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레기를 피하는 53가지 방법 (기자가 공개하는 언론과 뉴스의 비밀들)

기레기를 피하는 53가지 방법 (기자가 공개하는 언론과 뉴스의 비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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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민이 언론과 뉴스를 불신하고 혐오하는 시대에 언론과 시민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젊은 기자의 호소를 담은 책이다. '기레기'라는 기자를 혐오하는 표현은 기자들이 스스로 입에 올리길 꺼리는 단어다. 저자는 이를 제목에 내세워서 기자를 손가락질하는 시민과 눈높이를 맞추고 대화를 시도한다.

저자는 기레기가 어떻게 탄생하는지, 낚시형 제목과 받아쓰기 기사는 왜 이렇게 많은지, 보도 참사는 왜 반복되는지 등 시민들이 궁금하지만 물어볼 곳이 없었던 것들에 대해 답한다.

사회에 언론개혁의 요구가 분출하는 시점에 저자는 통제와 규율은 해답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대신 언론에 투명성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 사회는 언론의 견제 활동으로 갈수록 의사결정 과정이 투명하게 알려지면서 선진화되어 왔는데, 정작 언론은 스스로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언론의 결과물만을 지적할 게 아니라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목소리를 키워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렇게 나아가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저자는 책에서 기자들이 뉴스를 생산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공개한다. 시민들이 자주 듣지만 속뜻은 모르는 '고위 관계자', '출입기자단', '엠바고'와 같은 언론계에서 쓰는 암호의 실체를 낱낱이 공개한다. 언론사가 여론을 움직이기 위해 사용하는 프레이밍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저자는 책을 끝맺으며 언론이 다시 시민에게 신뢰받기 위해선 시민들에게 취재 과정을 공개하고, 사실과 의견을 구분해 기사를 써야 한다고 서술한다. 또 이를 위해 더 친절하고 새로운 기사 형식과 좋은 기사를 평가하는 지표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저널리즘을 공부하는 학생과 예비 언론인에게 한국 언론 환경에 맞는 저널리즘 개론서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언론개혁을 주장하는 시민과 정치권에 하나의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송승환

2016년부터중앙일보와JTBC에서신문과방송기자로일하고있다.서울대학교언론정보학과에서커뮤니케이션과저널리즘을공부했다.2017년대한변호사협회에서우수언론인상,2019년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이달의좋은보도상등을받았다.2020년한국언론진흥재단이언론신뢰회복을위해조직한포럼에분과위원으로참여했다.2021년엔언론재단에서'취재고민상담소'의모더레이터,'수습기자취재윤리교육'의강사로활동했다.

목차

들어가며찾고만나서듣고쓰다
추천사

챕터1찾다
1서초경찰서에서첫날밤살인사건이터졌다
-대형사건은예고없이찾아온다

2우병우민정수석이기자를째려본그날이야기
-평소와다르게보이는변화를찾아라

3달리던BMW차량의선루프가펑!터졌다
-방송기사는‘그림’이다

4군용침낭중고거래하다가대법원까지간사연
-‘군대이야기’와방문자분석의통계학

5전동킥보드규제풀어준국회의원무슨생각인지물어보니
-국회회의록은진주섞인모래사장

6“비트코인수익,세금신고안해도되나요?”
-내가궁금한것부터쓰자

7한번은사건,두번은반복,세번은유행
-사소한제보도꿰어놓으면기사가된다

8“자료를못준다고?”직접전수조사를하면되지
-기자의질문할수있는권한

9붉은수돗물나온문래동에서‘이삭줍기’
-발제가힘들땐지난사건을다시보자

챕터2만나다
10제보자가기자에게입을여는101가지이유
-누구나말하고싶은욕망이있다

1110번중9번은실패하는‘뻗치기’를하는이유
-유일한취재수단‘뻗치기’

12인터뷰가서영정사진찍고온사연
-무대뒤까지챙겨라

13“염병하네”청소노동자임애순씨가겪은특검50일
-가장상징적인인물을만나자

14‘확인불가’에는‘답정너’로돌려주자
-한·일수출분쟁과삼성전자홍보팀

15“흰연기는수증기입니다?”포스코제철소의거짓말
-말할권한이있는입을찾자

챕터3듣다
16‘나쁜남자’의마음을얻는방법
-인터뷰는마음을얻는일

17가계부안쓰면과태료물린다는통계청
-제보는시민의눈높이에서듣자

18도널드트럼프대통령이말한두번째한국기업은?
-통역과번역에의존하는국제뉴스

19자고있던김기춘을깨운조윤선의반격
-다같이보고있어도나만쓸수있는기사가있다

20“정치인은밥먹듯이거짓말을한다”는말의진실
-정치인의말은무조건의심해라

챕터4쓰다
21서술어에밑줄을치면기자가숨겨둔의도가보인다
-서술어에밑줄치기

22박근혜대통령대면조사날짜를알고도보도를안했다면
-보도의제1원칙:“알면알린다”

23복잡한글보다강력한그래픽한장
-기사는기자에게,그래픽은디자이너에게

24단독취재를하고도부장에게크게혼났던이유
-있는그대로만써라

25우병우수사하고‘빈손’결론낸검사에게던진질문
-강자에겐가장아프게써라

26나는보도자료를보면광어회가떠오른다
-공급자관점을피해라

27실력있는기자는국제노동기구를보고손흥민을떠올린다
-알아야하는내용을알고싶게써야

28신조어를잘쓰면착한‘제목낚시’도가능하다
-뻔한내용을돋보이게하는신조어

29‘가성비’최고는철야당직후쓰는아침기사
-뉴스소비패턴에맞게써라

30뉴스를안보면쉽게쪼개서떠먹여주자
-중앙일보‘썰리’의초단문체

챕터5생각하다
31유튜브받아쓰는기자와밥그릇지키기
-저널리즘과기자의현실

32그많은기자가앞으로도필요해?
-취재경쟁의참을수없는가벼움

33뉴스와마라톤은뿌리가같다?
-뉴스-민주주의-시민의삼각관계

34기자의진실추구는눈감고코끼리뒷다리만지기
-진실은N차원의복잡계

35사망선고는의사가한다.그럼기자는?
-사실확인의저널리즘

36“나를의심해줘”기사품질과편집자의실력은비례한다
-객관적글쓰기를완성하는‘데스크’

37‘기레기’는개인적으로탄생하지않는다
-제도화된선택·강조·배제의원칙

38“누구냐넌”기사속‘핵심관계자’의정체
-관계자저널리즘과익명취재원

39주관적인기사도이것만지키면가능하다
-의견저널리즘이지켜야할원칙

40기자와취재원이‘썸’을타도되나?
-기자와취재원의독립성

41“너는밥먹고똥싸는것도뉴스야?”
-뉴스가치를결정하는편집회의

42차트역주행곡과‘학폭’논란의공통점은?
-언론이유행을결정하던시절은갔다

43출입처‘고인물’속에서괴물이된기자들
-출입처저널리즘의장단점

44탐사보도는만루홈런아니면삼진
-탐사보도저널리즘의명과암

45깊고어두운비밀,정보원은누구인가
-기자와정보원의힘겨루기

46기자는뉴스댓글에영향을받을까
-기자와뉴스이용자의관계

47사생활을침해하는‘뻗치기’취재해도되나?
-사생활침해와취재윤리

48세월호참사그이후재난보도는달라졌나
-재난보도취재윤리

49설리,악플,그리고언론의자살보도
-자살보도어떻게할것인가

502차가해와성폭력범죄입증사이의딜레마
-성폭력범죄보도취재윤리

51“오차범위내에서앞서는후보”라는말은없다
-줄세우기식선거보도의문제점

52파리와미얀마를바라보는한국언론의온도차
-국제뉴스와서구중심주의

53뉴스로돈을벌어야만하는이유
-돈과뉴스품질의관계

마치며언론이팔고있는신뢰의값어치