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암슈타인 / 친구들 / 꿈속의 집 / 렘볼트 혹은 어느 주정뱅이의 하루(큰글자책)

한스 암슈타인 / 친구들 / 꿈속의 집 / 렘볼트 혹은 어느 주정뱅이의 하루(큰글자책)

$49.00
Description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 헤세의 유작들로, 그의 사후 3년 뒤인 1965년 헤르만 헤세의 부인 니논 여사가 헤세의 유고를 모아 “유작 단편소설(Prosa aus dem Nachlass)”이라는 제목을 붙여 책으로 펴내며 세상에 알려졌다. 국내 헤세 연구의 최고 권위자라 할 수 있는 이인웅 명예교수가 원전의 열다섯 작품 중 가치가 높은 네 작품을 선정해 번역했다.
저자

헤르만헤세

헤르만헤세는1877년7월2일남부독일칼브에서선교사인아버지요하네스와선교사의딸로인도에서성장한어머니마리군데르트의장남으로태어난다.고향칼브와스위스바젤에서유년기를지내고,라틴어학교를거쳐신학교에입학하지만,“시인이되거나아니면전혀아무것도되고싶지않았기때문에”7개월만에도망친다.서점에서일하며1898년첫시집《낭만의노래》를발표한다.《페터카멘친트》(1904)로작가로서의명성을얻고신문잡지에기고하며,마리아베르누이와결혼한다.
제1차세계대전당시에독일포로후생사업소에근무하지만,1916년아버지사망,부인의정신분열증,막내아들발병으로충격을받고,카를구스타프융과B.랑박사에게정신치료를받는다.1919년가족을떠나스위스남부의몬타뇰라로이주해수채화를그리고,싱클레어라는익명으로《데미안》을발표한다.
1924년스위스국적을취득하고,루트벵거와재혼한다.히피들의성서가된《황야의이리》(1927)로절정을이루지만,1939∼1945년헤세작품은독일에서“원치않는문학”이되고,나치관청은책출판을허락하지않는다.예술사가니논돌빈과세번째결혼하면서마음의안정을얻고,만년의대작《유리알유희》로1946년노벨문학상을수상한다.베른대학명예박사,괴테문학상,독일서적협회평화상수상등세계적인정과존경을받으며,1962년8월9일85세를일기로세상을떠난다.

목차

한스암슈타인
친구들
꿈속의집
렘볼트혹은어느주정뱅이의하루

해설
지은이연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첫번째단편〈한스암슈타인〉은한여자와열병과도같은사랑에빠진두친구의이야기를담고있다.옛젊은시절일어난비극을회고하는1인칭시점의단편이다.
두번째작품〈친구들〉은엇갈린두친구에르빈과한스의운명을다루고있다.에르빈은한스의모든것을추앙해그의말이라면무엇이든따라왔지만,학생결사조직을탈퇴하겠다는그의폭탄선언에그만그간쌓였던반항심이폭발하고만다.그길로한스와결별하게된에르빈은미처예상하지못했던이별의고통에괴로워하나,한스는곧새로운친구에게이끌려에르빈은잊은채새우정관계를쌓아나간다.
〈꿈속의집〉의주인공네안더는이상적인인간유형의화신으로서,인생의종지부인노년에이르러동양적인범례에따라내면으로의길을따라완숙하고도관조적인만년의생을살아간현인이다.제1차세계대전이발발하며집필이중단된미완성작으로서작가가직접붙인서언이붙어있다.헤세가대표작인《크눌프》,《데미안》를집필하기이전그의문학세계가어떤방향으로나아가고있었는지엿볼수있는소중한자료다.
마지막단편〈렘볼트혹은어느주정뱅이의하루〉는한때전도유망했으나이제술로인해모든것을잃어버린한남자,렘볼트에대한짧은이야기다.예술적창작활동의소재로서뿐아니라한사람의인간으로서렘볼트를대하는작가의깊고도면밀한시선을확인할수있다.역시미완성작품이다.
이단편들은니논여사가출간한헤세의유작들로서,책앞머리에니논과헤세가생전함께찍은사진을싣고니논에대한상세한설명도덧붙였다.또한이책은국내헤세연구의최고권위자라할수있는이인웅명예교수의생애마지막헤세번역작품집으로서,이를기념하고자옮긴이소개에이인웅교수평생의이력과저술목록을하나도빠짐없이모두담았다.〈해설〉에는헤세의전생애에대한설명과더불어헤세의주요작품에대한심도있는설명을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