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네스쿠 시선 (개정판)

에미네스쿠 시선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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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근대 루마니아 문학 용어의 창시자 에미네스쿠의 시 모음집이다. 시인이 자신의 철학적·문학적 세계를 모두 쏟아낸 말년작이자 대표작인 <샛별>을 비롯해 루마니아의 자연을 아름답게 표현한 <저녁마다 언덕 위에서>, 학문적으로 인정받는 <한 가지 희망>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번역된 작품들을 선별해 한 권에 실었다.
저자

미하이에미네스쿠

미하이에미네스쿠(MihaiEminescu,1850~1889)는1850년루마니아북부이포테슈티에서출생하여1889년부쿠레슈티에서사망했다.부모의교육열이높았지만시인은학교생활에적응하지못했다.다행히아론품눌이라는선생을만나루마니아문학과역사에흥미를갖게되었고그의개인도서관에서후에창작활동에도움을줄많은책들을접했다.1866년그의죽음은에미네스쿠가첫번째시를쓴동기였고<파밀리아(Familia)>라는문예지에<사랑을가졌으면>이라는시로데뷔했다.빈대학에서청강생으로공부하면서여러학문분야의수업에자유롭게참여할수있었고이후베를린대학에서정규학생으로수학했다.그는많은루마니아유학생들과교류를가지며불교와유교,서양철학책들을읽었다.유학시절동안<콘보르비리리테라레(ConvorbiriLiterare)>에<비너스와마돈나>를비롯한여러시를발표하면서문단의주목을받았다.이아시대학의도서관장으로임명된시기에는그에게사랑시를쓰게만들었던베로니카미클레와의사랑이시작되었다.이후학교장학관,문예지편집장일을하기도했던그는정신병으로행복한삶을영위하지못했고심내막염으로짧은생애를마감했다.

목차

갖고있다면
비너스와마돈나
죽음이란!
오,머물러주오
사랑이란?
같은길목에서…
왜아니오시나요
푸른꽃
그리움
나는그대로부터멀리있고…
그렇게부드럽게
별에게
외로움
외로운포플러옆에서
내일로당신의날들이늘어나고
왜움직이는가…
소네트
주해
동화의공주
호수
숲의속삭임
저녁마다언덕위에서
사랑은갔다…
어느디키아인의기도
한가지희망
생각할때마다…
재회
산을넘어서
오,어머니
송가
졸린새들
샛별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과거와미래로통하는시인
19세기후반루마니아시형식과내용을뒤흔들며나타난에미네스쿠.그는내면에간직한민족의마음을과거의목소리로작품속에담아내며문단을이끌었다.순수성과간결함으로루마니아어의아름다움을빛낸그의작품들은고전으로서의가치를유지해왔다.동시대는물론후시대사람들을매혹시키며루마니아최고의서정시인이라불리는그의시는전세계60여개국언어로번역되어읽히고있다.

사랑과고통,삶과죽음,허무와환희를노래했다
에미네스쿠의작품은크게사랑시와사상시로나뉜다.그에게사랑이란내면심리의갈등,철학적사고,세계관등을포함하는거대한개념이었다.방해와고통으로묘사된그의사랑시들은작가의심리발전과정을반영한것으로서결국깨질환상이며그자체가하나의비극이다.사상시를통해서는삶과죽음,우주론을등장시키며형이상학적질문을던진다.질문은고통에서출발한다.그가고통스런현실에서갈망했던평온은세계창조전의원초적인‘비어있음’이다.이것은절대적인무,영원한소멸이며곧죽음과연관된다.죽음은그의시에서사랑을방해하는요소이자자연과의화합을의미한다.
<샛별>은에미네스쿠가이루지못한사랑의비극으로절망에빠져있다가스스로찾은구원을표현하고있다.98연으로된이시는지은이의말년작이자전세계적으로알려진루마니아대표시이기도하다.이상과현실사이의모순을그린이시는존재의차이로인한이질감,사랑과불멸,우주공간에대한묘사등으로작가로서의환상과이성을구체화해문학적가치를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