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콴유의 눈으로 본 세계

리콴유의 눈으로 본 세계

$24.24
Description
『리콴유의 눈으로 본 세계』는 미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국가들, 그리고 세계경제와 기후변화ㆍ에너지에 대한 리콴유의 이해와 주장이 포함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세계 각국이 겪고 있는 저출산 문제의 원인진단과 대응책, 유럽의 복지국가 모델이 등장한 배경과 한계, 특히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국가 복지모델의 특수성 등에 대한 그의 견해는 저출산 문제와 복지서비스 확대의 압박에 직면하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

리콴유

목차

chapter
01
중국CHINA
중앙의강력한힘:중앙통제3
정치변동6
ㆍ인터뷰13
도광양회韜光養晦
사람들이경계심을갖지않도록조용히힘을기른다18
ㆍ인터뷰30
뉴차이나TheNewChina
국민,사회,경제40
chapter
02
미국AMERICA
문제가있지만아직은세계최강57
미국의힘:역동성62
미국의골칫거리70
내가아는미국73
ㆍ인터뷰78
chapter
03
유럽EUROPE
쇠퇴와불협화음85
복지?노동정책의그늘91
스칸디나비아국가들의특수성97
이민자문제100
유럽통합의비전과현실103
나가며106
ㆍ인터뷰108
chapter
04
일본JAPAN한반도KOREA인도INDIA
-일본
선진국에서평범한국가로서서히빠져들다115
ㆍ인터뷰123
-한반도
북한:새빨간거짓말쟁이127
남한(대한민국)133
ㆍ인터뷰135
-인도
카스트제도에발목잡히다137
ㆍ인터뷰144
chapter
05
동남아시아SOUTH-EASTASIA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다른길을가다149
ㆍ인터뷰159
-인도네시아
분권화를추진하다:중앙에서지방으로163
ㆍ인터뷰175
-태국
하층계층이동요하다176
ㆍ인터뷰180
-베트남
사회주의이념틀에갇히다182
ㆍ인터뷰185
-미얀마
군부가국가진로를바꾸다186
ㆍ인터뷰190
chapter
06
싱가포르SINGAPORE갈림길에놓이다
정치문제193
ㆍ인터뷰203
인구문제206
ㆍ인터뷰212
경제문제215
ㆍ인터뷰219
chapter
07
중동MIDDLEEAST
여름없는봄225
ㆍ인터뷰233
중동의화약고:이스라엘-팔레스타인분쟁235
ㆍ인터뷰240
기회의땅242
chapter
08
글로벌경제GLOBALECONOMY
다음차례는?245
ㆍ인터뷰253
세계화(globalization)257
ㆍ인터뷰264
chapter
09
에너지ENERGY&기후변화CLIMATECHANGE
최악의상황을대비할때267
ㆍ인터뷰276
chapter
10
나의삶MYLIFE
떠날날을맞아서279
생을마감하며283
ㆍ인터뷰287
chapter
11
대화CONVERSATION
옛친구헬무트슈미트와함께293
리더십교훈294
유럽의비전311
석별324
찾아보기326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추가]
역자서문
역자서문을쓰는이시점에중국은한국의사드배치가자국의핵심이익을침해한다면서중국단체의한국관광금지,중국내롯데마트영업정지연장등여러형태로경제보복조치를계속이어가고있다.한편미국은한미연합훈련에초음속전략폭격기B-1B와핵추진항공모함칼빈슨호를전개하는등군사동맹을굳건히보여주면서한국의대미무역흑자를이유로한국산철강재수입규제,FTA재협상가능성등을제기하고있다.2017년7월강대국사이에끼인대한민국의현실이다.
다수의우...
[책속으로추가]
역자서문
역자서문을쓰는이시점에중국은한국의사드배치가자국의핵심이익을침해한다면서중국단체의한국관광금지,중국내롯데마트영업정지연장등여러형태로경제보복조치를계속이어가고있다.한편미국은한미연합훈련에초음속전략폭격기B-1B와핵추진항공모함칼빈슨호를전개하는등군사동맹을굳건히보여주면서한국의대미무역흑자를이유로한국산철강재수입규제,FTA재협상가능성등을제기하고있다.2017년7월강대국사이에끼인대한민국의현실이다.
다수의우리국민은2016년7월정부의사드배치공식화이후에중국이보인정치적ㆍ경제적발언이나조치에대하여우리의주권을간섭하는외교적결례이고국민적자존감을건드리는부당한대응으로받아들이고있다.다수국민의이러한정서를함께공감하면서,국민을대표하는한사람으로서중국과미국의두강대국을어떻게이해하고우리한국이취할대안이무엇인가를고민하지않을수없었다.그때책장에서다시꺼내든책이바로이OneMan’sViewoftheWorld(리콴유의눈으로본세계)이다.
이책을통해서,내가가진막연한선입견과민족적감정이아니라,50년이상국제무대에서미국의닉슨대통령에서오바마대통령까지그리고중국의덩샤오핑주석에서시진핑주석까지양국의많은지도자들과교류해온리콴유싱가포르전총리의눈을빌려미국과중국을보다균형감있게이해할수있었다.이러한나의경험을많은분들과공유하고싶다는생각에서이책을번역하였다.
이책은학술서가아니다.리콴유개인의눈으로세계의정세를보고해석한책이다.나는리콴유의시각과지도자로서의삶의철학에깊은인상을받았다.리콴유의관점에는아시아의유교적가치관과미국의자본주의경제관이깊이자리잡고있다.리콴유는미국의시장자본주의를신봉하면서개별국가의역사적ㆍ문화적특수성을함께고려하여미국과중국을포함한세계각국의정치ㆍ경제현상을파헤치고미래를얘기하였다.무엇보다도50년이상전세계의지도자와폭넓게교류하면서지도자는물론그국가를오랜기간지속적으로관찰하면서얻은식견이기때문에다른어느외교전문가나학자의주장과차별되는그만의독특한통찰력에깊은감명을받았다.또한89세의나이에이책을쓸정도의체력과맑은정신력,그리고91세에서거하였으니죽음을2년앞두고후회없이삶을마무리하며떠날준비가되어있는그의초연한자세가나의가슴속에깊은여운을남겼다.
이책은중국과미국에대해내가가지고있었던어설픈이해를보다선명하게가다듬어주었다.리콴유의눈으로보았을때미국과중국은모두군사력과경제력이라는힘을바탕으로자국의이익을중심에놓고세계질서를유지하려는공통점이있다고본다.다만힘을행사하는방법이미국은합리적이고그래서순진하다면중국은거칠고감정적이다.미국은외국을주권국가로서국제규범에따라대하지만비정상국가에대해서는자유,민주,인권등의절대가치를과신(過信)하고이들국가의역사적ㆍ종교적ㆍ문화적특수성을무시하는과오를범하고있다고본다.중국은어떤가치나제도를다른국가에강요하지는않지만자국의이익을침해하는국가에대해서는주권국으로서의지위나국제규범을무시한채힘으로굴복시키는패권국의모습을보인다는것이다.최근중국이한국에취한일련의조치를보면쉽게수긍이되고,중국심리학자우즈훙(武志紅)도지적한것처럼덩치만큰아이같은나라(巨?國)이다.한편미국의경우리콴유가관찰한대로국제규범에따른예측가능성과합리성이미국의중요한국가자산이었다.그런데트럼프대통령취임이후미국제일주의를앞세워기존의국제규범을흔드는상황이나타나고있다.리콴유가살아있다면그도이러한미국의태도에당혹해했을것이다.
우리는미국과중국그어느나라도자국의이익을희생하면서다른나라를배려하지않는다는현실,그리고군사력이든경제력이든경쟁국보다더큰힘을유지하기위해국력을집중하고있다는현실을분명히이해하여야한다.그렇기때문에강대국사이에끼인우리는혼자의힘이아니라동맹ㆍ동반ㆍ협력관계를맺는집단네트워크의힘으로우리의주권과이익그리고국민자존감을지켜나가는노력에정치권이초당적으로힘을모아야할때이다.
이책은미국과중국뿐만아니라,한국,일본,인도,싱가포르,유럽,중동,동남아시아국가들,그리고세계경제와기후변화ㆍ에너지에대한리콴유의이해와주장이포함되어있다.무엇보다도세계각국이겪고있는저출산문제의원인진단과대응책,유럽의복지국가모델이등장한배경과한계,특히북유럽스칸디나비아국가복지모델의특수성등에대한그의견해는저출산문제와복지서비스확대의압박에직면하고있는우리에게많은시사점을제공하고있다.
이외에도관심을끈부분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미얀마등동남아시아국가들의정치,경제,역사에대한리콴유의예리한분석이었다.국가발전을목표로앞만보고달려온대한민국은우리보다앞선국가만바라보고이를따라잡기위해노력해왔다.국민소득이나경제규모측면에서우리뒤를따라오는동남아시아국가들은관심밖이었다.그런데이들국가의정치제도와현상을보면서우리나라가경제는앞서있는지모르지만정치에서는이들국가와큰차이가없다는것을새삼확인하게되었다.이들국가는모두신흥개발국가들로서그동안정치발전과경제성장에서분명한성과가있었다.하지만정도의차이일뿐1인의가부장적ㆍ제왕적권력이지배하여입법부ㆍ행정부ㆍ사법부간의견제와균형이이루어지지않고,여야대립이첨예하여협치의의회정치가작동하지않고있다.대한민국의각정당이독일,오스트리아,프랑스등선진국의권력구조와정치제도를벤치마킹하여개헌안을내놓고있는데,한편으로는우리와동양의문화를공유하는이들국가들이겪고있는정치현상에서우리가반면교사로삼을부분이많다는것을확인할수있었다.
번역을마치면서무엇보다도이책의가치를먼저알고원서를나에게선물해준조경래KPMG고문께감사함을표한다.원서에는많은인물과지명,전문용어가등장한다.독자의이해를돕기위해이들에대해각주를달았다.이작업과교정을도와준신재경보좌관,이순호박사,조연경박사.최우영비서관,임희연비서,김효준비서,성민우비서등의원실보좌진에감사한마음을전한다.끝으로이책의편집에수고를아끼지않으신편집부전채린선생님,영업팀강상희선생님께깊은고마움을표한다.

2017년7월
유민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