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치오 페라리스(큰글자책)

마우리치오 페라리스(큰글자책)

$25.00
Description
마우리치오 페라리스는 ‘관념’ 혹은 ‘물질’ 둘 중 하나에 초점을 맞춰 온 기존 서구 철학 전통을 비판하고 관념과 물질의 혼합체인 ‘실재’를 새롭게 사유하는 ‘신실재론’을 주창했다. 신실재론의 ‘실재’란 사회적 영향력을 갖는 모든 것으로, 여기에는 디지털 데이터도 포함된다. 페라리스는 자신의 신실재론을 바탕으로 플랫폼에 종속된 데이터 자산을 모두에게 개방하는 ‘웹 복지 시스템’을 제안한다. 이 책은 데이터 시대의 새로운 존재론을 제시한 페라리스의 철학을 10개 키워드로 소개한다.
저자

서민규

건양대학교인문융합학부교수다.중앙대학교철학과를거쳐뉴욕주립대학교(버팔로)철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로이바스카의비판적실재론과후기이론인메타실재의관계에대한탐구를주제로연구했다.2018년8월토리노대학교에서열린국제비판적실재론학회연례학술대회에서페라리스의이론과바스카의이론을비교하는논문을발표했으며,이때페라리스를직접만났다.저서로는≪CriticalRealismandSpirituality≫(공저,2012),≪RealityandSelf-Realisation:Bhaskar’sMetaphilosophicalJourneytowardNon-dualEmancipation≫(2014)등이있으며,최근논문으로는“반인간주의실재론의가능성:로이바스카의메타실재”(2020),“인간다움에대한반인간주의적접근:포스트휴먼시대의실재론”(2023)등이있다.

목차

실재론의부활과신실재론

01신실재론
02푸칸트
03데칸트
04굿바이칸트!
05티라노사우루스실재론
06신실재론의형이상학
07존재,인식그리고실재
08오브제
09다큐멘텔리티
10Doc-휴머니티

출판사 서평

데이터시대의새로운존재론
마우리치오페라리스의‘신실재론’
영국의과학철학자로이바스카의‘비판적실재론’,프랑스의철학자캉탱메이야수의‘사변적실재론’과더불어이탈리아의철학자마우리치오페라리스의‘신실재론’은21세기사상을뒤흔든‘실재론적철학’의흐름을형성했다.거의모든것이디지털로구현되는데이터시대에실재론은어떤의미가있을까?페라리스는데이터가손으로만질수없지만특유의‘기록성’을가진‘사회적실재’라는신실재론의해석을근거로“웹복지시스템”의구축을역설한다.디지털데이터의가치가특정플랫폼소유자에게독점되지않고모두에게공유되게하기위해서다.
페라리스는국내독자들에게거의알려져있지않다.하지만페라리스는오래전부터현실적이고구체적인수준에서데이터사회의철학을구상한,지금우리시대의중요철학자다.이책은데카트르,칸트,푸코를경유한모더니즘·포스트모더니즘비판,기존철학의대안으로서신실재론,신실재론에기초한데이터의자유로운분배등페라리스의사유를10개키워드로소개한다.

마우리치오페라리스(MaurizioFerraris,1956∼)
이탈리아의철학자.토리노대학교철학과교수이며,같은대학에서존재론연구센터[LabOnt(CenterforOntology)]를운영하고있다.페라리스는이탈리아를대표하는현대철학자로존재론,해석학,미학등의분야에관심을갖고많은논문과저서를출간했다.페라리스는자크데리다와협업을할만큼데리다로부터강한학문적영향을받았다.그러나페라리스는이후신실재론운동을통해포스트모더니즘이후주관주의적경향으로흐르고있는서양철학의새로운돌파구를찾고자자신의이론을전개하고있다.주요저서로는Documentality(2013),Goodbye,Kant!(2013),IntroductiontoNewRealism(2015),LearningtoLive:SixEssaysonMarcelProust(2020),Doc-Humanity(2022)등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