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카프

에른스트 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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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카프는 철학 분과로서 ‘기술철학’을 처음 주창한 사상가다. 카프에 따르면 모든 기술은 인간 신체의 복제다. 기술은 객관화된 인간 신체며, 인간은 기술을 경유해 비로소 자기 자신을 인식한다. ‘객관화된 자기를 통해 자기 인식에 이르는 인간’을 탐구하는 것이 기술철학의 골자다. 인간과 기술의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만날 수 있다.
저자

조창오

부산대학교철학과교수다.중점연구분야는예술철학과기술철학이다.헤겔과베냐민의예술철학,분석미학을중점적으로연구했으며,이외에사회철학에도관심을두고있다.현재는기술철학의역사를재구성하고있다.박사학위논문은≪현대의우울증적구성과상징,헤겔의현대비극개념≫(2014)이다.논문으로“‘고향없음’의삶에관한철학적반성”(2019),“슈미트의낭만주의개념과미적주권”(2017),“슈미트와벤야민의종말론적사유”(2016),“셸링의‘비극적인것’의철학”(2015),“단토의예술존재론”(2015),“안더스의기술개념과인간향상”(2013),“카시러의기술개념과그현재성”(2013)등이있다.옮긴책으로≪기술철학입문≫(2021),≪트랜스휴머니즘과포스트휴머니즘≫(2021),≪늙어감에관하여≫(2019),≪박물관이론입문≫(2018)등이있고,지은책으로≪예술의종말과현대예술≫(2019)이있다.

목차

경험과이론의종합

01자기인식
02문화
03기관투사와공진화
04손도구와형식적유사성
05사지척도와추상적유사성
06시각·청각장비와무의식적기관투사
07크레인,증기기관,전신
08기계기술과황금비율
09언어
10국가

출판사 서평

‘인간은자기가발명한기술을통해새로운자기를발명한다’
인공지능시대에새롭게읽는기술철학의고전

보통우리는기술을고찰할때유용성을기준으로삼는다.쓸만한지,다루기쉬운지,잘작동하는지에초점을맞춘다.기술도구주의관점이다.반면에른스트카프는기술과인간의관계성에주목한다.카프에따르면모든기술은인간신체의복제,즉객관화·외부화된인간이다.인간은자기밖의자기,곧기술을경유해비로소자기자신을인식한다.기술이인간을통해진화하듯인간은기술을통해도야한다.
이책은기술과인간의공진화관계를밝히며근대기술철학의초석을세운카프의사상을요약·소개한다.손이나눈같은신체기관이기술로복제되는과정인‘기관투사’부터,인간과기술의깊은관련성을보여주는‘형식적유사성’과‘추상적유사성’,기술철학관점으로바라본‘문화’와‘언어’와‘국가’개념을간추려설명한다.
새롭고놀라운기술이거의날마다출시되고있지만정작인간과기술의관계에대한고찰은방기되는상황이다.기술은쓰이거나혹은버려지는단순한도구가아니라인간과늘상호작용하는대상이다.카프의기술철학에서인공지능시대에여전히유의미한통찰을얻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