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카(큰글자책)

에드워드 카(큰글자책)

$25.00
Description
에드워드 카는 소비에트 러시아의 역사적 경험에 주목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대안을 찾으려 했다. 역사가의 임무가 과거 사실들을 현재와 미래의 필요에 부응하도록 해석하며 지속적으로 새롭게 재현하는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열 가지 키워드로 카의 학문적 노정을 상세히 살핀다. 시대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실천적 지식인으로서 소임을 다한 카의 생애에서 역사의 가치를 되새겨 보자.
저자

박원용

부경대학교사학과교수.서울대학교서양사학과에서학사·석사학위를받은후미국인디애나대학교에서소비에트러시아의고등교육제도개혁을주제로박사학위를받았다.논문으로소비에트러시아의정치문화를다룬“집단기억의강화,왜곡,은폐:1920년대∼1930년대러시아의시각이미지를중심으로”,“냉전기(1950∼1975)올림픽에서의미국과소련의이미지전쟁”,“동청철도건설과정을통해본세기전환기의러시아극동”,“19세기중반20세기초러시아전제정의극동식민화재고”등이있다.저서로는≪소비에트러시아의신체문화와스포츠≫,≪해양사의명장면≫(공저),≪스포츠가역사를말하다≫(공저)등이있고,역서로는≪에릭홉스봄평전≫,≪역사에대해생각하기≫,≪E.H.카평전≫,≪10월혁명:볼셰비키혁명의기억과형성≫등이있다.

목차

실천을멈추지않은역사가

01자유주의
02도스토옙스키와마르크스
03전간기의위기
04대안으로서소비에트러시아
05≪소비에트러시아사≫
06역사의객관성
07역사의인과관계
08역사의진보
09역사가의신념
10‘21세기의카’

출판사 서평

우리가몰랐던‘카’를만나다
과거와현재에서더나은미래를길어올린실천적지식인의초상

에드워드카만큼우리에게친숙한역사가는없을것이다.≪역사란무엇인가≫그리고“역사는과거와현재의끊임없는대화”라는명제는나온지반세기가훌쩍지난지금도끊임없이회자된다.하지만정작카가어떤삶을살았고무엇을연구했는지정확히아는이는드물다.이책≪에드워드카≫는실천적지식인으로서카의면모가가장잘드러난순간들을집중적으로조명하며우리가미처몰랐던카의진면목을새롭게비춘다.
카는외교관,국제관계학교수,≪타임스≫부편집인등을두루거치며실천을멈추지않은역사가였다.특히카는냉전이라는이념대립상황에서도소비에트러시아의역사적경험을연구하며서구자본주의체제와국제질서의대안을끊임없이모색했다.시대의압력에굴하지않고더나은사회를만드는데기여하려한카의학문적태도는우리에게여전히큰울림을선사한다.
카는과거사실을있는그대로재현해야한다는실증주의사관에서벗어나역사의객관성을새롭게규정했다.카에게역사의객관성이란역사가가속한사회의제약을넘어서서시야를미래로확장하는능력을의미했다.이러한카의역사관은포스트휴머니즘과미시사의시대에서도가치를잃지않고역사학에여전히생명력을불어넣고있다.열가지키워드로카의학문적여정을따라가며역사에서열린미래의가능성을탐색해보자.

에드워드핼릿카(EdwardHalletCarr,1892∼1982)
언론인,국제관계학교수,역사학자등다채로운경력의소유자.학계에진입해발간한≪20년의위기≫는지금까지도국제관계학분야에서뛰어난업적으로평가받고있다.냉전기에출간한총14권의≪소비에트러시아사≫에서이데올로기적편견에얽매이지않고러시아혁명부터스탈린체제출범까지의역사를광범한자료에입각해재현했다.이는서구의소련사연구에하나의기준이되었다.아울러≪역사란무엇인가≫는오늘날까지도대학교재와독서대중을위한교양도서로활용되고있을정도로역사철학분야의고전으로평가받는다.이밖에≪도스토옙스키≫,≪낭만의망명객≫,≪새로운사회≫,≪나폴레옹에서스탈린까지≫등의저서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