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저자는 흔히 ‘민속지학’ 또는 ‘민속방법론’이라고 번역하고 말아버리는 단어를 ‘에스노메소돌로지’라고 부르자는 인식전환부터 요구한다. 에스노메소돌로지는 ‘과학’이라는 상공에 고정된 장소에서 안정된 자세로 일상을 분석하고 말하는 사상이 아니다. 에스노메소돌로지 연구자에게 안정된 장소 같은 것은 없다. 자신이 탐구하는 일상 속에서 늘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되고 자신이 기술·해독한 담론에 습격을 받을 위험에 늘 노출된다. 에스노메소돌로지는 사람들의 일상에 내려서는 것을 ‘쾌감’으로 생각하고, 그 내려섬을 통해 역으로 받게 될 흔들림, 상처에 노출될 가능성 그리고 다양한 충격을 새로운 ‘쾌감’으로 받아들인다.
에스노메소돌로지(큰글자책)
$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