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메를로퐁티(큰글자책)

모리스 메를로퐁티(큰글자책)

$25.00
Description
프랑스의 현상학자 모리스 메를로퐁티는 ‘몸’을 통해 세계를 설명한다. 메를로퐁티에게 몸은 근대 철학이 평가하듯 ‘정신의 숙주’가 아니며, 수동적이기만 한 것도 아니다. 몸은 수동성과 능동성을 동시에 갖춘 물질이다. 몸의 물질성에 주목한 메를로퐁티의 몸철학은 오늘날 신유물론, 포스트휴머니즘의 철학적 단초다. 이 책은 몸, 살, 자유와 같은 핵심 키워드를 통해 메를로퐁티의 철학을 새롭게 읽는다.
저자

심귀연

경상국립대학교인문학연구소에서학술연구교수로재직중이다.건국대학교몸문화연구소의연구원으로도활동하고있다.또한오이코스인문연구소의대표로생태인문학과철학적문제들을다양한전공의학자들과함께연구중이다.특히메를로퐁티의현상학이론과비판적포스트휴머니즘의입장에근거해생태적패러다임과관계적윤리의문제를확장,연구하고있다.단독저서로는≪신체와자유≫(2012),≪철학의문≫(2014),≪몸과살의철학자메를로-퐁티≫(2019),≪취향:만들어진끌림≫(2021),≪내머리맡의사유≫(2022)가있으며,공동저서로는≪지구에는포스트휴먼이산다≫(2017),≪여성과몸≫(2019),≪인류세와에코바디≫(2019)등다수가있다.

목차

메를로퐁티,경계를넘어서다
01고유한몸
02몸지각
03성적상황
04상호몸성
05세계
06표현과스타일
07몸적관점주의
08키아즘
09살
10자유

출판사 서평

21세기포스트휴머니즘을선취한20세기몸의현상학
메를로퐁티의몸철학을새롭게읽는다

20세기를대표하는프랑스의철학자모리스메를로퐁티는기존철학에서‘정신의숙주’로평가받던‘몸’을사유의중심에놓고자신의‘몸철학’을정립했다.메를로퐁티는몸은존재의위치를한정한다는점에서수동적이지만,세계에열려있는존재라는점에서능동적이기도하다고보았다.메를로퐁티는주저≪지각의현상학≫에서‘몸’개념을새롭게전개하며몸의위상을복권했고,유고인≪보이는것과보이지않는것≫에서는‘살’개념을통해몸의존재론적근거를확보했다.
메를로퐁티가말하는몸은인간몸에한정되지않고비인간과사물등모든존재의몸을아우른다.이로써메를로퐁티의몸철학은인간중심주의를넘어서며,몸을공통분모로삼아인간과비인간과사물의관계를새로이사유하도록이끈다.이책은캉탱메이야수,그레이엄하먼,브뤼노라투르등21세기새로운유물론을선도하는사상가들과메를로퐁티의관계를분석하며몸철학의현재적의미를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