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렘 플루서, 기술 이미지의 우주로

빌렘 플루서, 기술 이미지의 우주로

$12.85
Description
산업 혁명 이후 기술 사회가 가속화하면서 인간 소외, 삶의 부조리가 심화했다. 플루서는 이러한 문제가 기존 문자 중심 철학의 위기와 맞닿아 있다고 진단하고 극복 방안을 탐구했다. 이 책은 ‘문자’, ‘이미지’, ‘코드’, ‘기구’, ‘놀이’, ‘인간 되기’ 등 플루서의 주요 개념을 해설하며 인간 자유에 대한 그의 전망을 소개한다.
저자

이진욱

플라톤철학을공부하던중가상과실재에대한연구에관심을가지게되었다.이후독일로건너가파더본대학교미디어학부박사과정에서매체라는관점에서가상을연구했고,베를린자유대학교철학부박사과정으로옮겨현상학적관점에서빌렘플루서의기술적이미지를연구했다.이후한국으로돌아와플루서의기술적이미지에대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건국대학교지식콘텐츠연구소전임연구원으로재직중이다.저서로≪대화로철학하기≫(공저,2023)가있다.

목차

발디딜곳을향한여정

01문화:네겐트로피
02이미지1:상상력
03이미지2:수수께끼와퍼즐
04문자:개념적사고
05코드:의미주기
06노동:반자연적몸짓
07기구:사고의시뮬레이션
08놀이:기구의실행
09수행인:새로운인간실존
10인간되기:주체에서기획으로

출판사 서평

‘프로그래밍된자유’를직시하라
기술의지배에맞서는기술의철학

누구나챗지피티에질문하면대답을쉽게얻을수있다.그러나대답이도출되는과정은알수없다.‘내부작동원리를알수없다’는현대첨단기술의이러한속성을빌렘플루서는속이보이지않는상자,‘블랙박스(blackbox)’로비유했다.
플루서의철학은내막을알수없는기술이인간삶을잠식하는상황에대한경고이자통찰이다.인간이그림과문자같은매개를통해어떻게세계를의미화하며문화를창조해왔는지,기술이도구에서기계그리고기구로점차진화하면서어떻게인간의행위와사고일반을대신떠맡게되었는지,오늘날거대기술시스템에종속되어수동적수행인(Funktionär)으로전락한인간이어떻게다시능동적으로자기실존을재발명할수있을지탐구한다.
이책은‘문자’,‘이미지’,‘코드’,‘기구’,‘놀이’,‘인간되기’등플루서의주요개념을해설하며인간자유에대한그의전망을소개한다.모든것이자동화하는기술사회속에서자유로움보다위화감을더느끼는이들에게그원인을밝혀주고타개의실마리를전해줄것이다.

빌렘플루서(VilémFlusser,1920∼1991)
철학자.1920년체코슬로바키아공화국프라하의유대인가정에서태어났다.1939년나치의박해를피해영국런던으로건너갔고,1941년브라질상파울루로이주해저널리스트이자커뮤니케이션철학교수로활동했다.1972년에다시유럽으로이주한후독일·프랑스·미국의여러대학에서강의했고,독일어·포르투갈어·영어·프랑스어를넘나들며다양한글을썼다.평생동안커뮤니케이션과테크놀로지라는화두를중심으로인간의조건과문화의변동을탐구했다.저서로≪사진의철학을위하여≫,≪코무니콜로기≫,≪글쓰기에미래는있는가≫,≪몸짓들≫,≪사물과비사물≫등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