고명망있는시민가문에서장남으로태어났다.어린시절가정교사로부터라틴어와프랑스어,이탈리아어등을배웠고,16세에라이프치히대학에서법학공부를시작했다가병으로휴학한뒤슈트라스부르크대학에서학업을이어1771년법학박사학위를받았다.대학시절부터문학에심취했던괴테는24세가되던1773년에희곡〈괴츠폰베를리힝겐〉을써서독일내에서성공한작가로인정받았다.이듬해서간소설《젊은베르터의슬픔》을발표하면서명성은전유럽으로확대되었다.이두작품으로괴테는당시젊은작가들의“질풍노도”문학사조를이끄는대표작가가되었다.26세에는바이마르궁정에초빙되었다.이후바이마르공국에서10년간관직자로일했다.그때문에창작활동이지장을받게된괴테는2년간의이탈리아여행에서새로운창작동기를부여받고그결과로고전주의의대표작인〈타우리스의이피게니〉,〈에그몬트〉,〈토르콰토타소〉를완성한다.이후괴테는공적인의무와과업을줄이고이탈리아에서의체험을바탕으로한창작에매진한다.평생의역작희곡《파우스트》를완성하며마침내독일어권문학에서가장중요한작가라는명성을얻게되었다.《파우스트》2부를완성한다음해인1832년바이마르에서세상을떠났다.

목차

나오는사람들
1막
2막
3막
4막
5막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1798년파리에서≪스테파니-루이즈드부르봉-콩티가직접저술한역사적회고록≫을읽은괴테는1799년에벌써비극삼부작을계획한다.괴테는이비극이“프랑스혁명과그결과에대해오랜세월써왔고생각했던모든것을진지하게기록하여담으려는그릇”이될것이라고생각했다.그첫편이바로〈자연의딸〉이었다.공작은울창한숲속에서사냥도중조카인왕에게숨겨놓은사생아딸오이게니의존재를고백한다.이를계기로오이게니는왕실가족으로서누릴새로운행복을꿈꾼다.그러나그녀의존재를부정하는이복오빠의계략에말려국외로추방당할위기에처한다.어릴때부터오이게니를돌봐준가정교사가오이게니를배신하고이계략에가담한다.공작은딸이말을타다추락해죽었다는거짓소식을듣고낙담한다.오이게니는추방당하기직전자신의혈통과권리를포기하고자신보다신분이낮은시민계급출신법관의청혼을받아들이고조국에남아숨어살기로한다.
괴테가계속하려던삼부작의뒷부분,2부와3부에서오이게니는완전히숨어살며농장을개선하는일에몰두하다가마침내혁명이발발한시기의정치적사건들덕분에수도로들어가왕앞에불려간다.그러나이부분에대한직접적인기록이없으므로1부에예시된것으로부터많은것을추정할수있을뿐이다.
<자연의딸>은1803년4월2일바이마르의궁정극장에서초연된뒤로는자주공연되지않았다.자주무대에오르지는못했지만아름다운언어와드라마의수준을갖춘문학작품으로서그사이에여러열광적옹호자를만났고연구대상이되었다.괴테자신도<자연의딸>이<타우리스섬의이피게니에>,<토르콰토타소>와더불어자신의작품들가운데중요한위치를차지한다고생각했다.
이작품에서내용보다더중요한것은많은여성적매력과생명력,고상함과용기로치장한오이게니라는인물이다.나아가역사적연관성과사건의깊은내용을결국하나의유기적인관계로보는암시적인진술들이다.가장두드러지는것은,줄곧비평과경탄을이끌어낸언어와문체와형상화다.모든것은보편성과타당성을향해움직인다.사건장소에는이름이없고,등장인물들은오직직분으로만불린다.그들은자신의생각을표현하면서자아의식을갖고있다.언어는단순하지않고,악당의말조차도자로잰듯항상형식에맞추었다.빌헬름셰러는이미<자연의딸>을괴테의“가장고상하고독특한문학”으로분류했다.헤르더도이작품을“이시대의엄청난사건들을자신의가슴에담아보다높은견해로발전시키고,깊이숙고하는정신이맺은매우훌륭하고함축적이고완숙한열매”라고일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