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괴담

한국 괴담

$13.78
Description
한국 괴담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당대 대중들의 불안과 공포의 대상을 반영하여 창조되고 변화해 왔다. 이 책은 현대 한국 괴담을 주요 소재 별로 분류하여 소개한다. 또한, 각 괴담들의 실제 사례를 살펴보고 괴담들이 기원한 사회상과 원인을 탐구한다. 한국 괴담은 단순히 대중들 사이에서 떠도는 이야기에만 머무르지 않고 문화콘텐츠 산업에서 영화,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재탄생하였다. 문화콘텐츠의 원형으로 적극 활용되는 한국 괴담의 분류와 역사, 기원을 살펴봄으로써 한국 괴담의 현주소와 미래, 활용 가치에 대해 생각해본다.
저자

강민구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단편영화 〈리셋〉(2022), 장편영화 〈뉴타운 생존자 수색작전〉(2021), 장편영화 〈수면이라는 경계 부근에서〉(2022) 등에서 연출과 각본을 맡아 제6회 서울무용영화제 공식상영작 선정, 제1회 체코 브르노 장편영화부문 신인감독상 수상, 2022 비욘더커브 국제영화제 실험장편부문 후보 등을 기록하였다. 연극연출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공포클래식음악극 〈깊은 강은 언제나 서늘하다〉에서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였으며 콘텐츠문화학회 대외협력이사, 한국다큐멘터리학회 정보이사, 한국전자출판학회 상임이사,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 전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국립외교원, SCMC 푸네, 광주대학교, 서경대학교 등에 출강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인도어과·아랍어과 학사, 국제대학원 국제개발학 석사, 글로벌문화콘텐츠학(영화학) 박사를 수료하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평생교육원 영화과를 수료하였다. 저서로는 『The 바른 힌디어 첫걸음』(2019), 『인도 영화』(2021), 『인도 도시 괴담』(2022)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인도 영화 당갈에 나타난 능동적 여성상: ‘행동-이미지’의 큰 형식과 ‘다르마’의 관점에서”(2020), “성장하는 인도 영화 시장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2019) 등이 있다.

목차

현대 한국 괴담의 역사
01 현대 한국 괴담의 속성
02 한국 괴담의 유형 1: 장소
03 한국 괴담의 유형 2: 물건
04 한국 괴담의 유형 3: 문화콘텐츠
05 한국 괴담의 유형 4: 사건사고
06 한국 괴담의 유형 5: 음모론
07 한국 괴담의 유형 6: 직업
08 한국 괴담의 유형 7: 귀신, 괴물
09 한국 괴담의 새로운 장르
10 한국형 괴담 콘텐츠

출판사 서평

괴담, 과학과 싸우며 진화한다

시시한 괴담 2000년대 이후 쇠퇴, 현대 괴담은 문화콘텐츠로 확산

괴상한 이야기, 괴담은 ‘불안’과 ‘두려움’ 등과 같은 감정에서 비롯된다. 괴담은 실제 사건과 인물 등이 배경이 될 수도 있고, 귀신, 괴물, 음모론, 특정 집단에 대한 소문 등이 될 수도 있다. 간혹 괴담이 진실로 밝혀진 때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괴담은 사람들이 꾸며낸 이야기다. 한국 괴담 역시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게 당대 대중들의 불안과 두려움의 대상을 반영하여 창조되고 발전해 왔다. 초기 한국 괴담은 대중들 사이에서 떠돌며 사회 내에 불안을 야기하는 부정적인 요소가 강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괴담은 문화콘텐츠로 활용되어 왔다.
과학기술 발전과 동떨어진 일부 괴담,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고 그저 사람들의 입으로만 떠돌 뿐인 모호한 괴담은 2000년대 이후 급격히 쇠퇴하였다. ‘귀신이나 괴이한 형체를 보았다 혹은 나타난다’라는 식의 괴담은 대부분 자취를 감추었다. 귀신이나 괴물이 아니라 사람들의 착각이었다거나 일부러 괴담을 생산하기 위해 직접 분장하여 흉측한 몰골로 나타난 사람들이었음이 밝혀진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CCTV와 같은 도구와 더불어 과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여드름에 소주를 바르면 낫는다’ 등과 같은 민간요법이나 ‘선풍기를 틀어놓고 막힌 공간에서 잠이 들면 사망한다’ 등과 같이 유사 과학으로 떠돌던 괴담들 역시 사라지게 되었다.
반면 전통적 저널리즘에서 쌍방향 미디어 매체로의 전환에 따라 괴담은 새로운 방식으로 생산되고 확산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 이후 비약적인 IT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인터넷과 컴퓨터가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자 괴담은 더욱 빠르게 확산하기 시작했다. 일방적으로 괴담을 수용하고 전이하던 확산 방식에서 괴담을 수용하고 직접 개개인이 창조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하는 쌍방향의 괴담 생산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러한 괴담 확산 방식의 변화는 괴담의 형태에도 영향을 미쳤다. 디시인사이드, 오늘의 유머 등과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과 같은 소셜미디어 채널 등에서는 떠도는 괴담을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괴담을 하나의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공유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런 환경은 사실과 허구 사이의 교묘한 경계에서 오히려 판별하기 더욱 힘든 형태의 괴담을 양산해냈다.
이 책은 현대 한국 괴담을 주요 소재 별로 분류하여 소개한다. 또한, 각 괴담들의 실제 사례를 살펴보고 괴담들이 기원한 사회상과 원인을 탐구한다. 한국 괴담은 단순히 대중들 사이에서 떠도는 이야기에만 머무르지 않고 문화콘텐츠 산업에서 영화,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재탄생하였다. 문화콘텐츠의 원형으로 적극 활용되는 한국 괴담의 분류와 역사, 기원을 살펴봄으로써 한국 괴담의 현주소와 미래, 활용 가치에 대해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