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토 슈타이얼(큰글자책)

히토 슈타이얼(큰글자책)

$25.00
Description
히토 슈타이얼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작품으로 우리 시대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미디어아티스트다. 알고리듬으로 이미지를 지각하고 생산하는 기계의 한계와, 그러한 이미지로 구축된 현실의 문제점을 짚는다. 아울러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이 상품화하는 상황에서 미술과 노동에 일어나는 변화를 밝힌다. 슈타이얼은 동시대 풍경을 암울한 모습으로 그리지만, 그곳에서 새로운 연대와 접합의 가능성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 책은 슈타이얼의 번뜩이는 사유를 열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온갖 스팸으로 둘러싸인 일상에서 우리 삶을 점령할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저자

최소영

홍익대학교예술학과강사로있다.홍익대학교미학과에서석사학위와박사학위를받았다.매체미학을전공했으며사진,영화,디지털,인공지능에이르는기술매체와이미지의존재론적특성,기술과지각의상관관계그리고기술과동시대예술의관계등을연구하고있다.주요논문으로“챗GPT시대인공지능기술의의미연구”(2024),“가속화된정체-블랙홀에서의탈출:가타리와슈타이얼의‘포스트-미디어’개념을중심으로”(2023),“포스트디지털시대의인공지능예술연구”(2022),“포스트디지털시대의예술과이미지연구:히토슈타이얼의‘빈곤한이미지’개념을중심으로”(2021),“컴퓨터의하드웨어옹호를통한‘사물’에대한사유”(2021)등이있으며단행본으로≪인공지능과예술≫(2019,공저)이있다.

목차

가속화된정체:블랙홀로부터의탈출

01빈곤한이미지
02수직원근법
03데이터시대의이미지
04미술과노동
05기호자본주의와삶의심미화
06다큐멘터리의불확실성원리
07인공우둔함
08객체혹은사물되기
09포스트프로덕션
10일상에대한점령

출판사 서평

기계학습의재료로전락한삶을탈환하라

새로운기술이숨가쁘게등장하고발전한다.그럼에도우리는제자리에정체되었다고느낀다.노동착취와불평등은여전하고,파시즘이또다시전세계에서기승을부리고있다.이블랙홀과같은‘가속화된정체’에서어떻게빠져나올것인가.히토슈타이얼은이러한질문에행동주의적이고탐구적인작품으로답하는미디어아티스트다.관람자로하여금동시대현실을이해하고그이면의모순과작동구조에대해생각하게하며,사회적규범과권력구조에의문을제기하도록유도한다.
슈타이얼에따르면이미지는현실을재현하는데그치지않는다.현실을창조한다.그런데우리시대의이미지는보이지도,들리지도않는다.그것은기계가다른기계를위해만들어내는,인간이그과정을알지못하는알고리듬으로형성되는데이터이기때문이다.이러한이미지가구축한현실에서인간삶의매순간은모든것을상품화하는자본주의의생산대상이자기계학습을위한데이터세트가된다.표면만을보는기계는현실의편견과편향을강화하며,그결과온갖스팸이미지들이지구네트워크를순환하면서실제와동떨어진이상적삶의모습으로우리를압박한다.슈타이얼의작업은이렇게고도기술이잠식한일상곳곳의풍경을그려내기위해그기술을직접사용한다.동시에그암울한풍경에서‘객체되기’혹은‘사물되기’라는새로운연대와접합의실마리를발견하기도한다.
이책은슈타이얼의동시대진단과대안을열가지키워드로해설한다.슈타이얼의가장중요한개념중하나인‘빈곤한이미지’가무엇을가리키는지,오늘날‘미술과노동’은어떻게변화했고무엇을생산하는지,우리를둘러싼세계가왜‘포스트프로덕션’이되었는지등을상세히살필수있다.슈타이얼을따라기술이점령한일상에균열을내고우리의삶을되찾을방법을모색해보자.

히토슈타이얼(HitoSteyerl,1966∼)
동시대미술계에서가장주목받는미디어아티스트,시각예술가,영화제작자중한명이다.1966년독일뮌헨에서태어났으며현대미술계,특히뉴미디어아트와비디오아트영역에서활동하고있다.도쿄와뮌헨에서영화촬영과다큐멘터리영화연출을전공했고빈미술아카데미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현재베를린예술대학교의뉴미디어아트교수로있다.동시대예술,정치,경제,노동,기술의교차점을탐색하며글로벌리즘,디지털·네트워크문화,기계비전·감시,데이터위상학,정동노동등다양한문제를주제로삼는다.주요작품으로는다큐멘터리필름형식의<바벤하우젠>(1997),<비어있는중심>(1998),<11월>(2004)과비디오영상물에간혹설치물을결합한작품들인<보이지않는방법:빌어먹게유익하고교육적인.MOV파일>(2013),<유동성주식회사>(2014),<면세미술>(2015),<태양의공장>(2015)등이있다.코로나19팬데믹기간전후로는비디오채널영상물<이것이미래다>(2019),<야성적충동>(2022)외에<가상레오나르도의잠수함>(2020),<댄싱마니아>(2020)같은온라인가상설치작품과온라인XR유형의작품도발표했다.에세이역시다수발표했으며이는≪스크린의추방자들≫,≪면세미술≫,≪진실의색:미술분야의다큐멘터리즘≫등의단행본으로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