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런 바라드

캐런 바라드

$13.66
Description
신유물론 페미니즘 연구자 캐런 바라드는 양자물리학의 중요 개념들을 발전시켜 세계가 물질과 의미의 얽힘, 그리고 관계성으로 생성된다고 보는 ‘행위적 실재론’을 자신의 인식론, 존재론적, 윤리적 틀로 제안한다. 바라드는 과학에 기반한 자신의 사유를 소수자 정치로 확장시킨다. 최근 ‘물질적 전회’로 각광받고 있는 신유물론 연구자 중에서도 독특한 주제를 가진 바라드는 세계적 명성에 비해 국내에서 충분히 소개되지 않았다. 이 책은 바라드의 주저 ≪우주와 중간에서 만나기≫뿐만 아니라 양자장론과 시학으로 확장된 바라드의 사상을 10개 키워드로 담았다.
저자

박신현

서울대학교불문학과를졸업하고고려대학교대학원에서비교문학석사학위와영어영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건국대학교몸문화연구소학술연구교수로재직중이다.캐런바라드의행위적실재론과신유물론을바탕으로버지니아울프의문학작품을분석한논문<행위적실재론으로본울프의포스트휴머니즘미학>(2020),<버지니아울프소설에구현된기술미학과환경미학>(2020),<회절과얽힘의텔레커뮤니케이션>(2021),<캐런바라드의육체의윤리와정치:자기ᐨ만짐과다가올ᐨ정의>(2022)를발표한바있다.단독저서로≪공유,관계적존재의사랑방식≫(2021),공저로≪신유물론:몸과물질의행위성≫(2022)과≪생태,몸,예술≫(2020)이있고,≪강철혁명≫(2011)등다수의책을번역했다.

목차

모든삶은만남이다

01내부-작용
02거미불가사리
03신체경계-만들기
04회절
05윤리-존재-인식-론
06퀴어한자연
07자기-만짐,타자들과만나기
08양자얽힘과다가올-정의
09비결정성과무한성
10물리학과시학

출판사 서평

우주와중간에서만나야만한다
양자역학과양자장론으로만들어낸신유물론의윤리

과학은하나의정답을찾기위한여정일까?고전물리학자들은여기에“그렇다”고답하겠지만,양자물리학을자신의인식론,존재론,그리고윤리의토대로삼은바라드는조금다른대답을내놓을것이다.바라드는세계가명확한주체로구성된것이아닌얽혀있는상태임을강조하며행위적실재론개념을꺼내든다.행위적실재론은기술과학적실천을포함한모든자연문화적실천에대한포스트휴머니즘수행성이론이다.바라드는물질에게세계의생성에대한능동적인참여자로서정당한몫을허락하고자한다.페미니즘,반인종주의,후기구조주의,퀴어이론,마르크스주의,과학연구를수용하고보어,버틀러,푸코,해러웨이등의통찰에기반한바라드는푸코와버틀러가미치지못한포스트휴먼의세계를열어보인다.

최근각광받고있는신유물론연구에서의바라드의명성에도불구하고,국내에서바라드의소개는미진한실정이다.이책은국내최초로바라드의사상을단독으로다룬책으로,바라드의주저≪우주와중간에서만나기≫뿐만아니라최근양자장론으로확장된바라드의사유까지폭넓게담았다.자연자체의퀴어함,‘회절’이라는새로운인식론,시학이라는신유물론연구의새로운방법론등신유물론또는바라드에입문하려는독자,나아가현직연구자에게도새롭고풍부한개념을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