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마수미

브라이언 마수미

$13.40
Description
브라이언 마수미는 ‘정동’ 개념을 통해 신체가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을 설명한다. 정동은 일종의 움직임으로서 사건을 생성하고 사건과 존재를 마주치게 한다. 정동은 인간의 인식을 넘어서기 때문에 모호하고 예측 불가능하다.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한 정동은 권력에 의해 정치적으로 이용되기도, 권력에 저항하기도 한다. 이 책은 마수미의 정동 이론을 열 가지 키워드로 소개하고 마수미의 이론이 오늘날 디지털 사회를 이해하는 데 어떤 가치가 있는지 알아본다.
저자

김민지

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이화여자대학교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이화여자대학교호크마교양대학강사,한국기술교육대학교교양학부강사로재직중이며,글쓰기센터를운영하고있다.논문으로는“정동의잉여적사유들:브라이언마수미논의를중심으로”(2020),“카타르시스와정동의시론적(試論的)고찰”(2020),질들뢰즈와브라이언마수미의정동개념을바탕으로시대와문학작품을분석한박사논문“1920년대한국현대시의정동시학”(2022)이있다.

목차

브라이언마수미의철학

01정동
02선택과시간
03상상과가상
04사건
05마주침
06통제와바코드
07공포와위협
08아날로그와잉여
09웃음
10정동의역설

출판사 서평

인지할수없는0.5초에담긴마주침의비밀
디지털사회를새롭게이해하는브라이언마수미의정동이론

캐나다의철학자브라이언마수미는바뤼흐스피노자,질들뢰즈의철학적유산인‘정동’개념을21세기에걸맞게확장하고발전시켰다.마수미에따르면정동은사건을만들고사건과존재가마주치게하는일종의움직임이다.정동은특정기억과감각을구체화한표현인‘정서’와달리유동적이다.이때문에정동은예측불가능하며무한한가능성을내포한다.이러한특성때문에정동은권력에저항하는힘이될수도,미디어를통한권력의통제수단으로전락할수도있다.정동의잠재성과가능성을긍정적으로발현하려면오늘날정치,경제,사회,문화영역에서정동이작동하는방식을이해해야한다.특히인간이대상을인지하기0.5초전발생하는신체의반응에서아이디어를얻은마수미의가상개념은‘아날로그=실재’,‘디지털=가상’이라는통상적이분법을넘어디지털사회를정동적으로해석하는새로운틀을제공한다.이책은‘가상’,‘사건’,‘마주침’,‘아날로그’등열가지키워드를통해마수미의정동이론을살펴본다.인공지능,가상현실을비롯한21세기기술이탄생시킨여러현상을정동이론을통해새롭게이해할수있다.

브라이언마수미(BrianMassumi,1956∼)
캐나다의철학자.1979년브라운대학교에서비교문학학사학위를받고1987년예일대학교에서불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스탠퍼드대학교에서박사후연구원으로,캐나다몬트리올대학교(UniversitedeMontreal)에서커뮤니케이션학과교수로생활하다은퇴했다.마수미는질들뢰즈와펠릭스가타리의작품을영어권에소개하면서정동과활동주의철학에큰관심을보여왔다.주저로는들뢰즈와가타리의이론을설명한AUser’sGuidetoCapitalismandSchizophrenia:DeviationsfromDeleuzeandGuattari(1992)와단독저서인ParablesfortheVirtual(2002),SemblanceandEvent(2011),PoliticsofAffect(2015),Ontopower(2015)등이있다.정동을중심으로가상,디지털,아날로그,권력,통제개념을설명하고정동을사회문제와긴밀하게연결해분석해왔다.마수미는스피노자와들뢰즈의영향을받아정동과가상개념에대한새로운자장을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