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드 보부아르

시몬 드 보부아르

$13.31
Description
윤리적 실존주의의 주춧돌을 세운 시몬 드 보부아르의 철학을 해설한다. 사르트르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보부아르 사상의 독자성을 재조명하고, ≪제2의 성≫의 대대적 성공 탓에 오히려 간과되어 온 보부아르의 평생 화두인 ‘실존주의 윤리’를 고찰한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보부아르 철학의 진면모를 만날 수 있다.
저자

강초롱

서울대학교불어불문학과와동대학원을졸업했다.2010년파리7대학에서시몬드보부아르의자서전문학에관한논문으로불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서울대학교불어불문학과교수로있다.보부아르의사상과문학을분석한논문으로는“윤리적실존주의의관점에서본타인의살해의미:시몬드보부아르의≪초대받은여자≫를중심으로”(2011),“시몬드보부아르의≪피뤼스와시네아스≫:윤리적실존주의의밑그림”(2013),“시몬드보부아르의육체에대한윤리적성찰:≪제2의성≫을향한비판에대한재고찰”(2015),“시몬드보부아르의성적경험재해석:존재의욕망에서상호적드러냄의추구로”(2021),““사드를화형에처해야하는가?”:사드적주체를위한보부아르의항변”(2023)등이있다.공저로는≪카페사르트르≫(2014)와≪철학,혁명을말하다≫(2018)등이있으며번역서로≪아주편안한죽음≫(2021)과≪초대받은여자≫(2024)가있다.

목차

“난우선적으로,그리고단연코작가입니다!”

01프랑스실존주의
02애매성
03자기기만
04윤리적자유
05하급인간
06윤리적실존의원리
07몸
08체험
09철학과문학
10철학과현실

출판사 서평

‘철학자’보부아르의온전한초상
어떻게인간은자신의자유를실현하되,자신처럼자유를실현하려는타인과도공존할수있을까.어떻게개개인은‘우리’같은집단에용해되어개별성을잃지않으면서저마다자유를구현할수있을까.시몬드보부아르가20세기전반기양차세계대전과기존의인간관붕괴를목도하며거듭되물은질문이다.보부아르는절망감에지배되는당대의흐름에대항해인간을윤리적주체로다시금세우려분투했고,일견딜레마같은이들문제를깊이사유하며그실마리를여러작품에남겼다.
이책은윤리적실존주의의주춧돌을세운보부아르의철학을해설한다.사르트르의그늘에가려져있던보부아르사상의독자성을‘애매성’과‘자기기만’등의개념으로재조명하고,≪제2의성≫이페미니즘관점으로만독해되는와중에간과되어온보부아르의평생화두인‘실존주의윤리’를그의여러글을참조하며고찰한다.그자신이실존의딜레마를직접경험했고,그경험을토대로실존을사유했으며,그렇게세운철학을바탕으로인간의상생가능성을치열히탐구한윤리적실존주의자의초상을담았다.

시몬드보부아르(SimonedeBeauvoir,1908∼1986)
프랑스의저명한작가이자철학가.20세기페미니즘사상과운동의물꼬를틔운≪제2의성≫(1949)의저자로특히널리알려져있다.1929년당시로서는최연소로철학교수자격시험에합격한후몇년동안고등학교에서철학교사를지내다가1940년대초부터집필활동에전념한후1943년에첫번째장편소설≪초대받은여자≫를출간하면서작가로등단한다.철학교수자격시험을준비하기위해소르본대학교에서철학수업을듣던중당시고등사범학교에다니던장폴사르트르를만났다.1929년10월부터사르트르와본격적으로연애하기시작한것을계기로이후그가죽음에이른1980년까지50여년의긴세월동안지적동반자관계를긴밀히유지하면서프랑스실존주의를대표하는문인이자사상가로활발히활동했다.다수의철학에세이와소설,자서전,희곡등으로구성된다양한문학작품을발표했다.1965년한인터뷰에서페미니스트로서정체성을천명한이후부터는페미니즘운동에적극참여하면서참여지식인으로서행보에본격적으로뛰어든다.1986년4월14일78세의나이로생을마감하고몽파르나스묘지에사르트르와함께안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